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기 1- 캄보디아 태국 1- 방콕에서-시엠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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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7. 2. 27.
동남아 여행기- 캄보디아 태국 1
기간: 캄보디아 1주일, 태국 1주일
시일: 2017년 2월 1일-2월 15일
교통편: 제주항공
형태: 배낭여행 헝그리. (몸으로 때우는)
인원: 3명 - 대학원 니까야 공부반 친구들 (정, 장, 나)
비용: 항공료 47만원,
경비 (숙비 식비 교통 입장료) 100만원 이하 (대충 생각 하시라),
1
친구들 셋이서 여행 갔다. 겨울이라서 따뜻한 곳으로 가자고 했다. 처음에는 미얀마 불적 여행을 계획했으나, 태국 라오스로 돌렸다. 라오스도 불적이 많다.
그런데, 얼마후 태국 국왕이 죽었다. 그리고 태국 북부에 반군이 들고 일어나서 북부에 내전이 전개되었다. 쉽게 가라앉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 앙코르와트 쪽으로 돌렸다.
마침 세명 모두 캄보디아를 가보지 않았고, 앙코르와트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언젠가 한번은 가봐야 할 것이라고 평소 생각도 했었다.
2.
최저가 항공료를 찾으니, 제주항공 44만원이 떴다. 2월은 동남아 관광 성수기이다. 항공료가 가장 비싼 때이다. 그렇다고 학기 중에 갈수는 없으니까. . .항공료 때문에 우기에 더울 때 갈 수도 없고. . . .
44만원도 싸다. 저가항공이니까 공항에서 밤 새울 각오는 해야지. . . . .
카드로 결제 하려니까 4 만원이 더 붙는다. 47만원. 공항세? 뭐 이래?
그래도 안 갈거 아니니까. . . .
비행시간 5시간.
비행기가 인천에서 21시 35분에 떠서 02시 45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시차 2시간-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는 04시 45분)
새벽 3시에 떨어지면 짐 찾고 태국 입국하면 4시.
캄보디아 가는 버스가 7시에 있다고 해도 적어도 공항에서 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에 잠을 자? 잠이 오겟나? 어디서 자? 의자에서? 너 잘 수 있어?. . .
그럼? 비행기에서 자야지.
5시간 자면 되지.
일행에게,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무조건 자야한다고 일러두었다.
미리 감기약을 사고 (잠 잘 오라고), 팩 소주를 샀는데,
팩소주는 인천공항 출국심사때 안된다고 해서 갖고 타지 못했다.
제주항공 야박하다.
딱 물한잔 얻어먹었다.
3. 공항에 내려서 짐 찾고, 우선 USIM 칩을 사야한다.
일단 구글맵으로 위치를 찾고,
버스 정류장도 찾고 (쉽게 찾아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찾기 위해서는),
이동 방향도 확인한다.
그리고 수시로 밥집, 게스트하우스, 기타 정보도 확인 하려면 USIM은 필요하다.
몇천원이면 산다.
USIM칩으로 지도 찾는 일은 장선생이 많이 노력했다.
태국에서 환전은 너무 쉽다. 도처에 환전상이다. 공항에도 거리에도. 아줌마도.
새벽에 내려서 캄보디아 (시엠리업-앙콜와트) 가는 버스 타는 곳을 못찾아서 한참 고생했다. 자료에 보면 공항 버스터미널이라고 나와 있는데, 거기가 어딘지 찾지 못하는 것이다. 말도 안 통하고, 표지판도 없고. . . .
그거 쉽지 않다.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 . .
출국장 8번출구 옆에는 공항에서 직접 파타야, 꼬창 등 관광지로 가는 버스 표 파는 곳이 있다. 그런데도 캄보디아 가는 표는 없다. . .어디인가?. . .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공항터미날을 찾아 갔는데,
공항버스터미날은 공항 셔틀을 타고 (3번인가?) 한참 이동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걸 발견하고 어찌나 기뻤던지. . . .
태국 수왓나폼 공항은 방콕 시내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져 있다.
과거의 돈무앙 공항은 방콕 북쪽 10 Km 에 있는데, 수왓나폼 공항이 완공된 후 국내선 공항으로 쓰이다가 최근 국제선으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수왓나폼은 Suvanna bhumi라고 쓴다 수완나보미인데, 수왓나폼으로 읽는다
이사람들 이상하다. 부미가 어찌 폼이 되나.
그런데 부미는 산스크리트 어로 "땅"이라는 뜻이다.
성스러운 땅인지, 장엄한 땅인지. . .하여튼. . .
이사람들 또 이상하다. n 으로써 놓고서 L로 읽는다. 거참. . . .
l
이 공항 약자가 AOT 이다. 뭘까요?
Airport of Thailand 이다.
아침 7시 40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시엠립)가는 버스를 타고,
4시간쯤 후에 국경마을인 아란Aran에 도착, 태국 출국수속을 밟고,
캄보디아 쪽으로 들어가서 (그쪽 마을 이름은 뽀이펫이다. 뭐 몰라도 되지만)
캄보디아 입국수속을 밟는다.
여기서 캄보디아 입국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30불이다.
아, 태국은 비자 없는데. . .아깝다.
게다가 딸라 값은 올라서 1불에 1190원씩에 미국돈으로 샀다.
3만6천원씩,
캄보디아 쪽으로 들어서니, 툭툭이 (개조 오토바이) 기사들이 달라붙는다,
여행객들은 거의 다 앙콜와트가 있는 시엠립으로 가는 손님들이니까.
아, 우리는 우선 점심을 여기서 먹어야 하거든?
시엠립 가는 교통편은 마땅치 않다.
버스는 거의 없고, 합승이 있는데, 박아지 요금도 많고,
합승은 손님을 태우느라고 기다리고 그런다고 한다.
일단 요기를 하고, 볶음 면, 볶음밥 등을 먹고 있는데, 택시기사 한 아이가 계속 가지 않고 붙어서 조른다.
보통 택시를 타면 40불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깎는 데까지 갂아 보았다.
30불. 과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택시로 이동하는 게 어디냐. 이 더운데. . .
택시 아니라도 그 정도는 든다.
시엠리업까지 서너시간은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두어시간만에 편하게 왔다.
캄보디아는 평야가 많다. 오는 내내 너른 들판이 끝없었다.
아, 농지가 이렇게 넓은데 왜 가난하지? 지리적 조건이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집들이 다 2층이다. 우기에는 이 논밭들이 모두 물에 잠기는 것이다. . . .아, 캄보디아는 오히려 높은 지대가 땅값이 비싸겠네. . .
휴게소에도 들려서, 야자열매 즙도 마시고.. .
그렇게 시엠리업에를 들어 오는데. . . .
to be continue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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