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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창새천년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타기
[제1구간] 미시령~진부령
1.언제 : 2011년 6월 27일 (월) 06:00~12:40 (6시간 40분)
2.날씨 : 전날 태풍 메아리가 남기고 간 비 흠벅 맞고...
3.누구 : 새천년 산악회 17명(게스트 안봉수님/불참 구대철)
4.교통 : 마산역(0:00)~만종JC(03:30)~홍천요금소(04:00)~내설악휴게소/아침식사(04:50~05:20)
5.코스 : 미시령<3.45km>신선봉<2.85km>대간령<3.55km>마산봉<5.75km>진부령
6.대간거리 : 15.6km 누적거리 : 15.6km
7.산행시간 : 6시간40분
8.행정
00:00 마산역 05:50 미시령에서 산행시작 07:05 상봉(1.240m/돌탑.작은돌 정상석) 07:40 신선봉(1.204m) 09:00 대간령(용대리가는 탈출로 있음) 10:45 마산봉(1.052m/등로 벗어남 왕복 3분거리.삼각점.작은돌 정상석)--점심 20분 11:46 폐 리조트건물 12:30 진부령 도착-------------6시간 40분 소요.
대간 첫날... 원래계획은 진부령에서 천왕봉으로 남진을 하기로 하였지만 오늘은 국립공원 자연휴식령제 구간(출입금지)과 국공파(국립공원 파수군)님들과의 조우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미시령에서 진부령으로 역산행(북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구간중 미시령에서 대간령까지는 국립공원에서 단속을 하는 구간으로 주의가 요하는 구간입니다. 신선봉까지는 대체로 암릉 너덜구간이고 그 다음은 육산구간입니다.
*진부령은 남한쪽 백두대간의 끝부분이 되는 셈이지만 을지부대의 허가를 얻어서 진부령에서 군사도로를 따라 군사분계선 최고 가까이 있는 향로봉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마산봉에서 리조트까지 하산하면 리조트에서 진부령까지는 사실상 무의미한 대간길... 원래는 첫번째 지도에서처럼 빙둘러서 진부령으로 가야지만 사유지이거나 마루금이 훼손된 상태이므로 바로위 지도처럼 빨간선따라 진부령으로 가는 실정입니다.
*위성사진(구글)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트랙..
대충 눈감고 5시간을 달려 내설악광장휴게소에서 재정비하고 아침해결하고 미시령으로 갈 준비...
@@@@아래사진부터는 안개와 비로 인해 일기가 안좋은 관계로 사진이 맑지 못해 이웃 블러그님들의 사진들을 많이 빌렸습니다. 착오없어시길 바랍니다.@@@@@@@
대간이 지나가는 설악산,오대산,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의 모든 마루금이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출입금지구역으로 돼 있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처럼 이렇게 철망을 넘지 않으면 종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저 철망을 넘어야한다. 그러니깐 백두대간종주자들은 그 명예로움 뒤에는 전부 범법자이기도 한셈이다
인제와 속초를 이어주는 고갯길인 미시령은 고개아래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만 해도 차량이 뻔질나게 넘어 다니던 제법 붐비던 고갯길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 내지 백두대간을 꿈꾸는 산꾼들만이 저 철조망을 야음에 넘기위해 오르내리는 고갯길이다.
그만큼 이 미시령구간은 종주자들에겐 마의구간입니다. 각 산악회마다 감시의 눈을 피해 각기 종주를 완성시키지만 선량한 사람이 월담을 하는 기분은 썩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대간꾼들은 거의 야간에 접근하기 때문에 이런 밝은 미시령휴게소 사진이 반갑다.
[05:50 산행시작] 전날 태풍메아리가 지나가서 비가 내리지 않겠지 하던 기대감은 완전 빗나갔다. 그러나 긴장장과 기대감이 앞서선인지 비는 장애가 돼지않고 오히려 시원하기까지하다. 미시령을 어찌 통과했는지는 국공파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으로 글로 쓸수는 없고 우찌우찌 첫 대간길에 올라섰습니다.
*운해에 쌓인 미시령과 설악산 황철봉을 배경으로 대간팀 산행고문 井洞님..
[07:00 상봉/1.240m] 미시령에서 1시간 남짓 돌너덜의 끝에 우뚝한 상봉은 오늘구간의 최고봉이다. 미시령을 경계로 북쪽은 금강산.남쪽은 설악산구역으로 나뉜다고 한다. 사실 상봉아래 속초에 있는 화암사란 절의 일주문엔 "금강산화암사"란 현판을 달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금강산이란 놈은 그 덩치가 대단한 모양이고 이 상봉도 금강산 최고 남쪽봉우리중 하나일것이다.
*상봉에서 내림길은 약간의 수직 암릉구간인데 국립공원에서 로프를 다 끊어버려 매우 위험한 구간입니다.
위사진 암봉근처에서 출구를 확인했지만 결국 신선봉은 갔다오지 못했다. 왕봉 30분은 소요될것 같았다.
*암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비로인해 갔다오기는 조금 무리인것 같았고 또 선두조가 벌써 멀리 달아나 버려서 갔다오면 더욱 버려질것 같기도 하고 해서..
*신선봉에서 돌아본 상봉의모습은 이렇답니다.(펌)
*신선봉에서 가야할 대간길... 앞에 잘록이가 대간령이고 그 다음이 암봉.병풍바위봉 그리고 평편한부분의 끝이 마산봉일테고...그 너머는 진부령 너머 향로봉일것이다.
*대간령 올라서 암봉 근처에서 돌아본 신선봉의 모습...
*암봉근처의 기암들... 그리고 힘들게 병풍바위봉을 올랐섰지만 역시 조망은 없었고 다시 10m를 빽해서 20여분 가면 대간 북진 마지막봉인 마산봉이다.
[10:45 마산봉---4시간55분 소요] 약간의 암봉으로 돼있는 마산봉은 사실상 북진 마지막 봉... 우리는 남진이라 첫봉이 되겠지만 북진 마지막 종주자들에겐 눈물의 봉우리가 되겠지...
*마산봉에서 종주를 기약하면서...타기.
*마산봉에서 점심먹고 40여분 내려오면 사실상 대간길은 끝이 납니다. 국립공원에서 출입금지 표지판을 박아놓아지만 인제군에서는 친절하게 이정표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12:30 진부령----6시간 40분 소요] 진부령표지판과 곰상이 있는 진부령에서 오늘산행은 끝이 나고 갈수없는 북쪽의 반쪽 대간길은 언제나 걸어볼런지...
*바람불고 비가오는 와중에도 안전하고 무탈한 대간종주를 기원하며 약간의 제물과 제주로 산신제를 올립니다. 부디 무사히 지리산 천왕봉 서는날까지 안전을 기원합니다.
새천년 산악회 대간님들 2012년 11월 지리산 천왕봉에 서는날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고 한분도 빠짐없이 종주 성공하셔서 길이 남을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 대간종주팀를 위해 항상 용기 주시는 새천년 회장님 이하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금일봉을 쾌척해 주신 김재원님,장창욱님 그리고 대간리본 일체와 당일 떡 찬조해주신 올리브님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그마음 잊지않고 지리산까지 가지고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