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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3부: 당신은 누구의 씨인가? - 두가지 씨(II) -
여자의 후손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류를 너무나 사랑하셨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세워진 구속의 계획은 범죄 후에 세워진 것이 아니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라는 구속의 계획은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결국 범죄한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실 것이라는 구원의 계획이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서 나온 구원의 경륜이었다. 그 구속의 계획 가운데는 여자의 후손(예수 그리스도)뿐 아니라 여자의 후손들도 등장한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고, 여자의 후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과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위해 세상 마지막까지 충성하고 하나님을 증거할 사람들이다. 지금 많은 사람이 여자의 후손, 곧 마지막 남은 자손의 대열에 참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되고 있으며, 마지막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 꼴 지워져 가고 있다. 당신은 누구의 후손인가? 누구의 씨인가?
1) 구속의 경륜에 나타난 여자의 후손과 사단과의 관계
그런데 특별히 이 창세기 3장 15절에 처음으로 인류에게 발표된 구속의 경륜, 구속의 계획에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들어 있다. 그것은 사단과 인간 사이에 적의를 두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이다. 원어로 그 의미를 살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and between thy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thy head, and thou shalt bruise his heel."(창 3:15, 킹 제임스 영어 성경).
영어의 원래의 뜻을 보면 이렇다. "내가 사단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의를 넣어줄 것이다": " I will put enmity between thee and the woman."
인류의 타락 후 하나님께서 사단에게 내리신 이 선고는, 선고인 동시에 하나의 예언이었다. 그것은 세상 초부터 세상 종말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있을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참가할 선과 악 사이의 대 쟁투를 미리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로 사단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사단과 인간 사이의 원수 관계는 선천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인류가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범죄하였으므로 인간의 본성은 악해졌다. 그리하여 인간은 자연적으로 사단과 조화되었다. 죄인과 죄의 창시자인 사단과는 본질상으로 아무런 원수 관계가 존재치 않는다. 둘 다 반역으로 악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선고를 하신다. "내가 사단과 너희 사이에 적의를 넣어 줄 것이다!" 이 말씀은 곧, 죄를 미워하고 악을 싫어하는 마음을 우리 속에 넣어주실 것이라는, 그렇게 만들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죄와 사단에 대한 증오심이 생기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영혼 속에 주입하시는 은혜이다. 만일 예수님의 회개케 하시는 은혜와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 없었으면, 인간은 계속해서 사단에게 사로잡혀 그의 명령에 복종하고자 언제나 대기하고 있는 종노릇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새로운 원칙은 지금껏 평화롭던 곳에 투쟁을 일으킨다. 곧 사단과 죄에 대한 적의를 갖게 되는 변화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죄로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는 사단을 거절할 수 있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사단과 인간 사이에 적의를 두시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사단을 따르던 사람들,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절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 나타냈던 것과 똑같은 적의가 나타난다. 죄의 악함을 깨닫고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유혹을 거절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반드시 사단과의 사이에 적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과 사단의 종들은 서로 조화될 수 없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고후 6:14~16).
2) 여자의 후손의 계보가 되는 하나님의 아들들
성경에 첫 번째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후손에 대한 기록이 창세기에 나온다. 성경 절을 보면서 살펴보자.
✽창 4:25,26 -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는 말씀의 난외 주석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렸더라"라고 되어 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자, 경건한 자들의 계보가 끊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에 또 다른 씨인 셋을 주셨고, 셋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경건하고 거룩한 사람들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셨다. 그리하여 비로소 셋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 경건한 사람들의 계보에서 약속된 메시아,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께서 나셨다.
✽창 6:1~4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가인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면전을 떠나 먼 곳으로 가서 도시를 건설하고 그의 자손들을 낳아 살게 되었는데, 그들은 바로 악한 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성경은 그들을 하나님의 신이 함께하시지 않는 육체의 사람들, 곧 사람의 아들들이라고 불렀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이며, 그래서 천사와 사람이 결혼하여 낳은 자손이 "네피림"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자들, 하나님의 후손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네피림의 뜻은 "거인", "장수"라는 뜻도 있지만 "포학한 자"라는 뜻을 더 많이 내포하고 있다.
이렇듯 일찍부터 세상에 여자의 후손인 "하나님의 아들들"과 마귀의 후손인 "사람의 아들들"이 두 무리로 분리되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고, 이 계보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영적인 눈을 떠서 보면, 지금 악한 자들은 점점 마귀의 성품을 나타내며 마귀의 자손으로 갈라져서 그의 형상으로 꼴 지어져 가고 있고, 하나님의 씨를 가진 여자의 후손, 곧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꼴 지어져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곧 여자의 후손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1.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다
✽롬 8:14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하나님의 아들, 여자의 후손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다. 위의 성경 절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성경이 가르쳐주는 구원의 교리 중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구절인 로마서 8장 1절을 연구해 보면,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것에 대하여 잘 설명되어 있다.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1, 개역 한글 성경). 이 구절을 그냥 읽으면 성령의 인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의 성경 구절로 보인다. 그러나 그 원어의 의미를 읽어보면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이 무엇이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하나님 아들들의 생애가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된다.
"There is therefore now no condemnation to them which are in Christ Jesus, 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 (롬 8:1, 킹 제임스 영어 성경).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킹 제임스 한글 성경).
