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이용교육을 담당하기로 한 1반과 2반 중 1반 수업이 있었던 날이었다. 마지막교시인 7교시에 수업이었는데 5교시즈음부터 조금씩 긴장되서 전날 산 청삼환을 6교시에 먹었지만 시작하기 전까지 긴장이 안풀렸다. 그래서인지 1학년때부터 지적받아왔던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발표하기의 버릇이 수업 진행 중에도 나온 것 같다. 수업 진행중에는 평소보다 양을 줄여 모든 페이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외워놨던 것마저 생각나지 않아 수업PPT의 진행순서도 꼬여버렸다. 그래서 더 당황하면서 수업을 했던것 같다. 그래서 2반 수업을 할 때는 PPT도 뽑아서 보면서 진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이 끝난 후 내가 한 수업의 문제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로 발음이 있었고 소외당한다고 생각한 조가 있었음과 계속 집중하라고 한 점, 화면을 띄웠는지 직접 돌아서 확인하지 않고 물어보기만 한 점, 안되는 컴퓨터가 있었던 점 나의 산만함 등이 내 수업의 문제였다. 그래서 2반 수업을 할때는 인터넷이 잘 되는 컴퓨터를 쓰기 위해 퇴근 전 인터넷이 켜지는 컴퓨터를 빼 두었고 그 컴퓨터들에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도서관 홈페이지 접속까지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뒤에 앉으면 불리하다고 미리 말해두어야겠고 손들고 말할 기회를 얻지 않으면 맞추더라도 상품이 없음을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겠다. 그리고 긴장해서 빨라지는 말 속도는 의식적으로 천천히 하도록 노력해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2반 수업을 할 때는 침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