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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석, 아마국수 먹고 랭킹1위! 송홍석 우승! 이호승 준우승! 강훈, 김대혁 4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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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들이 한번쯤 꼭 따고 싶은 타이틀로 국수(國手)타이틀을 손에 꼽듯, 아마추어 정상급 기사들도 그 상징성으로 인해 아마'국수' 타이틀을 꼭 한번쯤 손에 넣고 싶어한다. '아마국수'(國手)를 노리던 22세의 송홍석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12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3기 전국아마국수전에서 송홍석 아마7단이 이호승 아마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송홍석은 상금 200만원을 준우승자 이호승은 70만원을 받는다. 한편 현재 아마랭킹점수 266점으로 3위에 있는 송 7단은 이번 우승으로 98점정도를 획득할 수 있어 아마 랭킹1위 등극히 확실시 된다. 현재 아마랭킹 1위는 334점인 김현찬 7단, 2위는 325점인 유신환 7단이다. '아마국수' 송 7단은 2010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31회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시드의 저주? 아마국수전은 12일 토요일, 13일 일요일 주말 이틀간의 열전은 첫날의 예선과 둘째날의 24강 본선으로 나뉘어 열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예선없이 16강 시드를 받은 전기 4강멤버가 16강 첫판에서 모조리 탈락했다는 것. 선수들은 "시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마추어대회는 대회장에서 예선부터 승부호흡을 느껴가며 올라가야 되는데, 첫날 쉬고 둘째날 나오면 대개 첫판에 탈락한다."고 분석. 아마국수전의 상금은 전국대회치고는 약한(?) 편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마랭킹에 부여되는 점수와 아마국수전의 상징성, 세계아마대회 출전티켓이라는 선물때문에 몹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기 4강 시드자의 첫판 탈락보다 더 허무한 것은 8강 탈락이다. 4강부터 '입상'이므로 예선부터 본선까지 이틀간 열심히 두고 나서 아무런 성과(?)없이 발을 돌려야 하기 때문. ○●...우승자 송홍석 인터뷰 - 축하한다. 아마국수에 올랐다. 느낌이 어떤가? "개인적으로 국무총리배와 아마국수전을 가장 의미있는 아마추어대회로 꼽는다. 올해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서 기쁘다. 따고 싶었던 타이틀이고 노리던 대회였다. 또 아마추어 세계대회도 나갈 수 있으니까 더 잘하고 싶었다. 잘해야지 했는데 막상 우승하니까 '멍~'하다." - 요즘 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프로입단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고 대회준비도 해야할텐데? "최근 2~3달간 몸(건강) 때문에 집에서 쉬면서 하고 있다. 숙소에서 도장생활(장수영도장)을 했었는데 몸이 안좋아서 숙소에서 나왔다. 집에는 바둑판도 없다. 도장에서 숙소생활을 하다보니 숙소에 모두 두고 나왔다. 집에선 인터넷 바둑을 두기도 하고, 실전위주로 공부한다." - 우승하기까지 어려웠던 판은? "조인선과의 8강전이 특히 어려웠다. 또 이호승과의 결승판도 매우 어려웠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판들이 계가가 없었다. 전부 난전이고 어려웠다. 중간중간 헤맨 적이 많았는데 상대의 실수도 있었다. 결승전에서는 워낙 복잡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내가 불리한 걸로 생각했는데 사석을 얼핏 세어보고 나서 '내가 할만하구나'라고 생각했다. - 중국기사들과도 가끔 겨뤄봤던 것 같은데, 느낌이 어떻든가? (내가 겨뤄본 중국기사들은) 단단한 느낌이었다. 대부분 두텁게 두고, 수읽기와 끝내기도 강한 편이었다. 엷게 발빠르게 두는 스타일은 거의 못봤고, 대개 다 단단한 느낌을 준다. - 요즘 비씨카드배 아마추어(인터넷예선) 예선전이 진행중이다. 프로 세계대회 오픈전 통합예선은 어떨 것 같은가? 아마추어 바둑은 주로 속기지만, 1시간 2시간이상의 장고바둑도 준비를 해놔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한번도 참가해 본 적이 없다. 참가하고 싶다. 그러나 걱정스럽기도 하다. 못두면 창피하다. 일주일에 주로 운동을 하며 2~3일 정도 공부를 하는데, 아직 감을 못잡을 때가 많다. 이번 입단대회에서도 잘 배웠다. 1시간 30분짜리였는데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1판에 4~5시간을 끄는 시합과, 4~5시간동안 3~4판을 소화하는 대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속기는 '감'으로 두어 나가는게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주어지면 생각을 깊게 해야 한다. " - 마지막으로 한마디 "사실 우승할거라 생각 못했다. 기회가 왔으니까 열심히 준비하겠다. 국내대회와 달리 세계아마대회는 아무때나 참가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우승할 수 있을 때 ) 잘 해야겠다. 아마대회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성 시합이 많았으면 한다. 바둑을 잘 두는 사람들만 참여하니까 폭이 넓지는 못한 거 같다. 바둑이 딱딱하고 너무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벗어나 새롭다는 느낌을 주면 좋겠다. ○●...나도 중국 좀 보내줘 - "난 한번도 중국 가본 적이 없다. 너는 중국 몇번 가봤자나. 이번에는 내가 가야지, 나를 중국에 보내줘?" 이호승 아마 7단이 결승대국 직전 송홍석 7단에게 농담. 중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까 자신이 가고 싶다는 뜻.