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이 상당히 폭력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겉멋과 허세에 찌든 사람은 바로 저 '자신'입니다.
저는 길가에 보이는 돌처럼 흔하디흔한 개인투자자로서 커피값 또는 치킨값이라도 벌어보고자 열심히 주식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식을 처음 접할 때부터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배웠기에 저는 단타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가끔씩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탈을 위한 뇌동매매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판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던져주고 울면서 도박장에서 나오는게 일상이죠.
그래도 꼴에 투자 공부를 조금 해봤다고 여러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다양한 해외사이트를 통해 특정 종목을 면밀하고 세밀하게 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숫자를 통해 정량적으로 투자하면 조금 더 승률이 있을까봐 배워두었죠.
그리고 가끔씩은 퀀트 매매를 실행하기도 합니다.
물론 퀀트 역시 빠르게 치고 빠지는 스캘핑 보다는 가치투자를 위한 전략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다 사용해봐도 마이너스 나는 것은 결국 한결같았습니다.
이놈의 국장은 백테스팅으로 아무리 좋은 결과값을 받아와도 박스에 갇혀서 움직이지 못하더군요.
가끔 주식모임에 가면 현직자들도 좀 있고, 은퇴하신 분들도 있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최고의 매매법은 역시 '기도메타'였습니다.
증권사에서 블대리를 이용해도 마이너스 먹는 것은 결국 똑같고 직장상사한테 갈굼 당하는 것은 만국 공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수면매매법을 신봉하기도 합니다.
ㄹㅇ 이 세상 최고의 투자법입니다.
"우량제를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푹 자라"고 말하신 코스톨라니 할아버지 당신이 옳았습니다.
이것저것 해본다고 깝치지 말고 그냥 좋은 주식을 사서 가만히 있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제 쓰잘때기 없는 하루는 여러 주식 정보를 찾아내서 취합하고 가치투자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뭐다?
수면매매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