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갸갸갸하하하... 의자에서 잤더니 허리가 뻐근하네."
밀려오는 졸음을 뒤로 한 채, 세수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 하암... 벌써 일어난 거야?"
" 갑자기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깼어."
" 또 늦게까지 한 거야?"
" 왜? 이 엉아께서 공부 좀 한다는데 불만 있어?"
" 아니, 그건 아냐. 요즈음 네가 그렇게 분발하니까 좀 의외... 더라... 구우..."
" 이자시이이익!"
나의 말에 조금 겁을 집어먹은 녀석을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았다.
나는 잠시 동안 그녀를 노려보다가 표정을 풀고 더운물에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아참! 내 소개가 늦었지? 난 '리나 인버스'라고 해.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15살이지.
그리고, 얼마 후면 나와 리아의 생일이야. 생일 전까지는 14살이지. 그러면, 쌍둥이 동생인 리아 녀석도 14살에다 같은 날이 생일이지.
나는 취미가 노래부르기, 특기로는 피아노 치기야.
아! 그리고 나와 같은 주황색 생머리에 이마에 점이 두 개 있는 녀석은 나의 쌍둥이 언니인'리아 인버스'야. 이 녀석 취미는 나와 다른 요리하기야. 특기로는 노래 부르기지.
달칵...
" 다 씻었지?"
아! 이 언니는 나와 리아 녀석의 친언니인 '루나 인버스'. 백수인 대학생이지. 그치만 다른 대학생과 다른 점이라면... 첫 번째론... '힘이 세다'라는 거야.
여느 천하 장사보다 더... 아니 두, 세배 더 강하다는 거야. 으... 게다가 무섭기는 얼마나 무서운지... 나의 두려움 대상 1위를 차지하는 언니지. 그리고 우리 언니는 항상 아르바이트로 바쁜 몸이지. 그런데 좋은 점은 밤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해서 항상 밤 늣게 들어와도 항상 맛난건 가족 수에 맞추어서 가져오지.
에에? 우리 식구가 몇이냐구? 우리 집의 기둥이지 우리를 잘 이끌어 가는 루나언니, 미래의 뮤지션을 꿈꾼다! 나, 리나 인버스. 커서 뭐가 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리아 인버스. 이렇게 셋이야. 헤헤. 우리 부모님? 그건... 나도 잘 몰라(헤헤)
어렸을 때 언니한테 물어 봤는데 막 말을 더듬거리다가 갑자기 버럭 화내는 거야. 허허... 나도 잘 모를 일이지.
" 자. 여기 앉아. 이 언니가 머리 이~쁘게 다듬어 줄게."
우리 언니의 취미는 패션 코티! 가끔씩 사복을 입고 가는 날엔 이렇게 옷도 입쳐 주고 머리도 손질해 주기도 하지.
" 흠... 어디 보자...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는 시원시원하게 배꼽을 조금 드러내는 흰색 끈 나시 티에 연 하늘빛 치마, 안에는 무릎까지 오는 흰색 쫄바지, 그리고 흰색 머리 수건... 신발로는 하늘색 테디 베어가 달린 흰색 샌들... 또 어깨에 살짝 걸칠 하늘색 긴티... 훗, 꽤나 어울리네? 리나 녀석과 리아 녀석은 가슴이 작으니 끈 나시 티가 짱이지."
완전 흰색과 하늘색 조합이로구만...
" 어디 보자... 악세사리는... 얇은 실 팔찌를 여러 개, 달랑거리는 귀걸이... 팔뚝에는 큐빅... 꺄♡ 나의 코디는 정말 짱이야♡"
하하... 언니,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 자, 옷 입는 건 끝났구... 머리는 약간 추우니까 풀어 버리는 것이 더 났겠지."
여차 저차 해서 루나 언니의 리나, 리아의 코디가 끝이 났다.
