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린이를 돕고자 한다면 문제가 생겨난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 소개한 연습들이 그 길을 알려준다.
발달의 과정을 다시 한번 진행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문제가 생겨난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생애 7년의 중요한 발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그 과정을 '움직임'을 통해 다시 한번 진행하면서 아이는 치유될 수 있다."
- "오드리 맥엘런의 도움수업 이해 (욥 에켄붐 지음, 하주현 역)" 발췌
"엑스트라 레슨이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생애 첫 번째 7년입니다. 첫 7년을 잘 지냈는지, 그래서 학교에서 공부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확인하는데, 입학 전 간단한 놀이와 모의수업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제대로 친구들과 놀고 공부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엑스트라 레슨은 지난 7년간 무엇인가 놓쳐졌거나 충분치 않았거나 건너 뛴 부분이 확인되면 다시 이전 과정으로 돌아가서 연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다시 아주 어릴 때처럼 바닥으로 돌아가서 충분히 기고 서서히 일어서는 연습을 한 번 더 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첫 7년 동안 별 것 안 하는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작업이 몸 안과 밖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생애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며,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몸속에서는 장기가 자라는 등 기본 신체를 완성해가려는 작업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움직임과 적절한 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잘 클 수 있습니다."
- https://steinerinstitute.tistory.com/entry/%EC%95%84%EC%9D%B4%EB%A5%BC-%EB%B0%94%EB%9D%BC%EB%B3%B4%EB%8A%94-%EB%8B%A4%EC%96%91%ED%95%9C-%EA%B4%80%EC%A0%90%EB%93%A4-%EC%97%91%EC%8A%A4%ED%8A%B8%EB%9D%BC-%EB%A0%88%EC%8A%A8-%EC%B9%98%EC%9C%A0%EA%B5%90%EC%9C%A1%EC%9D%84-%EC%A4%91%EC%8B%AC%EC%9C%BC%EB%A1%9C1?category=616399
https://waldorflearningsupport.org/
우리 학교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아이들의 균형적인 발달에 필요한 활동을 익혀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도움수업 일명 발도르프 엑스트라 레슨(Extra Lesson) 강사 양성과정을
전문적으로 훈련 받으시고 도움수업 교사로 활동하고 계신
한국발도르프도움수업연구회 하주현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18일과 25일 2번의 일요일 10시부터 6시까지 총 4회차에 걸쳐
5명의 아이들과 도움수업 스크리닝과 도움 활동 안내 그리고 돌아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매 회차별로 1시간 정도 아이들에게 미션을 주고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한 후
하주현선생님과 교사회의 아이를 바라 본 관찰 내용을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치료나 활동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온전히 자신들의 '몸'안에 잘 자리하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하주현선생님께서 전해주신 내용을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하나 둘씩 시도해보면서
여전히 조금씩 소화시켜나가는 중입니다.
세계 도움수업 연구회 홈페이지입니다.
https://waldorflearningsupport.org/three-year-intensive
도움수업 스크리닝(평가수업) 관련해서는
아래 블로그를 보시면 내용을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ecosoyou/221586567091
매 회차별로 3학년 교실에서 하주현선생님과 담임교사5인과 양덕희선생님 그리고 대상 아이 총 8명이 진행했습니다.
3차원 공간의 몸 사용 패턴을 알아보는데 사용된 자료
하선생님께서는 청계발도르프 4회 졸업생이자 첫 8년 담임과정과 상급을
완주한 아이의 학부모이자 발도르프 교육 관련 서적 변역가이자
현재 두개 발도르프학교의 도움수업 교사로 활동하고 계셔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분이라 식사를 나누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우리 학교 식구들이 모두 함께 나누면 좋을 이야기들을
11월에 선생님을 초청해 들어보고자 제안드렸습니다.
어떻게 초창기 갖은 어려움 가운데 청계학교를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학부모 자조 학습 모임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꾸려가셨던 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도움수업에 어떻게 입문하셨고 이것이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등
우리 학교에게 딱 필요한 많은 경험들을 나누어주실 수 있으실거라 기대되네요!
첫댓글 기대되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네요. ^^ 모두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무척 궁금했는데 이렇게 후기 남겨주시고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