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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제가 나쁜건 아닌데...
그건 경제학사라는 상경계에 혹한 것일뿐.
인문대보단 취직이 잘될까... 싶은.
근데 문제는 취직도 서울대 인소사가 농경제보다 못하지 않거든.
솔직히 법경제,경영빼면, 외교든 정치든 철학이든 사학이든 거기서 거기야.
식량/자원문제는 정치와 외교의 문제고, 그 분야에서 농경제의 영향력은
법경사 뿐만아니라 인문대나 사범대보다 밀리는게 사실이다.
외시합격이야 인문1이 압도적이고, 외국어교육계에서도 꾸준히 나오며,
행시는 인문대나 사회교육, 교육학과 등에서 적당히씩 붙으니까.
농대가 까이는 이유는 너무 위대해서 그렇다.
농대에는 쌀만 있는게 아닐텐데 그렇게 따지면 채소며 꽃도 있고 미생물도 있고 식품공학도 있고 조경도 있고 천연물 등 범주가 꽤 넓은데 흠...
이거 병맛글인줄 알고 왔는데
뭔가 색다르면서도 은근히 수긍하게 되는 글이네
3//그건 농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라고 봐야죠. 농학발전한다고 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
그럴싸함 ㅋㅋ
난 농대에 5년째 다니고 있는데........
왜 농업에 대해서 배운게 없을까............................................
제길 나는 사이비 농대인이네....
암튼 글쓴이 재밌어요 ㅎㅎ
오 ! 참신하다
물리학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지금 초끈이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문의 목적을 완수하기는 커녕 처음부터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체감하기에는 물리학이 과학의 base 로서 더 이상 제공해 줄만한게 없다고 느낀다.
전기의 발견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명까지 물리학자가 모든 technology 의 background와 미시, 가시 세계의 탐구 방법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학문의 "중심" 자리에서 점점 밀려가는듯...
우리 세대에는 HIV, 암, 당뇨, 전염병 등 전쟁과 기근 이상으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할 의학이 중심에 설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심리학이 오려나..
추천이 너무 많아서 민망하다...
-농대생-
내가 보기에 이 글은 참신하고, 수긍가고를 떠나서 걍 진리다. 글쓴이의 통찰력에 탄복한다.
이거 은근 설득력있네
이게 맞든 안맞든 진짜 참신한 생각이네요. 설득력도 있어보이고...
농대 까는 글인데 추천이 많아서 뭐지했는데..ㅋㅋ
저는 농대를 농대가 좋아서 들어오지 않는 학생 및 자신의 학과를 창피하게 여기는 교수님 및 관련 종사자들 때문에 무시하게 되요.
본인들도 무시하고, 흔히 말해 농대 티 안나는 학문을 하고 싶어 하면서...
농대에 들어온 이유도, 다른 곳으로 전과하기 위해서, 단지 서울대 타이틀 때문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면서...
전에 영어 수업을 듣다가 사범대 영어교육과 학생을 만났는데 참 감동받았어요. 꽤 똑똑하고, 실력도 좋고 너무 열심히하고.. 자신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언어교육원에 등록했대요. 주변에 선생님을 하겠다는 사람보다 각종 고시 및 다른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럴꺼면 사범대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겨우 교사 하려고 서울대 온거 아니야~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더 많다면서...
주변에 농대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도 문제겠지만, 정작 농학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하는 전공인들이 별로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네요.
전에 농대 쪽 게시판 들어가서 반 이상이 전과 및 다른 계통으로 옮기는 얘기라서 놀랐어요. 그렇게 대놓고 게시판에 쓸 정도인 줄 몰랐거든요.
분배의 문제를 절대적인 생산량의 부족이라고 하다니...
공기는 어디에나 존재하니까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만 아니라면 경제학적가치가 0에 수렴하죠?
식량이 공기만큼 흔해지면 식량 생산하는 기업은 얼마에 공급해야할까요?
생산/공급을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고 있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그거 계속 키워서 돈 벌어야하거든요
39// 당신의 생각으로 모든 사람을 재단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도 복수전공한다면서 복수전공하는 사람들, 특히 상경 계열로 복수 전공하는 사람들을
자본의 화신인양 몰아가는 것은 무슨 경우이죠??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단순하게 간판때문에 사는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구요;;
-크리스마스에 솔로로 스누라이프 뒤적이다 삘받은 지나가는 농대생 a -
재밌는 글이네요 추천ㅋㅋ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떄 농경제사회학부가 문과중에서 점수 젤 낮은건 맞잖아;; 글고, 문제는 이들
중 점점 많은 수가 행시나 사시쪽으로 빠지면서 연구 인력이 부족해진다는 것.. 그건 사실인 듯 하네요
좋은 글입니다.
