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柳秀才景濬 太浩季弟 還咸陽 柳景濬 운암사(雲巖祠)훼철

정황(丁熿)1512년(중종 7)~1560년(명종 15) 游軒先生集卷之二 / 詩○五言律 / 送柳秀才景濬太浩季弟還咸陽 日落南溟迥。天寒北路長。 共堂分被思。雙壟望雲眶。 孝悌君家耀。流離我地荒。 所同追遠泣。相送海洋洋。..................... 游軒先生集卷之二 / 詩○五言律 / 步柳太浩自責詩戊午 齒豁又頭童。昂藏成老翁。 曾甘初度畫。遂廢半塗功。 以善惡非混。如桑煁是烘。 夫何莫自念。惜旱失麻蓬。 명종 13 1558 무오 嘉靖 37 47 명종 15 1560 경신 嘉靖 39 49 7월, 14년간의 유배 생활로 질병을 얻어 配所에서 졸하다. ○ 10월, 南原元堂山 선영에 장사 지내다. .....................구촌선생문집(龜村先生文集)성명유경심(柳景深)1516년(중종 11)~1571년(선조 4)자태호(太浩)호구촌(龜村)본관풍산(豐山)柳景深星州裵氏敎授裵寬의 女柳景源正郞康汝亨의 女柳景沈南謇臣의 女柳景濬副司果盧祚의 女女鄭邦賢 선조 4 1571 신미 隆慶 5 56 1월, 병조 참판이 되다. ○ 3월, 평안도 관찰사가 되다. ○ 5월, 병이 심해져 체직을 청하다. ○ 6월 2일, 長湍府 招賢里에서 졸하다. ○ 11월, 安東 天燈山에 장사 지내다. .................... 최항경(崔恒慶)1560년(명종 15)~1638년(인조 16)崔恒慶 豐山柳氏參奉柳景濬의 女 선조 16 1583 계미 萬曆 11 24 장남 崔𨏈이 태어나다. 선조 40 1607 정미 萬曆 35 48 11월, 부인상을 당하다. 광해군 12 1620 경신 泰昌 1 61 1월, 정구를 곡하고 心喪 3년을 행하다. 광해군 14 1622 임술 天啓 2 63 檜淵書院이 건립되고 初代院長이 되다. 인조 16 1638 무인 崇禎 11 79 5월 19일, 柞川精舍에서 졸하다. ○ 星州伊鳳山에 장사 지내다. 성호전집 제61권 / 묘갈명(墓碣銘) / 죽헌 처사 최공 묘갈명 병서 〔竹軒處士崔公墓碣銘幷序〕 한강(寒岡) 정 선생(鄭先生)은 퇴계(退溪) 이 선생(李先生)의 적전(嫡傳)이다. 당시 한강 문하에 어진 문인과 제자가 가장 많았다고들 하는데, 휘가 항경(恒慶), 자가 덕구(德久)인 죽헌(竹軒) 처사(處士) 최공(崔公) 또한 뛰어난 제자였다. 그 선조인 진한(辰韓) 사량부 대인(沙梁部大人)의 후손에 연산부원군(燃山府院君)에 봉군(封君)된 한(漢)이 있었다. 연산(燃山)은 오늘날의 영천(永川)이므로 마침내 영천을 관향으로 삼았다. 군사(郡事) 일(壹)에 이르러 성주(星州)로 이거(移居)하였고, 4세를 전하여 현감 희호(希浩)에 이르러 또 경사(京師)인 한양으로 이거하였다. 참봉 유(裕), 교위(校尉) 사철(師哲)을 지나 진사 정(淨)에 이르러 종반(宗班)인 연창군(延昌君) 학수(鶴壽)의 따님에게 장가들어 우리 공헌왕(恭憲王) 15년 경신년(1560, 명종15)에 공을 낳았다.을해년(1575, 선조8)에 진사공(進士公)이 성주의 집에서 객사하자, 공은 모부인(母夫人)을 모시고 가서 분곡(奔哭)하고 그대로 시묘살이를 하였다. 