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자살한 건설노동자 '양'지대장 유서]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저는 자랑스런 민주노총 강원 건설지부 양OO입니다.
제가 오늘 분신을 하게 된건 죄없이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 되지가 않네요.
힘들게 끈질기게 투쟁하며 싸워서 쟁취하여야 하는데
혼자 편한 선택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해서 기쁘고 행복 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습니다.
-진보정당(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대표님-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해 농고 졸업 했습니다.
하지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나 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본인은 돌에 맞아 죽는다 했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억울하고 창피합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한 것 뿐인데 윤석열 검사독재 정치에 제물이 되어 자기 지지율 숫자 올리는데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고 또 죄없이 구속되어야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뽑아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되야 하겠습니까,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
당 대표님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무고하게 구속 되신 분들 제발 풀어 주세요.
진짜 나쁜짓 하는 놈들 많잖아요.
그놈들 잡아들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주세요.
저에 하찮은 목숨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많은 국민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 듭니다.
야당 대표님, 그리고 의원님들 하루빨리 저의 희망이 이루어 지게 해 주세요.
아! 양지대장이여! 고이 편히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