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
최적의 공간에서 최고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SAC CLASSIC 대표 실내악 프로그램
매년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가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관객을 맞이한다. 실내악에 최적화된 공간에서 최고의 음향으로 만나보는 <클래식 스타 시리즈>는 국내 대표 클래식 연주자들의 개성 있는 레퍼토리와 특별한 무대를 더욱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 첫 공연은 7월 12일(목), 유럽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 중인 테너 정호윤과 소프라노 이명주의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성악듀엣으로 막을 올린다. 10월 23일(화), 두 번째 무대에서는 단단한 실력을 자랑하는 젊고 열정적인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11월 16일(금)에는 섬세하고 깊은 연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리사이틀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13일(목)에는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특별한 듀오 무대를 꾸민다.
<출연>
피아니스트 손민수
[프로그램]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7번 D장조 Op.10-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d단조 Op.31-2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6번 G장조 Op.31-1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c단조 Op.13 “비창”
[프로필]
피아노 손민수
2006년 캐나다의 호넨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 호넨스 프라이즈와 함께 1위로 입상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이어진 독일 11개 도시 순회연주,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콘서트홀과 페스티발 연주들을 통해 음악적 지성과 시적 비전을 겸비한 연주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유럽, 중국과 이스라엘 등지에서의 초청연주회를 통해 평단과 청중의 꾸준한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는 손민수에 대해 `음악 안에서 삶을 창조하고, 관객을 사로잡으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예술가` 라고 평했으며, 뉴욕타임즈는 그의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 음반에 대하여 `아름답고 명료하며 빛나는 해석을 가진 음반` 이란 평과 함께 2011년 최고의 클래식 음반중의 하나로 소개했다. 또한 그의 카네기홀 연주에 대해 사려 깊은 상상력과 시적인 해석이라 평하며 그를 `특별한 예술가’라고 칭하고 주목해야하는 연주자로 꼽았다. 지난 2014년 아르헨티나의 콜론극장에서의 독주회는 전석 매진과 함께 아르헨티나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는 그 해 최고의 음악회 중 하나로 선정했다.
손민수는 카네기 홀의 잔켈홀과 와일리사이틀 홀, 토론토의 글렌굴드 스튜디오와 세인트로렌스 센터, 오타와의 국립예술센터, 벤쿠버의 챈 예술센터, 클리블랜드의 세브란스홀, 샌프란시스코의 헙스트극장, 뮌헨의 가스타익, 이스라엘의 만 오디토리움, 네덜란드의 데 둘렌, 상하이 콘서트홀, 보스톤의 심포니홀과 조단홀, 가드너 뮤지엄 등 세계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연주해 왔다. 그는 또한 미국의 International Keyboard Institute & Festival, Monadnock페스티벌, 스페인의 산탄데르 페스티벌, 이스라엘 에이라트 페스티벌, 오타와 국제 챔버뮤직페스티벌, 빅토리아 페스티벌, 상하이의 스프링 페스티벌, 밴쿠버의 리사이틀 소사이어티와 뮤직인더모닝 시리즈, 길모어재단의 라이징스타 시리즈, 셀레브리티 시리즈 오브 보스톤 등 세계 주요 리사이틀 시리즈와 뮤직페스티벌에서 독주회를 가져왔다. 솔로이스트로서 그는 보스턴 심포니, 보스턴 팝스, 캘거리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 , 에드몬톤 필하모닉, 퀘벡 심포니, 예루살렘 카메라타,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홀란드 심포니, 수원시향, 부천시향 등과 협연하였고 Ysa?e Quartet, Aviv Quartet, Cecilia Quartet 등과 함께 연주하며 챔버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이어갔다. 2010년 1월에는 두대의 피아노로 러셀 셔먼 교수, 엠마뉴엘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현대무용의 기수인 Mark Morris Dance Group과 함께 공연하였다. 그의 데뷔 음반인 리스트 Etudes와 Transcriptions에 대해 토론토 스타는 `놀랍고도 도전적인 기교로 한 순간에 도달하는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두 번째 앨범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뉴욕타임즈, 뉴요커 매거진, 플레인딜러, 그라모폰을 비롯한 수많은 언론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3살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일찍이 동아, 중앙, 한국음악협회콩쿨에서 입상하였고, 이후 부조니, 클리블랜드, 힐톤해드, 호넨스, 루빈스타인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 무대에서도 입상하여 이름을 알렸다.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이경숙, 김영호 교수를 사사하였던 그는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러셀 셔먼, 변화경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고 2010년부터 미시간 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 왔다.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초빙되어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는 2017년부터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