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실증프로그램’은 환경부가 녹색기술의 개발·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혁신기술 보유기업은 환경설비를 설치·운용하며 얻은 실증데이터를 확보해 품질을 인정받아 사업화를 확대하고 수요기관은 악취개선 등 환경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2023년 제2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의 배출구 악취개선이 필요하다는 악취기술진단에 따라 환경신기술 제품설치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악취방지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악취방지시설은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한 약액세정방식으로 접촉효율이 크고 복합악취 제거능력이 우수하며 협소한 장소에도 설치가 유리한 설비이다.
이에 앞선 18일 주관기관인 한국환경공단, 공급기업인 ㈜태성환경연구소, 수요기관인 광주환경관리공단은 악취방지시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방지시설이 완료되면 앞으로 3년동안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사업추진 평가와 관련,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광주시는 광산구 본덕동 1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1일 150t)과 서구 치평동 2음식처리시설(1일 300t)을 광주환경공단에 위탁 운영관리, 가정에서 배출하는 1일 평균 384t의 음식물을 처리하고 있다.
또 물기가 많은 음식물처리시설 특성상 급속한 시설 노후화에 대비해 고효율 설비 교체를 위한 국고보조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1억원(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 9억4000만원, 지역에너지절약시설보조사업 1억9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시설운용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박윤원 자원순환과장은 “광주시와 광주환경공단이 협업해 국비를 지원받아 악취 저감 신기술 설비를 설치하게 됐다. 앞으로도 깨끗한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