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정한 롤모델은 유재석입니다.
제가 유재석을 롤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일단 무명기간이 매우 길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마인드를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유재석은 이 오랜 무명기간동안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보단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을 조금이라도 웃겨볼수있을지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또한 유재석은 무명시절부터 성공한 후, 그리고 현재까지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대중들의 눈에 띄어서 성공한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한번 잘 되면 자신이 고생했던 것을 잊고 조금 흐트러집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과거의 고생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런닝맨이라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체력관리를 위해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책임감 또한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끈기, 책임감, 배려심, 꾸준함과 같은 요소들을 통해 유재석을 닮고 싶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재석을 롤모델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성공사례는 너무 많습니다. 저는 유재석의 오랜 방송 생활 자체가 성공사례라고 생각합니다.유재석은 군대 입대 전후로 무명 생활을 지내다가 어느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명 시절로부터 탈피하게 되는데, 바로 19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토크쇼인 "서세원 쇼"였습니다. "서세원 쇼"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였던 '토크박스'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재밌었던 경험담을 무명시절부터 꾸준히 다져온 그만의 재치와 입담으로 맛깔스럽게 풀며, '유재석'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점차 각인시키게 됐습니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 출발 드림팀'에서 자주 망가지는 모습과 어이가 없는 결과로 웃음을 유발하였고, 이 시기에 번지점프했던 장면 역시 토크의 소재였습니다.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 60년을 이어라'에서 메뚜기 탈을 쓰면서 진행을 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부르고 있는 메뚜기라는 별명이 이때 생겨났습니다."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 잠을 잊은 그대에게 "에서는 본래의 취지였던 도서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마지막으로 나오는 학생을 만나서 선물을 주기보다는 개그맨 남희석의 매니저였던 김종석과의 퀴즈배틀이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MBC TV에서 방송했던 '박상원의 아름다운TV 얼굴'에 상의를 탈의한 장면과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 MC대격돌 공포의 쿵쿵따'에서 치마가 풀리는 사고가 일어나 젖꼭지가 남들보다 아래에 있는 것이 밝혀져 이것이 가끔씩 개그의 소재로 사용되었고, 이후 무한도전 WM7에서 '저쪼아래'라는 별칭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 후 점차 인지도를 가지며 예능계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 자신의 연예 인생에 첫 메인 MC를 맡게 되는 운명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습니다. 바로 MBC TV "목표달성! 토요일" -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입니다.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은 인기 스타들을 한 방에 몰아넣고 하룻밤을 지새게 하며 진행했던 초유의 프로그램이며, 이러한 방식은 떼거리로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미션을 이행하고, 볼거리를 만들어 내는 , '무한도전', '런닝맨' 등과 같은 이후 버라이어티 포맷의 원조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기획된 2000년 당시 유재석은 현재와 같은 명성이 있다기보다는 예능계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점차 인지도가 있던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유재석이 전격적으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로서 발탁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배우 최진실이 강력 추천한 덕분이었습니다.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기획할 당시 담당 PD가 MC를 누구로 해야 할지 고민하던 도중에, 최진실로부터 '메뚜기라는 개그맨이 있는데, 너무 재밌다며 새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한번 MC로 기용 해보라'는 강력 추천을 받았던 것입니다. 당시 "목표달성! 토요일"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코너 외에도 "god의 육아일기", "악동클럽" 등의 타 코너들 또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명실상부 '2000년-2001년 겨울 시즌'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록됐으며,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의 경우 출연진들의 성향을 배려하는 한편, 적절한 타이밍에 망가져 주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유재석만의 스타일인 '배려형 MC' 캐릭터를 마음껏 발산한 첫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2000년 MBC 방송연예대상 MC부문 특별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무한도전'이라는 방송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평이 안좋고 너무 무모하다고 악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무모함이 플러스가 돼서 무한도전은 많은 시청자들의 최애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05년 연예대상을 받았고, 2016년까지 연예대상을 놓친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방송했습니다.
저는 유재석의 일대기를 찾아보면서 유재석이 참 힘든 삶을 살아왔고 꾸준히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노력하면 안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성공하고 나서 변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초심을 잃지않고 꾸준히 해야만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저도 유재석을 본 받아 이러한 삶의 자세들을 가질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