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과 청학동 삼성궁
2019년 5월 7일,신통일 한국 제 3지구 원로목회자회(지구장:김 도수,충남지회장:김 갑석)와 충남 원로훈독회(회장:김 창근)회원 34명이 춘계 야외 나들이 산행을 산청 황매산과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으로 떠났다.
황매산(黃梅山)은 경남 산청과 합천사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의 산으로써,가야산(1,430m)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오전 7시 천안 박물관에 집결하여 곧바로 출발하였지만,중간에 대전에서 몇분이 합류하는 관계로 다소 지체 되었고,금산과 함양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시간과,지름길이라 생각해서 산청 쪽 지방도로를 타다보니 목적지 황매산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목적지에 도착하니 철쭉 구경나온 차들이 가득 밀려 있었고,주차장에선 택시나 셔틀버스를 대절해서 산 중턱까진 올라가야 했다,
대절비는 1인당 편도 2천원,구간은 3,5Km라니 메뚜기도 한철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말이렷다.
철쭉꽃 전국 제일이란 명성만 듣고 먼길 달려갔지만,실상 모두들 그리 대만족하는 표정들은 아니었다.
그러거나 저러거나, 단풍길 숲길을 지나 철쭉꽃이 만발한 대평원에 이르니,산행하는 사람들 사진 찍기에 정신들이 없다.
처음 생각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만이라도 산 정상을 오르려니 작정을 했었는데,막상 가고보니 그럴 마음이 내키질 않았다.
일단 철쭉꽃을 눈시리게 구경하고, 서둘러 하산했지만 늦은 점심시간..... 맛집에 들려 오찬을 하려던 계획을 접고,주차장 간이 식당에서 국밥과 산채 비빔밥 한 그릇씩 시켰는데,가격은 8천원이었지만 도대체 먹어 줄수가 없었다.
이 또한 메뚜기 한철이려니 그리 생각하니 마음은 편했고, 식후에 어딘가 한 곳을 더 들려 보자는 생각으로 정했던 곳이, 지리산 청학동 상성궁이었다.

황매산 입구에 도착하여...








사진에 담으려 정신들이 없고.....





이렇게 둘러 앉아 준비해온 점심식사를 하기도....



단풍숲길이 시원하고 마음에 들었다.




여기 까지가 황매산을 돌아본 추억들이다.
점심을 먹고나서 영화 셋트장을 가보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청학동이 낫겠다 싶어 목적지를 거기로 하였는데...
의외로 거리가 너무도 멀어, 심한 고생들을 하기도 했다.

청학동 입구에 도착하여....
실상은 시간관계상 청학동 도인촌은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삼성궁 입구에 도착하여....

이곳 삼성궁은 청학동 도인들이 건립한 전통 시대 이상향의 원형이라 할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이상적인 장소를 희구하며 살고자 하였는데,낙토(樂土)와 낙국(樂國)에서 살고 싶다라는 민초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미 중국의 옛 고전인 『시경(詩經)』에 담겨 있듯이, 이상향을 바라는 인간의 염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이상향에 관한 다양한 장소 관념과 실천 태도를 낳았다.
흔히 중국의 이상향이라 하면 무릉도원을 떠올리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청학동은 전통 시대 이상향의 원형이었다.
우리 민족이 꿈꾸었던 이상향은 청학동 외에도 우복동[경상북도 상주와 충청북도 청주·보은 접경지], 용화동[경상북도 상주], 이화동[금강산], 산도동[관동], 태평동[함경북도], 오복동[경상도], 회산동[평안도], 식장산[충청도] 등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청학동은 전통 시대 사람들이 소망하고 추구했던 한국적 이상향의 전형이었다.
그래서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규경(李圭景)[1788~?]은 “청학동은 동방의 한 작은 골짜기에 불과하지만 천하에 유명하였다. 우리나라에 비경으로 이름난 곳이 매우 많지만 청학동이 유독 세상에 이름났다.”고 했고, “청학동은 조선조에 이르러 온 세상에 회자되어 모르는 사람이 없고 가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도 하였다.
[역사 속의 청학동은 어디였고, 어떤 곳이었을까?]
역사 속의 청학동은 지리산 어디쯤에 있었을까? 지리산 청학동은 어떤 곳이었을까? 역사 속에서 청학동을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청학동의 위치와 장소, 성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천했음을 알 수 있다. 청학동은 고려 후기 이후 유학자들의 상징 공간이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민간인들의 생활공간이었으며, 현대로 들어와서는 관광지이자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하동의 불일폭포와 불일암 부근은 늦어도 고려 후기 전후부터 청학동으로 비정되었는데, 이곳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유학자들에게 선경(仙境)이자 이상향의 상징적인 장소로 고정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원 청학동 인근의 의신, 덕평, 세석, 묵계 등지에 민간인들이 취락을 이루어 청학동의 이상을 기대하고 또 실현하고자 하였다. 현대에 와서 청학동은 관 주도로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재구성되었고, 청학동의 장소 이미지를 활용한 장소 마케팅의 관광지로서 개발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발췌


시원한 계곡의 물을 보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었고....


신선이 따로 없구먼..!!

