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강력한 뜻을 농담으로 승화시켰다. - "이참에 (홍석이가) 비씨카드배에서 입단성적을 올려라" 대회 심판관 김승준 9단이 송홍석의 우승을 축하하며 한 말. 세계아마대회가 열리기 전에 프로에 입단하면, 자동으로 준우승자인 이호승 아마7단이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아마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참고로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세계대회 통합예선(삼성,LG,비씨카드배)에 진출해, 예선을 뚫고 본선 8강까지 가면 자동 프로입단이 가능하다.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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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우-이선아, 아마 남녀 개인 우승! 인항 4단-양쯔 초단, 프로-아마 개인 남녀 종합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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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대만 대학 최강자가 가려졌다. 8월 10일~16일까지 중국 산동성 지난(濟南)에서 총 30개팀 174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응씨배 중국대학생바둑대회가 열렸다. 금년 이번 대회 세번째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남녀조에 모두 선수를 파견했다. 명지대학교팀은 이용희, 정의범, 장수인, 황순호 그리고 여자조에 김은옥,이선아 등 100%연구생 출신으로 팀을 구성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대불대학교팀은 마인드스포츠 은메달리스트인 함영우를 비롯하여 박정우, 이현철,김동희 등이 남자조에 그리고 채현기,이겨레가 여자조에 출전했다. 남자조 총11라운드, 여자조 총9라운드의 스위스리그방식으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함영우(대불대)와 이선아(명지대)가 각각 10승 1패, 8승 1패로 남녀 아마 개인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프로-아마 통산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아마 개인전 1위를 차지한 함영우는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프로-아마 종합 1위를 차지한 인항과 한 판 두고 싶었으나 무산되어 아쉽다. 생각보다 중국 대학팀들이 강자가 많아 내용상 힘든 대국도 많았다. 반집승부가 4번이나 나왔을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아마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이선아는 “초반에 1패를 해서 우승까지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후 바둑이 잘 풀려서 우승까지 하게 됐다. 대학생들을 위한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중간에 몸이 좋지않아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남녀 아마 개인전에서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정의범(명지대)은 마지막 날 10,11라운드에서 2연패를 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져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 초반 6연승을 달리던 채현기(대불대)도 7,9라운드에서 각각 이선아, 왕쥔치에게 패해 2위에 올랐다. 여자 프로 개인전 부문에는 양쯔 초단이 이선아와 같은 8승 1패기록했지만 이선아에게 SOS에서 근소하게 앞서 프로-아마 여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남자조 프로 개인 종합 우승은 중국신인왕 출신으로 금년 9월 입학예정인 인항 4단이 10승 1패로 프로-아마 남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인항 4단은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한국선수들과는 단 한 판을 두어 잘은 모르겠지만 힘이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기타 포석, 끝내기 등 부분에서는 실력이 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상하이재경대학(왕쥔치,왕위챠오)이 1위에 올랐으며, 양쯔 초단을 앞세운 푸단대학(양쯔, 후판판)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프로-아마 개인전 종합 1위를 차지한 인항 4단을 앞세운상하이외국어대학이 푸단대학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4단 이하도 출전이 가능한 이번 대회는 응씨룰을 적용하는 이번 대회는 각자 제한시간 72분으로 자신의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벌점 2점이 부과되며, 이후 12분을 기준으로 추가 벌점이 적용된다. (자세한 소식은 <월간바둑> 10월호에 소개됩니다.) |
이번주에 부산에 놀러온다고해서 제가 바사모 모임에 끌고?갈 동생들이에요.ㅎㅎㅎ
첫댓글 함영우 송홍석 그리고 대학바둑대회 참가헀던 아마3~4단기력의 형 한명하고 갈거같에요^^.
기대 되는데요 정상급 기산 머리에 도깨비
뿔 하나 쯤은 있을 뜻 십은데 얼마나 큰지 봐야지??
정말 기대됩니다.아마추어 최고수님!바사모회원 여러분께 한수 지도 부탁합니다.^_^
한수 배울 기회가 있을런지요? 토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 ^
햐..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토욜 직장에서 통영 미륵산 간다고 합니다...고민되네...한수 배울기회인데..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