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는 나라의 이름이 과라니어로 ‘위대한 강으로부터’ 라는 뜻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강을 중요시하고 강에 기대온 나라다. 파라과이 여정의 출발은 파라과이의 지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땅이자 지금은 잃어버린 땅, 이구아수에서 시작한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꼽힐 정도로 놀라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구아수 폭포’는 파라과이의 영토였으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연합해서 파라과이와 싸운 삼국동맹전쟁의 결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게 대부분을 빼앗기고 말았다.
지금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의 국경지대가 되어버린 이구아수. 과라니 인디언들의 언어로 ‘거대한 물’이라는 뜻의 ‘이구아수’ 폭포를 찾아 신이 창조한 거대한 장관을 만나고 그곳에 내려오는 과라니족의 슬픈 전설을 만나본다. 또한 이구아수 폭포를 브라질 쪽에서, 아르헨티나 쪽에서 다양하게 조망하고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에서 역동적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때 이구아수의 주인이었으나 이제는 국립공원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과라니족의 현재 모습과 파라과이 강가의 원주민마을을 찾아 땅과 함께 잃어버린 그들의 춤과 노래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