우럭// 맞는 말이긴 한데, 다 그런 것처럼 매도하진 말자. 인문학이 하고 싶어 온, 인문학에 몸바칠 학생들도 있을텐데 그들은 뭐가되냐
야이 미친 쓰레기새끼를봣나
종자회사 어디껀지 몰라서 그딴글 싸지르고 우리 쌀 품종 고시히카린지 몰라서 그딴 개소리하고잇냐?
위대?
조까세요, 쌀 빼면 자급하는거 하나 없는 농업약소국에서 그딴 소리가 잘도나오네요
그 식량공급 니가하냐?
저가로 후려쳐서 농촌 다죽어가고있고, 식량안보, GMO논쟁 뭐하나 해결된거 없는데
지 머릿속에 쳐든거 없다고 그따위로 막말 싸질러도 되냐?
최소한의 발전적 고민따위가 1%도 느껴지지 않는 자위적 글에
뭔 옹호가 이렇게많아...
개인적으로 농대가 할일이 존나 존나 존나 많다고 평소에 생각했는데, 왜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의
미래가 어두운지 최고의 대학에 왔다는새끼들이 이정도 생각밖에 못하는거 보니깐 알겠다
아 좇갓네...
48 / 인문2나 농경사나 점수는 그게 그거 아닌가 어디가 높고 낮고 따질 차이는 아닌거 같은데
그리고, 농대 대학원 와보셨음?? 농대 대학원 인력 안부족하고 예전보다 더 많아지고 있는 편인데?
왠만한 다른 단과대보다 사정이 더 나을걸? 다른 단과대는 고시 안하고, 연구 인력 안부족함??
51/
맞는 말이긴 한데, 다 그런 것처럼 매도하진 말자. 농학이 하고 싶어 온, 농학에 몸바칠 학생들도 있을텐데 그들은 뭐가되냐
라고 27번 36번 39번에게 똑같이 말해줄 수 있음
아니 무슨 농대에 있는 전공이라고는 농경제학 하나 밖에 모르고,
농대에서 뭘 연구하는지도 모르면서
농대 자부심이 어떻고, 점수가 어떻고, 대학원이 어떻고를 이야기함?
39번 동메달아~ 농경제 말고, 농대에 무슨 전공있는 지 알기는 함?
바이오xxx, xx생명공학 등이라고 전공이름 말하면 농대인 것을 숨기는 거라고 생각하는 타과생들이 너무 많다
제가 보기에는 55번 낙지가 말을 좀 막썼지만 농대생이거나 농대를 잘 아는 사람인것 같음
농대에서 해야할 일 참 많음
순수하게 작물생산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IT 다음에는 BT라 할 정도로 생명공학을 기반으로한 각종 산업이 무지하게 커지고 있고, 환경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음
사실 농대에 농대를 까려면 55번처럼 까야함
농대생들도 농대가 할 일이 중요하다는 걸 이 글에 추천이 많은건 글 내용이 좀 병맛스럽고, 재밌어서라고..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왜 갑자기 인문대 까이는 글로 바뀌는지.... ㅠㅠ 난 인문대가 좋다고! 건물 낡은거 빼고요 ㅠ
-국사가 좋고 고고학자가 꿈인 인문2학부생a-
인류와식량 들으세요들.
제 아버지 서울대 농대 나오셨음 :] 저는 학부때 천체물리했어요 :] 우리 부자 멋있죠? ㅎㅎ
글쓴이 말에 따르면 쌀이 부족한 북한에선 김일성대 농대가 제일 인기과에
농부가 제일 대접받나요?
농대 -> 농'학'을 배우는곳
한국농업대 -> 농사 짓는법을 배우는곳 : 학비 기숙사비 전부 국비로 지원되고, '농사기반'이 없으면 입학조차 할 수 없는, 진짜 농사 배우는 3년제 대학
첫댓글 농경사가 나쁘다는건 아닌데,,, 장래성이 좋다, 경제학사다 뭐다하면서 인문대, 사범대를 까는건 좀 이해가 안됨.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커리는 예전에 봤었고, 그걸 배웠다고 그걸 쓸수있는게 아니야. 니가 자원이니 식량문제니 하는걸 암맘 배웠어도 실제로 그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는게 중요한거다. 아직 학부생일거 같은데.... 차라리 인문1에서 국제통상직렬 행시붙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로 들어간애들이 실질적으론 그런 일을 하게되고, 그런애들이 거기서 그때가서 뒤적이면서 농경제 학부생들이 배우던걸 공부하겠지.
