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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에서 "막걸리" 판매가 시작되면서 (그 효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그것도 약국에서... 물이 80%, 나머지 20%로 구성돼있다. 나머지 20% 중 알코올 6~8%을 제외한 17~14%에 건강의 비결이 있다.
알코올과 물을 제외한 단백질 1.6~1.9%, 탄수화물 0.8%, 지방 0.1% 나머지 약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군, 당질, 콜린,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이다. ‘술’의 탈을 쓴 건강발효식품이라 봐도 될 정도이다. 곡물과 누룩 속에 함유된 단백질은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필수 아미노산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상당한 양임을 알 수 있다. 막걸리의 라이벌(?)인 소주는 0%, 맥주는 0.4%에 지나지 않는다. 막걸리에 함유돼있는 비타민B와 아미노산이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 물질이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중요한 두뇌화학 물질 중 하나로, 또한 비타민B를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의 탄수화물 대사가 높아져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비 오는 날에 막걸리가 생각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예부터 술을 빗는데 활용돼 온 효모는 비타민 B와 단백질, 아미노산, 무기질 등 인체에 유효한 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효모는 영양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환자식, 영양제 등에 걸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풍부한 유산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제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생막걸리 100ml에 유산균 1억~100억 마리가 들어있다. 참고로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유명한 요구르트는 100ml에 10억마리 수준이다. 해로운 세균을 감소시킨다. 또한 장 속의 발암 물질을 빨리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고 쾌적한 장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유의 상쾌한 신맛으로 갈증을 멎게 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유기산은 이와 함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몸에 피로물질이 쌓이지 않게 하기도 한다. 피로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피로 회복의 효과는 물론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고려대학부설 한국영양문제연구소 주진순, 유태종 교수의 ‘막걸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과 당질은 혈당의 감소 현상을 막아준다. 또한 비타민B2와 콜린은 간의 부담을 덜어 알콜성 간경화증이나 영양실조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막걸리박 열수 추출물 첨가 식이가 선천성 고혈압 쥐의 혈압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현숙 외 5인)에서는 막걸리의 술지게미가 혈압 저하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등장하면서 막걸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재조명되고 있는 막걸리의 진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막걸리의 진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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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자료 담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오
막걸리, 우리의 순수한 민속주로서 농주라고도 불리우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기도 했던 술이 이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고 푸대접을 면해야 겠습니다. 학술적으로 인정을 받으면 누구도 가볍게 여기지 못할 당당한 우리의 술로 자리매김해야 겠습니다.저도 다른 술은 먹지 않지만 앞으로 막걸리는 애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