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종목 주가폭락 사태 카페 운영자, 104억원 부당이득”
정해민 기자
입력 2023.06.18. 15:57
업데이트 2023.06.18. 16:26
지난 14일 오후 12시쯤 비슷한 시간대에 하한가를 기록한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종목에 대해 금융당국이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방림, 만호제강, 동일금속 3개 종목은 소수 계좌 거래 집중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으로도 지정했다./뉴시스
검찰은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강모(52)씨가 104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5~16일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이 같은 혐의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인 강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폭락한 종목들을 매수하도록 권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지목한 동일산업·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동일금속 등 5종목 주가는 지난 14일 가격 제한 폭(-30%)까지 급락했다. 모두 시가총액 1000억~3000억원대 중·소형주인 데다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시세 조종 대상이 되기 쉬운 공통점이 있는 종목들이다.
강씨는 지난 2014년~2015년 조광피혁 등 여러 종목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집행유예 4년·벌금 4억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 등에 대한 수사 사안이 급박해 104억원 부당이익 등은 현 단계에서 추정적으로 적시한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부당이득의 규모와 범행 시기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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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민 기자
정해민 기자 편집국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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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봉투당
2023.06.18 17:17:20
표시 안나게 살살 해야 개미들 피해도 적고 법적으로도 안 걸리지... 요즘 작전하는 애들 보면 너무 무식하고도 티 나게 해서 문제야... 그리고 적당히 좀 띄워야 탈이 안나는건데 탐욕은 드럽게 많아서 너무 무식하게 띄워대니 눈에 금방 띄잖아... 참고로 주식시장에는 큰손이 시세를 만들어줘야 돌아가는 시장이며 연기금 같은 애들이 저평가주를 매집하여 적정 시세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요즘 연기금 애들도 차트만 보고 매매질을 하는건지 매매가 영 이상하더라... 폭등했던 주식에도 매수 주문 쳐넣은 연기금을 보노라면 정신나간 애들 같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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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보트
2023.06.18 17:53:12
경제범죄니까 이번에도 집행유예 될지 모른다. 징역 살더라도 2-3년이 고작이다. 52세면 주식 해먹기엔 앞길이 구만리같은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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