그러니까 우리 이런거 배우니까 미래가 밝아~ 라고 하는건 좀 무리라고. 그리고 현실적으로 농경제 분들의 대다수는 그냥 취직을 많이하잖아. 니가 말한것처럼 그런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저글은 스누라입에서 며칠전 본걸 퍼온거고, 내말은 저글처럼 현재 식량문제는 이미 먹고살만큼 생산은 된 상태에서 정치와 외교, 그리고 경제의 문제라는거다. 그래서 식량/자원에서 농업(농경제포함)관련된 사람보단 정치적 결정이 더 중요하고. 그러니까 농대에서 식량/자원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하는것보다 실제론 사회대나 인문대 등에서 관료,정치하는애들이 그런것에 더 관련이 있으니 그렇게 주장할수 없다는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고, 그래서 그런 주장으로 '농경제의 미래가 밝다. 인문/사범대보다 낫다'라고 주장할 순 없다는게다.
저거 스누라입에서 방금 퍼온거니까 학교는 알테고...
아,,, 지금 고시 많이 붙는 얘길 하는게 아니야. 나 이제 졸업한지도 몇년지난 노훌이라 너랑 싸우고 그럴 생각은 없고, 다만 인문대나 사범대가 '인문대는 할거없고, 취직도 못하는 곳.' '사범대는 선생이나 하는 곳'이 아니라는 거고, 니가 중요하게 말한 분야(자원이든 식량이든 뭐든)에서도 인문/사범출신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거다. 농경제에서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주고, 관련 자료들을 만들어줘야 인문1이나 외국어교육계의 외시붙은 인간이 쌀수입할때 관세 얼마나 붙여줘야하는지 말이라도 해볼테니까...
내가 왠만하면 조용히 있는데...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쓴건 니 깔려는게 아니라, 그래도 내 학교 후배인데, 니가 너무 서울대내의 학과서열에 민감해하는것 같아서 쓴거다. 저 아래 얘기도 '기자를 할때' 농경제보다 국교가 낫다는 글이었는데, 넌 그게 기분이 나빴다는 식이여서 말이지.
아직은 젊은 나이인 것 같아서, 조금 나이가 들면 자연 바뀌겠지만, 서울대 내의 학과 서열은 그닥 의미가 없어. 나도 경사자 인문이니 했지만.... (생각해보니 좀 쪽팔리네.) 다들 그 필드가 있고, 그 필드에선 최고니까.
아무쪼록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고... 나도 수업들으면 농경사분들 많이 봤고, 그에 대해 사적으로 안좋게 생각하거나 하는건 아니니... 이해해주고, 서울대내에서 누가 전 농경사랑 소아랑 고민 중인데, 소아로 갈래요. 해도 뭐라하지말고.(서울대에서의 과 선택은 가치관과 목표의 차이라는걸 생각해주길)
아니아니, 농경제가 여러 장점이 있고, 사범보단 평균적으론 나아. 다만 사범대에 과가 꽤 많은것 같은데,그중 영교나 사회교육정도는 뭐 다른 장점들도 있어서 내기준에선 못할건 없는(사실 난 쪼금 더 낫게 보긴해. 주관적으론. 여친이 사범대 출신이라.ㅋ) 곳이라 생각하고, 인문1에서도 영중국문은 원래 잘나갔고, 다들 꽤 많은 장점이 있어서 농경제>인문1이라고 할수 없다는 거야. 농경제가 상경계니 취직시에 서울대 인문/사범보다 좀 나을 수도 있지만, 니 말대로 서울대에서 취직에 목매는 애가 얼마나 있을까 싶고, 그걸 제외하면 교수든 고시든, 로스쿨이든 기타 부분에서 아직은 좀 나은것도 같거든
아직은 '농'에 대한 과거의 인식이 있어서 사회에선 조금 낮게 보는 감도 있는것 같지만, 그래도 아마 몇년지나면 그건 없어질거 같고, 그러면 확실히 영중문과정도의 인식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됨.
이미 입결은 서울대 문과에서 중간이상인데.... 얼마나 더 올라가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