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보양식 한방 삼계탕!!
<한방삼계탕>
복(伏) 코앞에 있습니다.
복이 오면 더위는 여름 더위가 아닌 삼복더위로 바뀝니다.
요즘 무더위에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가는 지친 몸과 마음을 삼계탕 한 그릇으로 훌훌
날려 보내면 어떨까요..
삼계탕을 외식으로 하지마시고 직접 한방 삼계탕으로 요리를 해서
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원기회복 시켜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음식이겠죠.
먼저 닭을 준비합니다.
요넘들...
아주 혹독한 시련기였던 조류독감의 시대를 무탈하게 잘 보내고 더 맛있는 몸으로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계절의 프리미엄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삼계탕 요리용으로 준비를 합니다.
한방재료들을 물에 잘 헹군다음 큰 냄비에 팔팔 끓입니다.
물을 보충해주면서 약 50분을 끓여 한방의 약발을 우려냈습니다.
3인분 분량입니다.
황기 6뿌리. 당귀 3장. 감초 3알. 엄나무 4개를 사용했구요 .
50분정도 끓인 후에 모두 걸러냈습니다.
수삼. 생율. 대추. 통마늘을 준비했구요.
불린 찹쌀도 준비 했습니다.
닭날개 부위에 끝자락과 다리의 끝자락도 손질을 해 주었구요.
닭의 맨 마지막 부분...제주도라 불리는 곳도 제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닭 몸통 안쪽에 골반부분을 손가락으로 긁어내면 이물질이 제거가 됩니다.
더 깔끔한 삼계탕을 즐길 수 있겠죠.
닭 몸통을 거꾸로 세운 다음 맨 처음 생율과 통마늘을 넣습니다.
이유는 삶을때에 찹쌀이 목부분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찹쌀을 알맞게 넣은 다음.
수삼을 넣고 대추와 통마늘을 맨 마지막에 넣습니다.
역시 찹쌀이 밑으로 새는 것을 방지합니다.
닭의 엉덩이 부분의 앞쪽 살을 살짝 구멍을 냅니다.(한쪽만 구멍을 낸답니다...)
닭의 다리를 X자 형태로 꺽어서 구멍을 낸 부위에 닭 다리 한쪽을 끼워주면
삼계닭이 완성 됩니다.
요염한 자태....
보기만 해도 침이 질질 나올 것 같은.....(이룬~)
빈틈도 없는 환상의 몸 맵시입니다...
더 자세한 방법을 동영상으로 확인 해 볼까요
3마리를 준비했습니다.
멋지게 정열해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
한방재료로 우려낸 물에 풍덩 잠수를 시켜서 센불에 약 20분정도 끓여 줍니다.
닭의 배가 하늘을 향해 있지요..
20여분이 지나면 한번 뒤집어 줍니다.
닭의 등이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이렇게 약 1시간 정도를 중간불로 끓여 줍니다.
저는 한방 육수양을 많이 내었습니다..따로 옆에 두었다가 수시로 한방 육수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삼계탕 끓일때에 육수가 졸아들게 됩니다...수시로 육수를 보충해주면서 끓여야 되겠지요..
저는 대추와 생율이 남았기에 국물에도 풍덩 넣어서 같이 끓였습니다.
그리고 전복도 준비를 했는데요...사진 찍을려니 전복이 잠수를 타버립니다.
다시 건져 내어서 오기로 사진 촬영하려 했으나...너무 더워서....그냥 통과....^^;;
전복은 요리 중간부분에 넣어줍니다.
한시간 후 다시 닭들을 뒤집어서 약 10분정도 센불에 확 끓여 주었습니다.
여기서는 소금 약간....갈은마늘 조금 넣어서 끓였습니다.
그리고 10여분이 지나면 불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뚝배기나 그릇에 담아서 식탁에 올리면 한방 삼계탕 완성이 됩니다.
완성된 한방 삼계탕
복날에는 개장국이나 삼계탕으로 무더위를 이겨냈던 선조들의 지혜가 있습니다.
바로 이열치열....손가락으로 닭다리를 잡고 입으로 쪼옥 빨면 부드러운 살들이 입안에 가득차게 되죠...
한 그릇 드시면서 땀을 뻘뻘 흘려보면 더 한껏 시원한 여름날이 될 것 같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계절에 원기를 회복하는 음식을 직접 마련해서 가족들과 같이 즐긴다면
행복과 건강...모두 잡는 격이 되겠지요. (한식의 맛 / 칼스버그,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