상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려 할 때에 정 선생을 회연(檜淵)에서 하직하였는데, 선생이 이르기를, “그대는 성주 사람이다. 선영이 이곳에 있는데, 굳이 서울로 갈 것이 있는가.” 하니, 공이 공경히 대답하고 드디어 제자가 되어 수업하였다. 학문에 더욱 힘써 날로 진보하니, 선생이 중시하였다. 을사년(1605)에 성균관 진사가 되었다. 이때부터 더 이상 과거 공부를 하지 않고 위기지학(爲己之學)에 전념하였으며, 오암(鰲巖)에 집을 지었다. 사문(斯文)에 일이 있으면 정 선생께서, “물아래〔水下〕의 장로(長老)와 상의하라.” 하였으니, 오암이 회연 하류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한 것이다.혼조(昏朝) 정사년(1617, 광해군9)에 정 선생이 향인(鄕人)에게 무함을 당하여 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러 문인이 소장을 올려 서둘러 변해(辨解)하기를 꾀하여 공을 소두(疏頭)로 추대하였는데, 서울에 이르기 전에 등에 종기가 나는 바람에 중지되었다. 경신년(1620)에 정 선생이 돌아가시자 공은 심상(心喪) 3년을 행하였다. 임술년(1622)에 이르러 사림이 뜻을 모아 선생의 제사를 받들 서원을 회연에 세우고 또 공에게 원장(院長)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으니, 그 계획은 모두 공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무인년(1638, 인조16)에 작천정사(柞川精舍)에서 고종명하니, 향년 79세였다. 후에 증손 위(瑋)가 높은 벼슬을 하여 통훈대부(通訓大夫) 제용감 정(濟用監正)에 추증되었다.아들 둘은 은(𨏈)과 인(轔)이니, 재행(才行)이 있어 형제가 나란히 진사가 되었다. 정 선생이 일찍이 예설(禮說)을 교수(校讎)하였는데, 편지로 공을 부르면서 “반드시 두 아들과 함께 오라.” 하였으니, 바로 이들을 두고 한 말씀이다. 내외(內外)의 증손과 현손이 100여 인이라고 한다.공은 자품이 순후하고 깊으며, 교화하여 계도함에 법도가 있어서 영외(嶺外)의 본보기가 되었다. 자신의 처신과 남을 대하는 것이 모두 법도와 예가 있었다. 그 언행은 기록이 병화(兵火)에 소실되고, 오직 등암(藤庵) 배상룡(裵尙龍)의 제문과 사간 이도장(李道長)의 만시(挽詩)가 남아 있는데, 성대하게 칭송하는 내용이고 심지어 ‘성심으로 사도(斯道)를 보위하였다.〔誠心衛道〕’라거나, ‘덕을 보면 마음이 취한다.〔覿德心醉〕’라는 말이 있으니, 이 두 분 군자라면 그 말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공이 별세하고 90여 년이 지난 뒤에 공의 명망이 여전하여 향인들이 운암사(雲巖祠)를 세워 제사하였는데, 12년 뒤인 신유년(1741, 영조17)에 조정에서 서원의 폐해가 많은 것을 염려하여, 숙묘 갑오년(1714, 숙종40) 이후에 사사로이 세운 것을 모두 헐라고 명하여 모두 200여 곳을 허물었는데, 이때 운암사도 훼철되었다.유인(孺人) 풍산 유씨(豐山柳氏)는 참봉 경준(景濬)의 따님이니, 바로 서애(西厓) 선생의 6촌 누이라고 한다. 