리아 녀석은 나와 같은 끈나시티에 그 위에 살짝 덧입는 하늘색 망사 덧옷, 그리고 중국풍으로 무릎에서 엉덩이 아래로 까지 트여진 치마 안에는 아주 짧은 흰색 쫄바지를 입고, 머리는 흰색 리본으로 살짝 묶은 모습이다. 악세사리는 팔찌와 큐빅을 뺀 귀걸이와 목걸이(내가 착용할 뻔한...)와 발찌를 했다.
" 오늘은 토스트 구워 놨으니 땅콩 버터 발라먹어. 언니는 먼저 간다."
" 언니 또 아르바이트야?"
" 그래."
루나 언니는 신발을 신으며 말을 했다.
"오늘 일찍 와. 안 오면 언니가 사시미를 가지고 와서 회를 떠 줄테니까. 후후후..."
나는 언니의 커진 모습에 벌벌 떨어야 했다.
참고로 울 언니의 별명은 '쉬피드 나이트'야. 울 언니의 친구가 가르쳐 준 별명인데. 다른 세곈지 어딘지 몰라도... 그런 사람이 있데... 그 사람이 인간 중 가장 강한 사람이라나 뭐라나... 아... 아하하하하... 그녀의 동생도 나처럼 그녀의 언니를 두려워 한다나 어쩐다나... 에휴휴휴... 난 몰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토스트 절반은 먹어 치웠다.
" 그 선생님의 일명 '황금 쇠 삽'이 안 무서워?"
" 어아이 오아 어에이의 아으 아오 (꿀꺽) 따로 있어."
해석을 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아차피 로나 선생님의 밥은 따로 있어"
라고 한 것이다.
" 그래? 설마 루샤크누와 쉬루크누 선배 아냐?"
" 맞아."
그녀는 왼손으로 턱을 괴고, 한 손으로 토스트를 들고 말을 이었다.
" 그 두 선배들도 참 안 됐다니까. 왜 하필 로나 선생님께 딱 걸려 가지고선 말이야. 냠♡"
말을 끝마치자 마자 오른손에 들려 있던 토스트를 한입 베어먹었다.
" 그야 말로 넌 조리부 아냐?"
" 응. 그래."
" 으엑!"
쾅!
나는 갑자기 생각난 옛일(?) 때문에 놀라서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 왜 그래?"
" 그... 그... 그... 그... 채... 채식 주의자 푸른 늑대 선생님?"
" 으응? 그 선생님은 왜?"
" 그... 그... 야... 얄리꼴리 수프..."
" 에에?"
얄리꼴리 수프... 완전 그 수프는 못 먹을 정도로 초 엽기적인 수프이다. 음... 아마 중학교 1학년 초였을 것이다. 그 채식 주의자 푸른 늑대(푸른 늑대는 별칭이다.) 그레이터 비스트 제라스 메탈리움 선생님(가정 선생님.)
-헥헥... 이름도 길기도 하다아~-
의 수업 시간에 (실기 수업) 조리실에서 수프를 만들기 실습을 하는데 선생님이 직접 개발 했다는 일명 '얄리꼴리 수프'(이름부터 범상치 않았다.)를 만들고 난 후, 시식 시간에 시식을 한 후... 그 음식을 먹은 반 아이들은 모두 배탈이 났었다. 뭐 소화력이 좋은 나와 리아, 같은반인 제로스(가정 선생님의 아들! 이놈은 만날 스마일 페이스로 다니며 툭하면 그의 비기! '비밀입니다♡'라고 말한 후, 도망치거나 혼자서 손가락을 흔들며 실실 웃고 있는 그런 싸이코이다.-이 자식은 나에게 맞아서 '사요나라 빠빠이'하려고 환장한 녀석이다.-)와 피리아(이 녀석은 제로스 녀석과 붙어 다니며 매일 싸운다.)는 다행이도 배탈은 나지 않았다.
" 아냐... 너도 그 기억만큼은 좋아하지 않겠지?"
" 알고 있어."
그녀는 남은 빵 조각을 입에 던져 넣고는 옆에 있는 가방을 집어들었다. 나도 가방을 등에 메고 빈 접시를 물에 담가 놓고 집을 나왔다. 나와 리아는 어느 정도쯤 가다가 벚꽃이 떨어지는 나무 아래에서 멈춰 섰다.
