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사진과 설명
홍창의 대한항공 재직 공군사관학교 동문회장이 10일 공군회관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한 뒤 최차규(오른쪽) 공군참모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재직 공군사관학교 동문회는 10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동문회 자리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홍창의 동문회장은 이날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게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장학금을 전달했고 최 총장은 동문회에 감사패를 전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홍 회장은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고 대한민국 영공방위 일선에서 최선을 다했던 지난날들은 우리들의 가슴에 최고의 훈장으로 남아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산화한 순직 조종사들의 유자녀를 도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11일 순직 조종사 유자녀 장학사업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이날 공군본부를 방문해 최 총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광수 중위의 부모가 28년 동안 모아온 1억 원의 유족 연금과 조종사 2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 원의 성금을 바탕으로 2010년 창립됐다. 재단은 지금까지 36여억 원을 모금했으며 2012년 1월 첫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매년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을 돕기 위한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첫댓글 훈훈하고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