지금 공의 5세손 진사 서(瑞)가 천리 길을 와서 묘갈명을 부탁하기에 삼가 그 가장에 의거하여 기록한다.명은 다음과 같다. 아 하늘이 어떤 이를 독실하게 할 때는 / 繄天攸篤 반드시 그 재목이 어떠한지를 살핀다네 / 必因其材 공은 훌륭한 스승을 모셔 / 有厥師資 귀의할 곳이 있었다네 / 得依爲歸 호련(瑚璉)처럼 재주를 가다듬어 / 瑚四璉六 마침내 아름다운 그릇을 이루었고 / 迺成美器 죽어서도 명망이 후세에 드리워졌으니 / 歾猶垂後 사당에 모셔 제사함은 당연한 일이네 / 瞽宗宜祀[주-D001] 배상룡(裵尙龍) : 1574~1655.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자장(子章), 호는 등암(藤庵)이다. 정구(鄭逑)와 장현광(張顯光)에게 배웠으며, 아버지가 비명에 죽고, 열심히 가르쳐 성균관에 입학시킨 동생마저 일찍 죽자 인사에 뜻을 잃고 평생을 처사(處士)로 늙었다. 저서로는 《등암집(藤庵集)》이 있다. 《藤菴集卷5 附錄處士藤庵裵公行錄》[주-D002] 이도장(李道長) : 1603~1644.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태시(泰始), 호는 낙촌(洛村)이다. 공조 참의 이윤우(李潤雨)의 아들이며, 장현광의 문인이다. 병자호란 때 왕을 호종하여 남한산성(南漢山城)에 들어갔다. 교리, 수찬 등의 벼슬을 지내고, 부모의 봉양을 위해 외직인 합천 군수(陜川郡守)로 나갔다가 관직을 사임하였다. 그 뒤 응교, 사간 등에 임용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記言別集卷22 贈吏曹參判李公墓碑銘》 ⓒ 한국고전번역원 | 김낙철 (역) | 2010 竹軒處士崔公墓碣銘幷序 寒岡鄭先生子李子之嫡傳。當時門人弟子最號多賢。如竹軒處士崔公諱恒慶字德久。亦高等也。其先辰韓沙梁部大人之後。有封燃山府院君漢。燃山卽今永川。遂貫永川。至郡事壹移居星州。四傳至縣監希浩。又移漢京。歷參奉裕校尉師哲至進士淨。娶宗班延昌君鶴壽之女。以我恭憲王十五年庚申生公。乙亥進士公客歾于星莊。公奉母夫人奔哭。仍廬居。旣服闋將還京。辭鄭先生于檜淵。先生謂君星人丘墓在焉。何必京。公敬諾。遂贄受業。學益力日進。先生器重之。乙巳陞國子進士。自是不復擧子業。專心爲己。築于鰲巖。凡有斯文事。鄭先生曰宜與水下長老議。蓋鰲巖在檜淵下流也。及昬朝丁巳。鄭先生爲鄕人所誣。禍將不測。諸門人謀陳疏亟辨。推公爲首冠。行未達。疽背而止。庚申鄭先生易簀。公伸心喪三年。至壬戌士林集議。建先生俎豆之所于檜淵。又屬公爲院長。其規畫皆出於公。戊寅考終于柞川精舍。享年七十有九。後以曾孫瑋貴追贈通訓大夫濟用監正。二子曰𨏈曰轔。有才行。聯璧進士。鄭先生嘗校讎禮說。以書速公云必與二子俱者是也。內外曾玄孫百有餘人云。公姿性醇深。化導有法。爲嶺外之望。處己接人。咸有式禮。其言行逸於兵燹。惟裵藤庵尙龍祭文若李司諫道長挽詩在。其辭旆旆奬歎。至有誠心衛道覿德心醉之語。斯數君子。其言殆可信矣乎。公歾後九十有餘年而名論不衰。鄕人 立祠雲巖祀之。後十二年辛酉。朝家慮書院之多弊疵。自肅廟甲午以後私建者。命皆毁。凡撤二百餘所。雲巖之祠亦毁。孺人豐山柳氏。參奉景濬之女。乃西厓先生從祖姊妹云。今其五世孫進士瑞千里來託幽岡之銘。謹按其狀爲之序。銘曰。繄天攸篤。必因其材。有厥師資。得依爲歸。瑚四璉六。迺成美器。歾猶垂後。瞽宗宜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