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3회 (M1권 3차시 M4. M5.)
2023년 2월부터 맛지마 니까야(대림 스님 번역, 초기불전연구원 발행) 독경을 1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각자 소리 내어 읽고 독경한 내용 중 한 문장이나 한 문단을 필사한 것을 매주 목요일에 모아 카페에 올립니다.
오늘 독송 범위 : M4. 두려움과 공포 경 (Bhayabherava sutta)
M5. 흠 없음 경(Anaṅgaṇa sutta)
사경 내용
1) 사경 1
M4. 15. 중에서 : 바라문이여, 나는 내 자신 안에서 이 바라는 것이 적음을 보면서 더욱더 숲속에 머무는 데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2) 사경 2
M4. 22. 중에서 : “바라문이여,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었으며, 몸이 경안하려 교란하지 않았고, 마음이 집중되어 일념이 되었습니다.” 주,163) ……일념이 됨으로 옮긴 것은 citta ekagga에 추상명사 어미 -tā를 붙여 ekaggatā가 되어 전체를 cittassa ekaggatā로 표기 하면 삼매를 정의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술어가 된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이 cittassa ekaggattā를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으로 옮기고 있다. 중국에서는 ’심일경성‘혹은 ’심일경‘으로 직역되어 정착되었다.
3) 사경 3
M4. 20. 중에서 : 바라문이여,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꼭 두려움을 기대하면서 머물러야 하는가? 내가 어떠한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어떤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오든, 그 자세를 유지한 채 그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치리라.’ 바라문이여, 그때 내가 포행을 하고 있을 때 그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왔습니다. 나는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않고 오직 포행을 하면서 그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쳤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때 내가 서 있을 때 그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왔습니다. 나는 포행도, 앉지도, 눕지도 않고 오직 서서 그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쳤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때 내가 앉아 있을 때 그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왔습니다. 나는 눕지도, 서지도, 포행도 하지 않고 오직 앉아서 그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쳤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때 내가 누워 있을 때 그 두려움과 공포가 다가왔습니다. 나는 앉지도, 서지도, 포행도 않고 오직 누워서 그 두려움과 공포를 물리쳤습니다.”
M5. 9. 중에서 : “흠aṅgaṇa이란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10. “도반이여, 여기 어떤 비구에게 ‘내가 계를 범하더라도 ‘비구들이 내가 계를 범했다.’라는 것을 알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나 비구들이 ‘그 비구가 계율을 범했다.’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는 ‘비구들이 ‘내가 계를 범했다.’라고 아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화를 내고 기분 나빠합니다. 도반이여, 화냄과 기분 나빠함 둘 다가 흠입니다. *‘화냄koppa’은 심리현상들의 무더기[行蘊]에 포함되고, ‘기분나빠함appaccaya’은 느낌의 무더기[受蘊]에 포함된다.
4) 사경 4
M5. 5. 중에서 : “도반이여, 그중에서 흠이 있으면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사람은 그 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 노력하고 정진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 없이 성냄 없이 어리석음 없이 흠 없이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로 죽을 것입니다. 도반이여,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청동 그릇이 먼지에 뒤덮이고 녹이 슬면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고 닦게 하고 먼지 구덩이에 던져버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그 청동 그릇은 더 깨끗해지고 더 광이 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도반이여, 그와 흠이 있으면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사람은 그 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 노력하고 정진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 없이 성냄 없이 어리석음 없이 흠 없이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로 죽을 것입니다.”
5) 사경 5
M5. 32. 중에서 : “도반이여, …… 그러나 좋은 가문의 아들들은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하였습니다. 그들은 교활하지 않고 속이지 않고 사기 치지 않고 들뜨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촐랑대지 않고 수다스럽지 않고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감각기능의 문을 잘 지키고 음식에 대해 적당한 양을 알고 깨어있음에 전념합니다. 그들은 사문의 결실을 기대하고 공부지음을 극히 존중하며 사치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퇴보를 멀리 내팽개쳐버리며 한거에는 앞장서고 열심히 정진하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집중하며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통찰지가 있고 귀머거리와 벙어리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리뿟다 존자의 이런 법문을 듣고서 그것을 마시듯이 말로 [기쁨을 표현하고], 그것을 먹듯이 마음으로 [기뻐합니다].199) 도반이여, 참으로 장하십니다. 그대는 참으로 동료 수행자들을 해로움에서 빠져나와 유익함에 굳게 서게 합니다.”
주 199) ‘마시듯이 말로 [기쁨을 표현하고], 먹듯이 마음으로 [기뻐합니다].’로 옮긴 원문은 pivanti maññe ghasanti maññe vacasā ceva manasā ca이다. 주석서는 “마시는 것과 같고 먹는 것과 같다(pivanti viya ghasanti viya). 즉 법문을 듣고 기뻐서 그 기쁨을 말로 표현할때(nicchārentā vacasā) 마시는 것처럼 하고, 마음으로 기뻐할때 (abbhanumodantā manasā) 먹는 것처럼 한다는 뜻이다.”(MA.i.152)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이렇게 풀어서 옮겼다.
6) 사경 6
M5. 4. 중에서 : "도반들이여, 그중에서 흠이 있으면서도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고 정진을 시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을 가지고 성냄을 가지고 어리석음을 가지고 흠을 가지고 마음이 오염된 채로 죽을 것입니다."
7) 사경 7
M4. 22. 중에서 : 바라문이여, 그런 나는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물렀습니다. 주)164 “어떤 명상 주제를 닦아서 세존께서는 이런 禪들을 닦아서 구족 했는가? 들숨날숨에 마음 챙기는 공부라는 명상 주제를 통해서였다”
M5. 9. 중에서 : “도반이여 , ‘흠’,‘흠’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도반이여, 흠이란 나쁘고 해로운 바람(원)의 영역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주)185 ‘바람의 영역들’이란 소원의 형태로 일어난 여러 가지 화와 기분나빠함을 말한다.
2. 다음 주 필사 4회 범위 : M6. M7. M8. / 5회 M9 / 6회 M10. / 7회 M11. / 8회 M12.
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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