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3. 8.31(목) 12;30-14;00 ★장소;마포구 도화동 히말라야 어죽 ★참가(9명);대현, 연환, 정천, 재희, 병무, 철의, 성근, 재근, 창무
어느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섰다. 아침 저녁으로 매미울음 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하다. 귀뚜라미는 가을 전령사 이기도 하다. 가을은 천고마비 계절로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동시에 운동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이다. 오늘은 8월 마지막주 목요일로 라목회가 열린다. 지난 달은 회원 한 명이 7월 장맛비에 미끄러져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라목회를 개최하지 못하였다. 지금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정상으로 복귀할려면 시일이 다소 걸릴 것 같다. 특히 노인일수록 다리 근육이 약해져 넘어지는 사고가 다반사다.
빗길이나 빙판길에는 석신명(惜身命)하 듯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심재희 내과병원에 오는 도중에 히말라야어죽에 전화를 하여 예약을 하려고 하였으나 전날 노연환 동문이 선수를 쳤다. 정철의 동문이 심재희 내과병원에 맨 먼저 도착해서 검진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정철의 동문은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나머지 회원들도 차례로 시간에 맞쳐 도착하였다. 2개월만에 보는 반가운 동문들이다. 동문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운산무소(雲散霧消)해진다.
각자 건강검진을 받고 히말라야어죽으로 향하였다. 점심메뉴는 토종닭도리탕에 제육볶음이다. 정겹게 식사하면서 만단정화(萬端情話)를 나누는 도중에 정철의 동문이 실버타운에 관한 화두(話頭)를 꺼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실버타운(더클래식500)은 만 75세 이하만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보증금 9억원, 월비용 167만원,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공동관리비는 월245만원, 식대는 1식 1만5천원이다.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 실버타운은 보증금 6,4억원, 월비용 597만원, 계약기간 3년이다. 가격이 저렴한 실버타운도 있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은 저렴하다. 경기 안성 미리내실버타운(천주교재단)은 1인가구 기준 21평형의 경우 보증금 1억원, 90식 생활비가 127만원이며, 부부형 42평형은 보증금 2억원, 180식 기준 생활비가 253만원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하기에도 좋다. 고급 실버타운은 부유층의 전유물이다. 이번 건강 주제는 심장질환이다. 심장질환은 2020년 대한민국 사망원인 2위 이며, 전세계적으로는 1위다. 심장질환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컨디션이 좀 안 좋다.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도 넘길 수 있지만 방치하면 큰일이다.
심장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해서 심장상태가 어떤지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장질환 증상은 첫째 호흡곤란이다. 처음 심장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펌프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펌프를 세게 돌려야 할 때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한다. 운동할 때 빨리걷기, 언덕 오르기, 계단 오르기 상황에서 펌프를 빨리 돌려야 한다. 평상시에 심장 펌프기능 테스트가 가장 좋은 곳은 계단 3-4층 정도를 쉬지 않고 올라갈 수 있나.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타지않고 쉬지않고 오를 수 있나, 오르막길 50m 정도를 안쉬고 오를 수 있나, 이런 것들을 확인해 보면 굉장히 좋다.
나만의 테스트 기준을 만들어 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매일 산에 오르시는 분이 오늘 뭔가 안좋아요, 가슴이 답답해요. 이런 것들은 정말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호흡곤란 증상이 1-2주일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심장이 괜찮은지 확인해야 한다. 심장질환 두번째는 하지부종이다. 다리가 붓고 양말을 벗을 때 발목에 이상한 양말자국이 있는 경우들도 있다. 이것도 심장의 펌프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심장질환 세번째 질환은 피로감, 소화불량이다. 심장의 펌프기능이 떨어지면 정맥내에 있는 혈액은 자꾸 피부조직, 장조직, 주변조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면 이런 증상으로 인해서 굉장히 몸이 무겁고 피로하고 또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잠자리에 누웠을 때 가슴이 답답해서 다시 일어나게 되고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상황이 좀 심각해진 경우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원해서 심장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검사는 심장초음파를 통해 적절한 진단, 적시 치료,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경험이 많고 심장 초음파 인증의를 통해서 심장을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러한 증상들을 소흘하게 대처하거나 하게 되면 심장질환이 굉장히 진행이 돼서 치료를 하더라도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심장은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사망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심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심부전이다. 심부전에는 여러가지 심장질환이 있을 수 있다. 심부전의 원인은 심장판막질환이다. 심장내에 4개의 문, 판막이 있다.
판막이란 심장내 피를 모으고 내보내는 문지기이다. 이 펌프를 잘 하려면 심장근육이 잘 수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심장내 판막이 잘 열리고 닫혀서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 판막이 잘 열리거나 닫히지 않으면 심장이 펌프기능을 상실한 경우다. 심장기능 유지를 위해 혈액이 한 쪽 방향으로 잘 흘러가야 한다. 판막문이 잘 열리지 않거나 문이 잘 닫히지 않으면 협착과 역류현상이 발생한다. 판막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퇴행성이다. 대부분 판막질환은 연령이 높으신 분들의 질환이다. 그 이외에도 감염증에 의해서 심장판막에 손상이 있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판막질환 정도는 상, 중, 하로 구분된다. 판막질환 정도가 상이면 중증이다. 펌프기능을 유지하는데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럴 경우는 수술이나 시술을 고려한다. 판막질환 정도가 중, 하이면 생활습관 교정과 기저질환(고혈압, 당료, 고지혈증) 관리하여 판막질환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치료를 결정할 때에는 환자의 나이나 기저질환 또 기대수명 최소한의 침습술을 이용해서 수술이나 시술을 결정하게 된다. 오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서로 오고갔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9월은 추석연휴로 10월에 만나기로 하였다. 식비는 노연환 동문이 스폰서하였다. sd16 라목회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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