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702호)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 내 길에 빛
(시 119:101-120)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시 119:105-106).
시편 119편은 독일어역 성경에는 그리스도인의 황금 입문서라는 부제가 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잘 표출되어 있다. 그리고 히브리 민족을 향한 총체적 계시로서 요한복음 3:16을 ‘작은 복음’이라 하고 시편 119편을 ‘작은 성경’이라 부른다. 본 119편은 그 길이가 성경에서 가장 길며 신구약 성경의 전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119편은 이 땅에서 인생의 축복과 영원한 생명에의 소망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을 둔 것임을 다중적으로 강조하는 점에서 성경 전체의 축약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성경주일에 시편 119편 101절부터 120절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자.
1. 주의 말씀은 진리이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시 119:105-106).
- “내 발의 등(lamp to my feet)”이라 할 때 등은 길을 걷는 사람이 실족하지 않도록 앞을 비춰주는 도구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거친 인생길을 걷는 우리가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되신다.
- “내 길의 빛(light for my path)”이라 할 때, 등대 불빛과 같이 길을 가는 사람들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인생이란 항해 길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할 때,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비로소 목적하는 항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2. 주의 말씀은 생명이시다.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시 119:107-110).
-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그 생명을 보존케 될 것이다. 소돔성에 불의 심판이 내려지기 전 주의 천사들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찾아가 소돔성을 피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롯은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지만, 롯의 사위들은 이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다가 소돔성과 함께 심판을 받고 말았다.
3. 주의 말씀은 기업이시다.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시 119:111-112).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
-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라 했는데, 몸에 질병이 있으면 입맛부터 사라지는 것처럼, 영혼에도 병이 생기면 말씀이 껄끄럽게 느껴진다. 하나님의 말씀, 때로는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조차 꿀처럼 여기고 즐거워할 수 있는 자가 복이 있다. 이런 자가 땅의 기업과 하늘의 기업을 누린다.
4. 주의 말씀은 은신처요 방패이시다.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너희 행악자들이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리로다”(시 119:113-115).
-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하고." 한 마음(One Heart)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고, 두 마음(Devinded Heart)은 사탄이 주는 마음이다. 사탄의 역활은 두 마음을 품게 한다. 사탄을 가리키는 디아볼로스(Diabolos)는 누구와 누구 사이를 가르는 역할자이다. 사탄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이간시킨다. 그래서 파멸로 빠트린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탄의 궤계를 이길 수 있다.
5. 주의 말씀은 소망이시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주의 율례들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그들의 속임수는 허무함이니이다”(시 119:116-118).
-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은 구원의 소망이요, 사탄의 속임수는 허무함의 파멸만 있을 뿐이다.
6. 주의 말씀은 심판이시다.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을 찌꺼기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사랑하나이다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나이다”(시 119:119-120).
-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을 찌꺼기 같이 버리시니." 하나님의 말씀은 멸시하는 자는 심판을 받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영생의 기쁨을 누린다.
결론. 주의 말씀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성도가 되자.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시 119:101-104).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복된 성도가 되자.
- 찬송가 203장 하나님의 말씀은
1.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라 광야같은 세상에 길 잃고 방황할 때
절망 중에 빠진 이 몸 하나님 보호하사 생명샘이 솟아나와 새 힘이 넘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은혜의 말씀이라 누구든지 믿고서 참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사해주사 구원함 베푸시고 가이없는 큰 은혜로 늘 품어 주십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라 믿음으로 지키어 자유를 얻게 되면
어려운 일 힘든 일도 담대히 할 수 있어 온전하신 말씀으로 승리케 하십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의 말씀이라 험한 세상 살동안 언제나 돌보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어 하늘나라 이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 성경에 꿈이 있다
“Boys,Be ambitious!”(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널리 알려진 이 말은 19세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물학자이며 농학자였던 미국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한 말이다. 매사추세츠 주립농과대학 학장이었던 그는 1876년 7월 일본 삿포로 농림학교 초대 교장에 취임했다. 그의 일행이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유난히 ‘큰 짐’을 본 장학관이 “무슨 짐입니까?”하고 물었다.
“성경이지요.”
“성경은 가르칠 수 없는데요.”
“그러면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겠다는 말에 크게 당황한 장학관은 “강의 시간 이후에 가르치시지요”라고 허락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성경에 인생의 꿈이 있다’고 가르쳤다. 임기를 마친 후 그는 고별사에서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란 이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일본 삿포로농과대학 교정에 세워진 그의 동상에 이 세계적인 명언이 새겨져 있다. 성경엔 인생을 살리는 '꿈’이 있다.
매주 11,000여 명의 회원님들에게 한 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양천구 신정로 11길 63 강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