많은 그리스도인이 누구든지 예수 안에 있기만 하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고, 예수를 믿는다고 시인만 하면, 정죄함을 받지 않고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다. 그러나 원어를 그대로 직역해 보면 단순히 그런 뜻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는 예수 안에 있다고, 예수를 그냥 믿는다고 말만 하는 자들이 아니다. 원어를 보면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않고 성령을 따라 걷는 사람들"(영어; 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들만이 정죄함을 받지 않고 구원을 얻는 사람들이며,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조건은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는 생애를 사는 것, 성령을 따라 사는 생애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가 된다. 성경에 성령을 따라 걷는다는 표현은 현재 진행형으로 되어 있다. 그 뜻은 매일 매 순간 중단 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한 번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고, 한 시간만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이 아니고, 중단 하지 않고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 속에서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육신을 부인하고 매 순간 성령을 따라 행하며 사는 사람, 즉 성령을 따라 사는 생애가 진행형으로 계속 이어지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으며 살고 있는가?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여자의 후손의 증거를 가졌는지 마음 깊이 살피자!
2.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갈 3:26~29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믿음은 하나님의 아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우리로 하나님께 가납 받게 하는 것은 믿음밖에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과 완전한 의를 이루어 놓으셨지만, 그 구원과 의를 받는 길은 "믿음"밖에는 없다.
성경에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될 수 있으며,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도 바울도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8, 9)고 명료하게 진술하였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고 의롭게 되며,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성경은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하여 언급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롬 4:3; 창 15:6)다. 아브라함은 어떤 종류의 믿음을 가졌는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는 "믿음으로...순종하"여 그의 고향을 떠나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여행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아들 이삭을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사실이 성경에 나온다. 그의 믿음은 순종하게 하는 참믿음이었다. 그가 하나님을 믿는 산 믿음을 소유했었다는 사실은 그의 순종에 의하여 입증되었던 것이다. 그가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이 역동적 산 믿음의 기초 위에서였다. 그러므로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순종한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한다. 사도 야고보는 진정한 믿음은 행위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의 기록을 통해 보여 준다.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는 것을 "네가 보느냐"(약 2:22),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과 완전한 믿음의 모본을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가지신 믿음이 "예수 믿음"(계 14:12)이다. 우리는 다른 믿음이 아닌, "예수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의지하시고 믿는 믿음으로 모든 시험과 죄를 이기고 승리하셨으며, 우리도 예수님을 믿을 때에 의로운 생애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과 그분의 의를 진정한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의롭다는 칭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의롭게 살 수 있는 능력까지 받게 된다. 죄를 통회하고 회개하고 버리며, 예수님과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임재 속에서 그분의 명령을 따라 사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는 것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는 것이며, 이렇게 참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인지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자!
3. 거듭남을 경험한다
✽롬 2:28,29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성경은 표면적 유대인이 아닌, 이면적 유대인인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참 자녀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면적 유대인, 곧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는 조건은 마음의 할례를 받는 것, 곧 거듭나는 것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인 여자의 후손의 특징은 거듭난 사람들이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다...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 2:3)들이었지만,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회개하고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이렇게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영적 왕국의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된,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이 거듭난 사람이다. 거듭남의 변화 없이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신비한 거듭남의 경험이 없이는 하나님의 참 자녀로 입양될 수 없는 것이다.
거듭남은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깨닫지 못하는 과정이다. 믿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고 교회에만 형식적으로 다니는 교인들 중에 진정으로 거듭나고 변화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거듭난다는 것은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다 바치고 회개하고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 거듭남이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 거듭나는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고, 자랑하기를 좋아하고, 교만하고 화를 잘 내며, 복수하기를 좋아하고 조급하여 참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님만 사랑하고, 겸손하고 온유하며, 인내하고 남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최대의 기쁨이 되는 변화가 이르러 오는 것이다.
세속적이고 죄를 사랑하는 마음을 변화시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며, 그리스도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그분의 은혜의 매력과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깨닫게 하여, 영혼이 거룩한 사랑에 젖고 하늘의 신비에 사로잡히게 하는 거듭남은 작은 일이 아니다. 죄인이 이러한 거듭남을 경험할 때, 그의 이전 생애는 가증하고 증오스럽게 보일 것이다. 그는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추고 마음을 깨뜨리게 되며, 그리스도를 영혼의 생명과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 사람은 이전의 쾌락들을 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애정, 새로운 관심, 새로운 뜻을 갖게 된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등 지금까지 그리스도보다 더 좋아했던 것들은 이제 버려지고, 한때는 매력 없어 보이던 영적인 것과 하늘이 이제는 풍부하고 영광스럽게 보이며, 하늘 본향을 영원히 거할 장래의 집으로 생각하게 되어 이 세상의 것들에는 흥미를 잃게 된다. 괴로운 듯 보이던 성화의 길이 이제는 기쁨이 되고, 지루하고 흥미 없던 하나님의 말씀이 꿀맛 같이 달게 된다. 당신은 성령이 늘 마음에 거하시고, 하나님의 진리가 마음에 새겨지는 아름다운 경험, 거듭남을 체험했는가? 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의 뜻을 따라가는 생활을 살고 있는가 스스로 살펴보자.
지금은 사람들이 여자의 후손과 마귀의 후손으로 갈라지는 것이 명확하게 보이는 마지막 시대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음과 성품과 행동이 점점 하나님의 형상으로 꼴 지어져 가고 있고, 마귀의 자손들은 하는 모든 행동과 마음의 의도가 마귀의 것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지금은 누가 누구의 씨인지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그 사람이 누구의 씨인지 만천하에 드러나고 갈라지는 것이 짐승의 표이다.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성품이 마지막 결정을 해야 할 짐승의 표의 환란 때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당신은 누구를 따라가고 있는가? 당신은 누구를 닮아가고 있는가? 당신은 누구의 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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