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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명장사는 12월 15일 오후 2시 3층 운학전에서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 전품을 선보였다. |
12월 15일, 3층 운학전서…사부대중 500여 명 참석
3개 지역 연합합창단 참가, ‘자비 나눔’ 주제로 진행
부처님이 인도 영축산에서 설법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가르침이 거룩한 음성으로 천태종 청주 명장사 경내에 울려 퍼졌다.
명장사(주지 장호 스님·천태종 교육부장)는 12월 15일 오후 2시 3층 운학전에서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 전품을 선보이는 ‘자비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울산 정광사 주지 유정 스님, 김천 금강사 주지 대명 스님(천태종 교육국장), 분당 대광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청주지역위원장, 지자체 관계자, 불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에서 주지 장호 스님은 “부처님을 향한 거룩한 마음을 노래에 담기 위해 애써준 연합합창단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의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 차고, 광명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아로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호 스님은 또 “일심으로 수행하고 끊임없이 정진할 때 우리가 부처님을 향한 광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부처님의 법음을 들은 모든 중생의 마음에 하얀 연꽃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청주 명장사 관음합창단·분당 대광사합창단·충주 삼충사 묘음합창단 70여 명으로 구성된 천태연합합창단이 정우진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 30곡을 선보였다.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는 △서곡 △서품 △방편품 △비유품 △신해품 △약초유품 △수기품 △화성유품 △오백제자수기품 △수학무학인기품 △법사품 △견보탑품 △제바달다품 △권지품 △안락행품 △종지용출품 △여래수량품 △분별공덕품 △법사공덕품 △수희공덕품 △법사공덕품 △상불경보살품 △여래신력품 △촉루품 △약왕보살본사품 △묘음보살품 △관세음보살보문품 △다라니품 △묘장엄왕본사품 △보현보살권발품 △회향 등으로 구성됐다.
음악회 총 연출은 성의신 천태예술단장이 맡았다. 연주는 마하연국악단, 피아노는 이상남, 내레이션은 성악가 김재일 씨가 담당했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로 연합합창단을 응원했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홍지은 씨(49, 여)는 “부처님의 가피를 받은 듯이 마음이 맑고 청량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난여름 구인사에서 펼쳐졌던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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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장호 스님(천태종 교육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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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종단 스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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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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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비나눔 음악회에는 청주 명장사 관음합창단, 분당 대광사 합창단, 충주 삼충사 묘음합창단 7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부처님 전에 음성공양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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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등을 들고 있는 합창 단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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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광명의 노래를 열창하고 있는 김재일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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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연꽃등의 불빛으로 운학전 내를 수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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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명장사 '자비 나눔 음악회'에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