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참 말썽이다. 한강 연습이 취소 돼서 어제 동네 친구들이랑 한강 가서 술 좀 마셨다. 막걸리 막걸리 노래를 불렀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좋았다.
그제도 술 마시고 어제 일찍 일어나 과제를 했어서 잠이 부족했다. 어제는 오늘 연습에 지장 안 갈려고 사리면서 마시고 있었는데 간바레 오또상이라는 인생 술을 마시곤 신나서 생각보다 더 먹어버렸다. 3시에야 집에 들어갔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 약간 늦었다. 밥도 못 먹고 나오고 술도 덜 깨서 오늘 많이 얼탔다. 오금도 잘 못 주겠고 소고질도 못했다. 밥 먹으로 가서도 계속 얼.... 다른 사람이 봤으면 좀 답답해 보였을 것 같다.
재능기때도 한 박자 빨리 들어갔는지 반주랑 안 맞았다. 흠.. 끝나고 많이 피곤해 상모 벗고 거울 뒤에서 잤다. 제 행동이 신경 쓰였을(거슬렸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나아진 점 ** 》판 때 외사를 돌려 보았다. 나름 시작은 잘 해진 것 같다. 근데 청광이 기울어져 있어 내려가면서는 천천히 할 수 있었는데 평지에서 할려니 오금이 잘 안 되는 기분이였다.
》 여는판을 좀 이해한 것 같아 언제쯤 사를 잡고 걸을지 언제 외사를 해야하는 지 등을 좀 알아간 것 같다.
** 부족한 점 ** 》소고질을 못했다. 할 때도 손이 꽃천 정도에 있어야 되는데 얼굴 앞에 있었다. 》내려가는 오금이 많이 부족했다. 》 일사 사사 타이밍을 더 연습해야 한다. 》 재능기 반주에 못 맞췄다. 장구 반주가 추가되니 좀 헷갈린다. 같이 연습해보면 나아질 것 같다. 》 대사 또박또박하기와 외우기? 그래도 채상은 극판 조교님들한테 안 혼났다. 엉엉
***** 피드백 ***** 0. 오금, 상쇠님 보기 1. 가락이 멈추면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2. 재능기 반주 잘 맞추기. 잘 들어가고 수 잘 세기. - 오늘 배운 곳까지 다 한 것도 아닌데 벌써 못 맞추다니..
3. 채굿 할 때는 간격을 더 넓히기 4. 진다드래기 3각에서 가죽치배줄이 정리되면 종종 걸음으로 붙기. 5. 호허할 때 소고 가슴 앞에 6. 자진호허할 때 원이 삐져나오지 않도록 좀 안으로 - 민희누나가 깎아내는 순간을 느꼈기 때문에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다.
과제가 많다. 어제 기준 모든 수업에 과제가 있었다. 일생 드랍하길 잘했다. 근데 후기부터 쓰고 있는 내 인생이 레전드
첫댓글 풍잠덮고 자고있던거 너였냐
ㅇㅇ 잘 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끄러운 환경에서 자다니 참 풍연인 인정합니다
굿축제때부터 단련해온 들으면서 잠자기 스킬
잘 때 시체인줄..ㅠㅠㅋㅋ 여는판 이해 굿👍👍 오늘 동작이랑 반주 신경쓰면서 재능기 연습해보자 항상 꼼꼼한 피드백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