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회원들과의 하루
지난주 화요일에 변함없이, 묵묵히, 수고하고 충성하는 여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많은 인원이 가지는 못했지만 하루 나들이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할 곳인데 다리가 놓여지면서 영종도, 을왕리, 무의도 까지 자유로이 차를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먼저 영종도 역사관에 들려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주 깨끗하고 정갈한 전시실에는 한 눈에 보는 영종, 용유의 역사를 전시해 놓았고, 영종도가 신석기 시대 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되는 빗살 무늬 토기인 신석기 시대 유물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그 밖의 다양한 전시내용이 있었는데 조선말기 서구나 왜구의 침입에 대해 많이 다루었으며 미국과 일어난 신미양요를 다루면서 제너럴 셔먼호도 전시되어 있고 일본의 조선침략의 서막을 알리는 운요호 사건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역사관을 둘러보고 나와 바로 바다와 연결된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면서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씨 사이드 파크로 옮겨 레일 바이크를 타게 되었습니다. 약 5키로 정도의 길이로 45-50분 정도를 탄 것 같습니다. 우리 일행 중에는“값이 비싸다, 길이가 너무 멀다”등 여러 말들이 오고 갔지만 자주 타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즐기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일 바이크에서 내렸을 때에는 출발 후 바로 찍었던 사진이 전시되어 하나씩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후 점심시간이 되어 만수채 샤브 뷔페에 들렀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나 많은 다양한 음식이 나와 정말로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500평 규모에 200여 가지 음식 종류라고 하는데 그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무의도로 이동 하나개 해수욕장을 들러보았는데 그곳에는 캠핑장이 있었고 많은 방갈로와 펜션들이 있었으며 짚라인,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는 긴 해변 다리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걸을 수 있었고, 많은 기암석들이 있었으며 설명서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우리 일행은 가오리를 발견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후 소무의도의 바다누리 길을 걷고 주변의 우와한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고 저녁식사까지 하면서 모처럼 좋은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잠시도 가정을 떠날 수 없는 여선교회 회원들, 그저“아이들 데릴러 가야 하는데”“6시에 아이들이 유아원에서 오는데”“남편 혼자...” 등 등 모두 가정에 대한 걱정으로 인하여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야 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가정, 자녀 등 다른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외라도 가야 하겠다고, 멋진 곳을 여행하고 숙소에 들어와 다른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변함없이 가정과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