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 ‘30만원’ 지급
의회 승인 거쳐 오는 25일부터 지급 계획
광양시가 모든 시민에게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을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0일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시민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모든 광양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460억 원 규모의 3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광양시가 긴급재난생활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만18세 이상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이에 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개회하는 광양시 임시회에서 관련 추경 예산을 승인받아 설 명절 이전인 이달 25일부터 시작해 2월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2022년 1월 10일 오후 6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이다. 다만,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입자는 6월 30일까지 주민등록을 유지할 경우에 한하여 7월 1일 이후 지급할 계획이다.
3차 긴급재난생활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광양사랑상품권카드 25만 원’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5만 원’ 총 30만 원이 전액 시비로 지급된다.
광양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해 신속 지급할 계획이며, 혼잡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요일별 신청제를 시행한다.
또한 광양읍·중마동과 광영동·금호동 등 지역에 대해서는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자연마을은 마을회관에 본청 직원 900여 명을 지원해 찾아가는 민원 창구를 운영해 신청 즉시 지급한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20년 전남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 원씩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모든 시민에게 25만 원씩 지급한 바 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