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간 카페 내에서 눈팅만 많이 한 회원이라 글도 많지 않습니다.
다만 김강민 선수의 합류와 관련해서 지나가다 한마디 적고 싶어 글 남깁니다.
음. 우리 외야진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이냐의 방향성에 혼란을 주는 프런트 진의 김강민 선수 영입이 저도 처음에는 상당히 의외였고 놀라웠습니다. 나이가 어느덧 42살이고 이제 당장 은퇴를 한다고해도 놀랍지 않을 경력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김강민 이라는 사람이 야구를 얼마나 진심으로 생각하는지는 알 것 같습니대. 나이가 들고 출전시간이 줄고 그 결과로 기록이 예전같지 않고. 그러니 더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겠지요.
다만 저는 표면적으로는 외야진 육성에 도움을, 나아가서는 타자진 전체에 어떻게 야구를 대하는 것이 옳은지를 전파할 정도의 경력은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SSG 내에서도 김광현도 한유섬도, 심지어 은퇴한 정근우도.... 김강민을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행위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는 걸 보니 개인적으로는 경력으로나 인간적으로 김강민 이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갑니디.
당장 1억원이라는 보상금을 줘야 하는 지출도 따라오지만. 냉정하게 1억으로 “1,919경기, 타율 2할7푼4리, 1, 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 도루, OPS .750의 성적”이 내포하고 있는 노하우를 사는데 치룰 값이라고 생각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속된 말로.... 내 지갑에서 1억 나가는 것도 아니구요.
아직 프런트진의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으며.... 얼마 되지 않은 유상빈을 내치는 짧은 판단력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그가,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우리 타자라인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자산를 남겨주길 바랍니다.
전 김강민 선수를 환영합니다.
첫댓글 저도 눈팅 위주고 시즌중 중계보며 실시간 응원 게시판만에만 간혹 글쓰는 회원 입니다 한마디 적어 봅니다 -- 김강민 선수 영입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제 의견은 딱 하나 -- 김강민 선수가 야구를 하면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다만 한화 외야수 선수들 올시즌 성적표를 놓고 보면 과연 김강민 선수보다 나은 선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 구단에서도 김강민 선수를 장기적으로 보고 영입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다만 김강민 같은 베태랑 선수가 내년 딱 한시즌이 마지막 이라 생각하고 투혼을 불사르며 한화를 위해 헌신 하고 또한 후배 외야수 다독이며 앞장서서 겨울 전지훈련에서 모범 보이고 내년 시즌 열심히 해주는 모습 후배들에게 보이고 --후배들은 김강민을 보고 배우고 따라 하며 하나라도 본받으며 깨닫고 내년 시즌 임한다면 -- 그것 만으로도 김강민 선수 영입은 본전은 한다고 봅니다
공강합니다~
1년만이라도 후배선수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본전은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 외야수 후배선수가 문현빈은 아니길 바라구요..
김강민 올시즌 성적과 이글스 외야 올시즌 성적만 보면 김강민은 필요한 선수입니다.
근데 거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단 플러스도 있고, 이번 SSG사건때문에 본인도 더 겨울에 준비 많이할거라 생각해서 더 기대가 됩니다.
유상빈은 정확히 어떤 이유로 방출됐는지 모르겠지만 올시즌 퓨처스 성적만보면 그리 못한다고 지금도 욕먹는 장진혁, 권광민, 이원석보다 못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반짝+젊은 나이땜에 아쉽긴하지만 사실 방출이 이상한 성적은 아닌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