" 또 기다릴 거야?"
" 당연한 거 아니겠어? 나! 리나 인버스의 철칙중 하나! 한번 찍은 나무는 끝까지 쓰러뜨린다! 쓰러지더라도 끝장을 본다!"
" 과연 리나 다운 생각이야."
" 훗. 원래 이게 나다운 생각이지 뭐."
나는 당당하게 웃으며 브이자를 그렸다.
" 이제 그 오빠가 올 때가 다 됐는데..."
-아! 저기 오고 있는 금발 머리의 핸섬한 남자!-
나는 리아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 천천히 가고 있었다.(모두 나와 리아 녀석의 연기력 때문이다)
" 거기... 리나하고 리아 아니니?"
(이제부터 연기 시작!)누군가가 나와 리아의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 곳에는 긴 금발 머리에 긴 앞머리가 한쪽 눈을 가린 핸섬한 남자가 서 있었다.
---리아 녀석의 후기---
(카메라가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작가와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고 있다.)
" 그럼 그대로 말하면 되는 거지 clystar?"
(옆에 다가와 얼굴을 비추고 있는 카메라를 의식한다.)
" 아앗! 아직 찍지 마욧!"
(카메라를 손으로 가리고 뒤 돌아서서 화장을 고친다.)
-이봐! 리아. 그냥 해.-작가
" 알았어!"
(다시 한번 더 대본을 검토한다.)
" 시작한다."-PD(?)
(PD의 말에 따라 후기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아... 안녕하세요... 8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리아 인버스라고 합니다. 물론 이 이름은 가명이에요... 다른 이름이 있다고 작가가 가르쳐 주네요. 일단, 만나서 반가워요♡ 리나와 함께 쌍둥이 동생으로 나오는 리아입니다. 에... 일단은, 전 편의 후기에서 L씨처럼 삼천포로 빠지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 뭐얏! 야! 너 따라와!"-L
(리아를 때리려고 하는 L을 슬레 등장 인물들이 말려대고 있다. 그러다가 L의 뒤에서 작가가 들고 온 삽에 의해 L과 슬레 등장 인물들이 침묵하고 만다.)
L씨♡ 무서웠어요.
(아마... 이 여자... 호박씨를 까도 아주 무섭게 까는군...)
일단... 작가가 하라는 말을 간단히 해야겠어요.
" L님처럼 삼천포로 빠지지 마세요 리아양"-부하S
알았어요 부하S씨.
(부하S가 삼천포로 빠지게 하는 장본인이 아닌가 싶다.)
부하S씨는 정말 착한 분 이신거 같아요...
" 나는?"-부하J
부하J씨도 마찬가지 에요♡
(역시 부하S와 부하J가 문제였다.)
앗! 죄.. 죄송해요...
헤헤♡ 삼천포로 정말 빠져 버렸군요...
(이 여자... 또 호박씨를 깐다...)
그 다음편 예고를 하라고 작가가 적어 주었네요♡
시작 하겠습니다.
-작가의 말-이라고부터 시작하는 군요...
그 다음 내용은...
(어색하고 또박또박하게 읽어 주세요)
-우헤헤♡ 작가입니다. 아마 9편에서 리나양과 리아양의 생일 파티가 열릴 예정입니다.-라고만 적혀 있군요...
아마도... 이건 아마...
" 작가의 계략이겠죠?"-제로스
이봐... 제로스. 너... 뒤를 조심해...
" 왜 그러시는지...?"-제로스
(퍽! 하는 효과음과 함께 제로스가 침몰한다.)
" 아... 아하하하하... 리아님... 계속 하세요... 또 삼천포로 빠지겠어요."-피리아
(이미 삼천포로 빠진지가 오래이다. 아마 이들도 삼천포의 주범인 듯 싶다.)
아! 또 뭐라 적혀 있군요...
(역시 어색하게 또박또박 읽어 주세요)
-작가의 끝맺음 말-
-윈엠프 방송을 하고 싶은 clystar이...-라고 적혀 있네요...
정말... 못말리는 작가네요...
그럼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