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1~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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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거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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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숨 쉬게 하는 서울의 상징
전국의 멋쟁이가 모여들었다는 유행 1번지 명동은 최신 건물과 상점들이 들어선 강남 거리에 최고의 자리를 물려주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오는 세월의 볼거리와 세대를 이어가는 맛집들은 여전하다. 명동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한양 행정구역의 하나인 ‘명례방’에서 유래되었다. 일제강점기, 인근 충무로가 상업지구로 개발되자 명동 또한 금융과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한국전쟁 이후 금융기관 본사 건물과 현대식 쇼핑센터가 들어서면서 유행의 일번지로 각광받았다.
강남 개발로 옛 명성은 퇴색하였지만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멋과 맛을 따라 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인파는 여전하다. 명동칼국수 등 거리를 상징하는 음식점들은 여전하고 영화 「닥터 지바고」의 감미로운 주제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전하는 ‘중앙극장’은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1975년 개관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사설 연극공연장인 ‘창고극장’은 연극인들의 고향으로 사랑받고 있다.
통기타와 음악다방으로 거리에 낭만을 채웠던 명동의 옛 모습은 추억으로 남았지만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방이 되었던 전문 오디오 매장들과 음악 전문 서점, 회현지하상가의 낡은 LP판 상점들이 명동의 옛 낭만을 회상하게 만든다. 최신 유행의 집과 액세서리숍 등 새로운 문화를 찾는 젊은이들을 위한 상점들은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