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21
지금의 나 되게 하신 주님을 의지하기에 영광 받으실 이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말하며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담대히 증거 하는 바울을 봅니다.
창세기 38장 차례가 되어 유다와 다말 이야기를 통독하며 남학생이 말했습니다.
“오늘 통독시간에 여학생이 오지 않기를 잘한 것 같아요…. 성경 읽던 중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였어요…. 무엇을 나누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와 내가 유다고 다말이지. 세상에 살기 때뮨에 전통과 관습에 얽매이고 대중의 의견에 휘둘리는 우리 모습이지. 이런 죄 구렁텅이에 예수님이 육신으로는 유다 자손으로 오셨네. 성경을 읽을수록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걸 느끼는 것 같아. 말씀을 읽을수록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
우리는 은혜의 기도를 하고 마쳤습니다.
다른 날보다 마음이 묵직해지는 날이었습니다.
가리고 싶은 과거가 주님의 은혜를 깊게 깨닫는 도구가 되고 다른 이들을 더 품을 수 있는 도구가 됨을 봅니다.
나의 부끄러움이 다른 이들을 더 품을 수 있는 도구이기를 기도합니다.
과거 사울이었던 바울은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때리고,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곁에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킴(19~20절)을 고백합니다.
과거의 부끄러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명령이라면 무엇이든지 생명이 다 하기까지 순종하는 바울을 묵상하게 됩니다.
나 또한 절망이 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게 되는 변화의 은혜를 맛본 자로 누구든 과거의 잘못으로 인하여 배척당하는 일이 없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중보 하며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또한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없기에 한 생명을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는 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중보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위대한 전도자 바울도 배척이 아닌 포용과 중보로 만들어진 인물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한 것을 우리가 배척할 수 없는 것 처럼 늘 깨어있어
온유와 인내로 한 생명 한 생명을 바라 볼 수 있는 영의 눈과 마음이 뜨여지기를 소망합니다.
[행 22: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극적으로 바뀐 바울
그는 자신이 박해하던 예수님을 전하며 예수님으로 인해 박해받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과 같이 생활했던 사도들과 달리 바울은 예수님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강렬한 경험을 통해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저도 제 영혼에, 육신에 예수님의 흔적이 새겨져 증인 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만을 높이고 나타내기를 소원합니다
3-4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과거를 고백하며 지금까지 자신을 이끄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을 보며 참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핍박하고 죽이기도 하며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던 바울
자신의 민낯을 고백하며 복음을 전함은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스러워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과거가 부끄럽기보단 그러한 과거를 가졌음에도 자신을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선택하시고 인도하심으로 지금까지 왔음을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 바울
그의 과거는 비록 멋지진 않았지만 그런 그를 예수그리도를 통하여 변화하게 하시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바울의 과거가 어떠하든 변화시키시고 믿음으로 굳건히 성장하고 성숙되게 하셔서 쓰임 받는 자가 되게 하는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아무것도 아닌 우릴 쓰임 받을 수 있는 자로 선택하시어 변화시키시고 주의 일꾼으로 삼아주시며 편견과 편애 차별이 없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관을 시작하기 한달전 나는 시험관까지 하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달 후 시험관을 시작하고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으며 하나님께서 내 삶에 왜 이런 시간을 주셨는지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더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어려움 속에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느끼고 전하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기도 하도 감동을 주기도 하며 귀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성급했던 어리석은 마음에 변화를 주시고 성숙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새 힘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시간을 통해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기를 소망합니다.
22장에는 바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묘사됩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현재의 모습을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의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과거의 모습이 현재의 내가 있는 이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시간들 속에 바울이 그러했던것처럼 나에게도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은 내일의 내가 있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부끄러움 속에서 만났던 주님조차도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나의 약함도 부족함도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시간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중한 오늘의 영적자산입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주님과 동행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