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대마도(対馬) 힐링여행
대마도(対馬 쓰시마) 힐링여행(1박3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대마도 가기가 불편했는데 서울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해서 부산항에서 돌아오는 새로운 일정입니다. 시청역(11시30분), 영등포역(12시), 죽전을 경유해서 5시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국밥 한 그릇 말아먹고 새롭게 단장한 터미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미래고속에서 새롭게 선보인 NINA(440명)에 승선해서 북섬 히타카츠(比田勝)항으로 들어가서 남섬 이즈하라(嚴原)항에서 부산항으로 돌아 나오는 1박 3일 일정입니다. 부산항에서 5시30분에 출발해서 11시 정도면 서울에 도착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대마도는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에 속한 695㎢ 규모의 섬입니다.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부산에서는 50km 정도지만 일본 규슈(九州)에서는 132km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북섬(上島), 남섬(下島)으로 이루어져 있고 부산에서 대마도를 볼 때 두 마리의 말이 마주보고 있다고 해서 대마(對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창조신들이 대마도를 일본 최초의 섬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려 말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곳을 근거지로 왜구가 자주 출몰하자 조선 세종 때 이종무가 원정(遠征)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 수군의 중요한 근거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쓰시마도주(島主) 소 요시토시(宗義智)와 장인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선발대로 부산포로 쳐들어 왔습니다.
1703년에는 위문행역관사(慰問行譯官使) 선박이 대마도로 입항하다 암초에 좌초되어 침몰되어 정사 한천석(韓天錫)과 부사 박세양(朴世亮) 등 113명 전원이 사망하였고 그들의 넋을 기리는 조선역관순난지비(朝鮮譯官殉難之碑)가 한국전망대에 세워져 있습니다.
1906년 구한말에는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렸던 애국지사 최익현이 볼모로 잡혀와 사망한 곳이며 그를 추모하는 비석이 슈젠지(修善寺)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즈하라 가네이시성(金石城) 유적지에는 고종의 딸인 덕혜옹주가 대마도 도주 다케유키(宗武志)와 정략결혼을 기념하는 이왕가종가백작어결혼봉축개념비(李王家宗家伯爵御結婚奉祝記念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건너갈 때 사절단 일행이 대마도에 머물렀던 세이산지(西山寺) 등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8월에는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한 아리랑 축제가 열리고 유네스코 등재도 함께 추진한다고 합니다.
대마도의 하롱베이 에보시다케(烏帽子岳)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소만의 섬들
육지의 침강에 의해 생성된 리아스식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5시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국밥 한 그릇 말아먹고
새롭게 단장한 터미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미래고속에서 새롭게 선보인 NINA(440명)에 승선해서 북섬 히타카츠(比田勝)항으로 들어간다(1시간 30분)
대마도 북섬 히타카츠(比田勝)항
대마도여행 전세버스
1703년에는 위문행역관사(慰問行譯官使) 선박이 대마도로 입항하다 암초에 좌초되어 침몰되어
정사 한천석(韓天錫)과 부사 박세양(朴世亮) 등 113명 전원이 사망하였고 그들의 넋을 기리는
조선역관순난지비(朝鮮譯官殉難之碑)가 한국전망대에 세워져 있다.
맑은날에는 부산항이 보이는 한국전망대
한국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한해협
일본의 해변100선에 뽑힌 미우다해변과 캠프장 전경
미우다해변의 상징
미우다는 대마도에서도 보기 힘든 고운 천연모래해변으로 유명하다
미우다해변과 두 남자
미우다해변 전망대 가는 길
현지인들 맛집 히토요시
소박한 히토요시 정식
고양이도 반겨주는 대마도
히타카츠항에서 20분 정도면 만나는 슈시강(丹志川) 단풍길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바다의 신을 모신 해궁으로 용궁 전설이 남아있는 와타즈미신사(和多都美神社)
바닷가에 성있는 두개의 도리이가 바닷물의 조수에 따라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와타즈미신사의 명물 후지야
따뜬한 커피와 바삭한 고로케가 별미다
본궁으로 들어가는 입구
와타즈미신사 표식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천신을 모신 해궁으로 아소만 입구에 있다
옛날에는 바다여서 배를타고 들어왔다고 한다
기둥이 세개인 도리이는 옛날 신라시대에서 전해졌다는 설이있다
해신 도요타마히메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라고 한다
신사를 지키는 고려형태의 고마이누
입을 벌리고 있는 숫컷과 닫고있는 암컷 두마리 고마이누는 만물의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고 한다
굵은 새끼줄로 만든 금줄 시메나와가 걸려있는 와타즈미신사 본궁
신으로 모신 소나무가 연륜을 말해준다
공주를 모신 비석
에보시다케전망대에 서면 아소만을 비롯해서 파노라마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 만든 해협 만제키바시
러일전쟁 때 러시아의 발틱 함대가 쓰시마 해전에서 패한 곳이다
만조시에는 여러겹의 조류가 소용돌이친다
바다가 조망되는 항구에 자리한 민박
소박하지만 정갈한 민박집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즐거움을 더한다
다음편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