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아이같은 존재입니다.'
'지상의 모든것은 지나가고 마는것,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할 시간은
오직 오늘 하루뿐입니다.'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주옥같은 이 말씀, 누가 하신 걸까요.
바로 한국교회 신자들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가르멜회 성녀,
아기예수의 데레사, 또는
소화데레사라고 불리는
리지외의 성녀입니디.
2015년도에 부부가 나란히
성인이 되신 성루이마르탱과
젤리 부부의 막내 딸로,
프랑스 알랑송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4살때,
엄마 젤리를 잃고 외삼촌이
있는 리지외로 이사를 가서,
아빠와 살다가 15세의 나이에
어렵게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했습니다.
(소화성녀 부모이신 성루이와 젤리부부께
드리는 기도문)
위 네 언니들 모두 수녀원(방문수녀회와
가르멜수녀원)에 입회하였습니다.
성녀의 영성은, 자신의 한계와
그릇을 있는그대로 인정하면서,
큰일은 큰사람이나 큰성인들의
몫이고 자신은 아이처럼 크신 아빠에게
의탁하는 영적어린이의 길,
그리고 집안의 작은 일상들을
기도로 성화시키며,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길의 영성입니다.
폐결핵 등 질병으로 수녀원에서
9년을 사시다가 짧은 생애를
마치셨는데, 어찌나 영혼들을
사랑하고 돕고싶어했는지,
나는 죽어서도 천국에 있지않고
지상에 내려와, 은총의 장미꽃비를
내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소화데레사 성녀가 제 인생에
스며든것은 20년전,
위중한 병마로 모든걸 내려놓고
성체조배를 하며 기도할때,
아기예수의 데레사께 드리는
9일기도 책이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참으로 오묘하신 하느님의 섭리였고,
제 살아온 삶의 철학과 신앙관,
그리고 영성적 관점이 180도로
바뀐 터닝포인트의 시점이었지요.
하느님 없이 아니 그분께 도움한번
청하지 않고 내힘으로 살아온
교만한 습성을, 일순간에 알아차리게
해준 분입니다.
하느님을 아빠라 여기고,
친밀하고 신뢰적인 관계를 맺으며
천하를 얻고도 남을 기도생활을
했던 성녀의 전폭적인 위탁의
덕목을 한걸음씩 실천하며
걸어왔습니다.
특히 교황님과 사제들을 위해
가르멜에 입회하신데다,
영혼구원의 갈망이 커서
사형수 등 죄인들의 회개와
자신처럼 고통받는 병자와
임종자들을 위해 어머니처럼
기도해주셨는데, 아이같은
순수한 믿음 덕분인지,
기도를 청할때마다 응답을
꼭 받아주시곤 했습니다.
일상의 기도,
일상의 성화,
일상의 생활,
일상의 희생,
모든것이 이분에겐 하느님 아버지와
사귀고 상의하고 청하고 사랑해드리는
은총과 응답의 순간이었던 거지요.
10월 1일은 소화데레사성녀
축일입니다.
해서 올해엔 오늘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기도를 바치시면
좋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가운데서 중재해주는
성녀의 아이같은 단순함과
겸손의 덕목, 그리고 작은길과
영적어린이의 길 영성을 배우고
살고 싶다면
'소화성녀데레사의 자서전,
빈손, 사랑의 엘리베이터,
보라꽃'등 저서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성녀의 부모님과 막내딸인 성녀가
함께 성인의 반열에 올랐으므로,
가정성화, 부부생활, 자녀교육 등
집안의 사소한 일들을 다 맡겨
드리고 기도하면 아주 잘
들어주십니다.
미천한 인간이 마치 하느님인양
자신을 큰사람, 큰존재로 여기며
살아가느라, 주님이 주시는
은총들을 흘려보내고 자기힘을
쓰게 되는 우리의 교만이 정화되어,
작고 약해질수록 더 많은 도움과
은총을 받을수 있음을 알고,
힘을 빼고 겸손해지는 시간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참고로, 내년 2025년도는
소화데레사 성녀가 시성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위 9일기도는 가르멜회에서 바치는 기도문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중적인 의미의 기도책인,
'리지외의 성녀 아기예수의 데레사께 드리는
9일기도문'은 아래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이 9일기도 안내글은, 가르멜재속회원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에게도 공유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소화데레사 성녀의 존재를 알고,
기도하며 하느님께로 더욱 가깝게 다가갈수
있도록 널리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카페 게시글
요셉피나의 성경통독 묵상글
아기예수(소화)의 데레사 성녀께 드리는 9일기도(10월 1일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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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지현 요셉피나님
섬세한 안내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