일심교(一心敎.갱정유도.更定儒道)
전북 순창출신 강대성(姜大成)이 창시한 종교로써, 정식명칭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며,갱정유도,일심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체로 교단 명칭은 종래의 유교를 갱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유교계의 신종교라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 때의 유도란 유·불·선의 일심(一心)에 합하는 유도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교와는 다르며, 또한 갱정유도의 교리를 보더라도 한때 증산계 교단인 보천교의 신도이기도 하였던 강대성 자신의 독특한 종교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성은 1890년에 전라북도 순창에서 농부인 덕진(德津)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33세 되던 해 혼란한 세상을 탄식하고 애국애족은 무력항쟁이 아니라 새로운 도를 깨우쳐 창생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결심, 가족과 함께 산기도와 천신에 대한 고축(告祝)을 주로 행하였다.
부인과 10세된 아들 용학과 함께 수도 생활에 들어가면서 아들에게는 유교의 범절로 유도법(儒道法)을 닦으라 하고, 부인에게는 칠성존위(七星尊位)와 산신존위(山神尊位)를 모시고 불도법(佛道法)을 닦으라 하고, 자신은 옥황상제위를 모시고 선도법(仙道法)을 닦았다고 하며, 그러던 중 35세 때 심령이 밝아져 문리(文理)가 터졌다고 한다.
그 뒤 1929년 7월 우뢰 같은 소리와 함께 도통을 하고 다시 7일간의 기도를 행하여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 때 도를 이룬 강대성이 하늘에 올라가 상제로부터 광제창생하라는 대임을 받고 지상에 내려와 부부자(夫婦子) 3인이 세상을 구원할 막중한 책임 때문에 사흘 동안 울며 흘린 눈물을 나누어 마시는 누건수(漏巾水)의 상징 행위와 부·부·자(夫·婦·子) 3인이 영혼을 서로 바꾸는 생사교역(生死交易)을 치렀다.
1949년 2월 대포덕운동을 전개하여 제자 7명을 한 조로 하여 36조를 만들어 전국에 파송하였고, 1951년 본부를 전라북도 김제군 광활면 학당리로 옮기고 체제를 정비하였다. 그러나 교인이 늘어나고 교세가 확장되던 1954년 대한민국을 전복하고 중흥국을 건설하기 위해 UN에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를 받아 국가보안법, 간음, 혹세무민, 금전갈취 등의 죄목으로 전주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수감 중 고문으로 인한 병 때문에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1954년 8월 전주도립병원에서 사망하였다. 창교주가 사망한 뒤 3년이 지난 1957년 김갑조(金甲祖)가 법통을 이어 제2대 교주가 되었고, 본부를 전라북도 남원군 남원읍 도통리로 옮겼다. 그는 1961년 지리산 노고단에 수련당을 마련하고 수많은 제자들을 모아 수련을 시키면서 동시에 지방포교에 진력하였다. 1965년에 5백여 명의 신도들이 상경하여 시민들에게 남북통일과 외세 경계 등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비화된 이른바 서울시위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로는 1984년 3월 임진각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비는 대제(大祭)를 거행하고, 1985년 3월에는 단군숭봉전국협의회, 독립유공자협회, 민족종단협의회의 후원 아래 도의앙양실천대회를 주관하는 등 주로 사회 도덕성 회복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조직으로는 도중대표(道中代表)와 그 아래에 총무·재무·교무·포덕의 4부와 감사·간사를 두고, 지방에는 지례장(智禮長)과 예사(禮司)를 두고 있으며, 집행부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선출하고 운영위원 30명이 운영을 맡아본다. 현재 전북 남원시 도통동 300번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교단 대표는 이성수(李性洙) 도정이다. 교세로는 교당 36개 소가 있고, 178명의 교역자와 4만 9,450여 명의 신도가 있다.
【교리】
갱정유도의 교리체계는 신앙대상인 선당궁(仙堂宮)과 경전인 <부응경(符應經)>, 그리고 기본교리인 생사교역(生死交易)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당궁은 만선(萬仙)이 강림한 곳으로 제성제불제선(諸聖諸佛諸仙)과 충효열(忠孝烈)의 일기(一氣)가 모인 상징적인 표현이며, 신자들은 선당궁 앞에서 치성을 올리고 신인합일(神人合一)을 빌고 지상천국의 도래를 염원한다. <부응경>은 365권으로 이루어진 한문경전으로 강대성이 쓴 영서(靈書)와 토설(吐說)을 모은 것이다. 생사교역이란 천지(天地)가 거꾸로 지천(地天)이 되었다가 다시 천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선천세계가 그 기운이 다하고 노쇠하여 혼돈의 세계로 화한 것을 본래적인 세계로 돌이킨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 날은 신자들의 축제일로 7일 전부터 목욕재계를 하고 도포를 입는다. 대제가 끝나면 전국에서 모인 신자들이 마당에서 큰 잔치를 벌이는데, 잔치가 절정에 이르면 학동(學童)들에 의한 영가무도(詠歌舞蹈)가 흥겹게 벌어진다.
[출처] 일심교(一心敎.갱정유도.更定儒道) 에서 발췌
















청학동 삼선궁을 찾은 것은 모두가 대만족이라는 반응들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경탄들을 금치 못하고,세상에 이런 곳도 다 있었냐며 모두가 놀랜다.
시간에 쫒겨 다 돌아보지도 못하고,그냥 중도에 귀가를 서들러 올라왔지만,출발지 천안 박물관 도착이 밤 10시가 되고 말았다.
가을철 아예 목적지를 이곳으로 정하여, 꼭 다시한번 다녀와야겠다며 이구동성 입을 모으고 해산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