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 있던 '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 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책도 두껍고 왠지 부모님들이 읽는 책인 것 같았지만 내용이 궁금해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시작은 뉴욕타임스의 기자가 쓴 기사로부터 시작된다. 기사의 내용은 자신의 아이들이 몇 시간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이였다. 그는 요즘 부모들이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겪는 고충을 여러 질문들로 털어놓았다. 그리고 나는 이런 질문들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에 나온 질문들 중에서 두가지만 나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인 '디지털 기기는 과연 전자기기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해로울까?' 를 보고 느낀점은 우리가 '디지털 기기' 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느낄 것 같다. 그 이유는 많은 가정이 디지털 기기로 인해 고충을 받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디지털 기기는 아이들에게 해롭다는 인식과 그 인식을 사람들이 믿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항상 해롭지만은 않다. 원래는 해롭지 않지만, 우리가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잘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가 꼭 나쁘다는 인식은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두 번째 질문인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로 음악과 영화 등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떤 스타일의 음악에, 어떤 장르의 영화에 흥미를 가질지는 모른다. 우리가 해롭다고 인식하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또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높이는 취미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디지털 기기를 헛되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 디지털 기기로 시간을 낭비하는 행동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니까 내용들이 더 잘 이해가 되는것 같아서 좋았다. 나도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가 잘 안돼서 걱정인데, 왜 이 책이 엄마 책꽂이에 있었는지 알 것 같다. 곧 시험이기도 하니 휴대폰 사용을 줄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