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영어 모르면 죽어!
-윤동재
할머니 오늘 낮 동네 두부 가게
두부 사러 가셨다가
가게 문에 영어로 무어라고 적혀 있어
한참 기다리고도 두부 못 사고 그냥 오셨지
어려서부터 영어 유치원 다니고
영어 하나만큼은 열심히 하는
초등학교 3학년 손자
바로 두부 가게 가보았지
“sold out”
어이쿠!
오늘 만든 두부
다 팔렸단 말이잖아!
할머니도 참!
손자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에게
할머니 진짜 영어 몰라!
할머니 영어 배워!
할머니 영어 모르면 죽어!
할머니 그 말 듣고 손자에게
에끼 이놈아!
영어 모른다고 죽긴 왜 죽어!
나는 영어 모르고도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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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동시
<할머니 영어 모르면 죽어!>할머니 두부 사러 가셨다가 가게 문에 영어로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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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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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잡담이 시가 되면
시는 잡담이 되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