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리어입니다.
한화이글스가 2차드래프트를 통해 SSG의 김강민을 영입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2023년 11월 22일 시행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의 투수 이상규, NC의 투수 배민서, 그리고 SSG의 외야수 김강민을 영입했습니다.
이상규와 배민서는 각각 불펜자원으로 영입을 하여 불펜 뎁스 강화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김강민의 영입은 과연 프런트가 무슨 생각인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강민은 2024시즌 42세입니다.
김강민은 82년생입니다. 몇년전 은퇴한 김태균과 동갑내기 타자입니다. 선수로서의 황혼기도 끝났고,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선수를 영입한다고요?
아무리 좋게 봐도 이건 말이 안되는 사건입니다. 김강민의 영입 이유가 외야 뎁스 강화와 대타 강화라는 측면에서 영입했다는 프런트의 기사가 떴습니다.
하지만 2023시즌 김강민의 수비 출장은 총 33경기 출장이고, 그중 선발 출장은 22경기입니다. 게다가 수비 이닝은 202.1이닝입니다.
144경기 중 30여경기에 사용하기 위한 영입을 위해 1억원을 태운단 말입니까? 아무리 전성기 시절 김강민의 수비가 좋았어도 이제는 세월의 흐름에 의해 수비는 거의 불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김강민은 올 시즌 SSG에서 총 70경기에 출장했습니다. 그중 타석은 166타석에 들어섰습니다. 풀시즌을 치룰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겁니다.
한화이글스 외야의 가장 큰 문제는 고만고만한 백업선수만 많아서 주전감이 없다는게 문제지, 백업이 없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내년에 42살되는 백업을, 보상금 1억까지 주면서? 게다가 연봉도 줘야겠네? 2023시즌 김강민의 연봉이 1억6천이었습니다. 이걸 참고해서 보면 최소 연봉 8천이상은 지급할텐데, 이럴거면 차라리 최인호에게 기회와 연봉을 더 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에서 분명 몇년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한 정근우와 같은 상황아니냐? 라고 묻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당시 정근우의 나이는 37세였고, 38세 시즌을 LG에서 보내고 은퇴했습니다. 거기에 37세 시즌 타율 0.278을 치고, 38세 시즌 72경기 0.240을 치고 은퇴했습니다.
김강민보다 어린나이에 비슷한 상황에서 정근우는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나이많은 김강민을 영입한다?????
차라리 이번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최인호에게 기회를 더 주는게 팀을 위해 더 나은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4시즌만 보내고 프로야구가 절멸한다면 이런 선택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2025시즌도, 2026시즌도 프로야구는 계속됩니다.
자꾸 팀이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팀을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서 과거 이와 비슷한 운용을 하던 이 팀의 어르신들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또다시 암흑기가 오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말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기는 야구건 아니건 그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 팀의 팬들이 원하는 진짜 야구가 무엇인지 프런트는 확실하게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첫댓글 프론트는 4차원 ~
말씀처럼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면,
1차.2차라운드에서도 우규민, 박종훈같은 선수 영입했겠죠.
1.2차때 유망주 뽑았으니.
4차때는 선배롤 보여줄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수도 있죠. 1차때부터 김강민을 픽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은퇴 안하고 한화로 온다면, 주전 전력이 안되더라도, 분명 노하우는 전수해줄수 있는 선수니깐요.
최인호에게 기회많이 주고 백업으로 써도 됩니다. 4라운드 지명 선수는 그렇게만 뛰어줘도 성공입니다.
보상금 1억에 연봉 말씀 하셨는데, 1차적인 제 생각은 그건 팬들이 알필요 없는 부분이구요.
굳~이 팀 재정에 관심을 갖는다면.
오선진 2라운드에서 지명되어 나가는 보상금과 오선진에게 줘야했을 연봉 주면 되는겁니다.
다만, 약간의 상도(?)를 어긴듯한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수비 노하우 전수는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가 할일이죠.. 코치로 데려온거라면 모르겠지만.. 선수로 데려온건데.. 저는 이 영입 좀 반대입장이네요
순간잘못 본줄 알았습니다.
김강민?? 은퇴할 수 도 있는데 굳이
어차피 은퇴할 선수이니... 너무 신경을 안쓰셔도 될 듯요~~ ^^;;; 혹시나 울 팀에 온다고 하더라도... 뭐 플레잉 코치 같은 성격으로 보면~ 우승 경험 많고, 클러치 경험이 많은 선배이니 1억 정도는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빡이치는 이유는 이겁니다..
즉전감이라 생각하고 43세가 되는 선수를 데려왔다는거...
그러게요
결정난거니 지켜봅시다
실망스럽긴한데 이유가있겄죠
전 이번 드랲에서 김강민 픽이 가장 좋은듯하네요
시즌 지켜보면 알수있겠죠
망픽인지 로또인지.
1라운드, 4라운드를 떠나서 82년생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를 데리고 온다?
2차 드랩에 풀린 선수들의 면면은 모르겠지만 이건 잘못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에 하나 김강민이 은퇴를 안하고 선수생활을 이어간다고 해도 겨우 1년인데 아무리 내부 외야자원이 부족하더라도 그 부분은 트레이드나 다른 방법으로 채우고 여기선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의미! 끝!
저도 김강민 이해안된다고 글쓰긴했지만
김강민을 최인호랑 비교할건 아니죠.
김강민은 백업 외야수, 대타 역할이라 보는게 맞죠.
김강민 작년성적이
타/출/장/OPS .226/.335/.292/.627
홈런은 2개, 타점은 7점입니다.
근데 작년 백업으로 70경기정도 나왔던
장진혁 .222/.287/.265/.552
권광민 .151/.225/.274/.499
이원석 .190/.319/.216/.535 입니다
이 3선수가 23년에 351타수에 들어왔습니다.
저 3명중에 수비가 김강민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그나마 이원석정도고요.
저 3명 대신 김강민이 그 역할을 하기위해 영입했다면 이해도 됩니다.
당장 내년에 저 3명이 과연 김강민보다 나은 타격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전 김강민이 낫다고 봅니다.
SSG가 김강민 보호 안한걸 비판하는 기사가 주류네요~ 내년 외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김강민이 얼마나 기여하는지.. 보면서 판단해야겠어요.. 그나저나 SSG팬들 속터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