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1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은 다소 후퇴했지만 상반기 중 미세조정 기대는 여전히 높게 형성 ㅇ BOJ는 12월 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ield Curve Control 정책을 조정하면서 그 근거로 국채 시장의 기능 악화를 언급했으며, 1월에도 조정효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
ㅁ [일본 국채시장 현황] 작년 4월 이후 10년 금리가 수익률곡선제어YCC 허용범위를 상회하는 경우가 빈번해지며 BOJ 매입 확대 → 비지표 채권 금리와 괴리 심화 → 국채 유동성 급격한 저하 → 글로벌 채권지수에서 다수 국채 제외 등 취약점 노출 ㅇ YCC 상단 위협: 미국, 유로존 등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일본도 물가가 상승하면서 대내외 여건이 일본의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 - BOJ는 작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32조엔, 36조엔, 금년 1월에만 23.7조엔의 국채를 매수하는 등 YCC 도입 이후 분기 평균 매입액인 22조엔을 크게 상회 ㅇ 경과물 금리와 차이 확대: BOJ 국채 매입대상이 10년 만기 채권 중 가장 근래에 발행된 3개로 한정되고 있어 수익률곡선이 왜곡되고 비정상적 거래가 발생 - 현선물 가격 괴리로 금융기관 손실이 커지고, 국채금리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회사채 발행, 은행 대출 등에도 부정적 영향 ㅇ 국채 유동성 저하: BOJ 보유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물량이 거의 없는 `32년 3월 만기 일본 국채 등이 FTSE WGBI 지수에서 탈락
ㅁ [YCC 전망]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은 약화되고 있지만, 일본 국채시장 유동성 악화, 물가 정점 통과여부 불확실성 등이 지속됨에 따라 YCC 조정 압력은 커지고 있으며 3월 춘투(임금 협상) 및 신임 BOJ 총재 성향 등이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ㅇ 12월 YCC 밴드 조정 후 국채시장 기능은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 엔화 약세는 진정되었지만, BOJ의 국채매입 규모가 늘어나고 시장의 조정 기대는 더욱 증가 ㅇ 최근 IMF도 BOJ가 YCC 허용목표범위 확대를 통해 10년물 금리의 유연성을 사전에 확보해야 향후 급격한 변동을 피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장기간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부작용 관리가 용이할 것이라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