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목동] 원두막 - 고기와 보리밥청국장

[*자야*]

   상   호 : 원두막   

주   소 : 서울 양천구 신정2동 296-77

주메뉴 : 토속음식점.. 고기와 손두부..청국장..보리밥

야밤에 배고파 돌아다니다가 찾은 맛집

솔직히 한밤중에 설렁탕집이나 해장국집을 제외하곤

한식류가 먹구 싶다면 낭패지.

대부분 술집이며 술해장국집들뿐..

이렇게 밤거리를 헤매다 찾은 24시간 한식집!! [원두막]

어찌나 반갑던지.. 걍 무작정 들어갔다.

건물한채가 모두 식당건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목교에서 양천구청쪽으로 쬐끔만 내려오면

좌측에 큼직한 건물과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물외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놨지?

원두막에서 뛰어노는 개구장이들..

[원두막 정육점]이 있는걸 보니 정육식당인가보다..

충주한우라.. 충주사과를 먹고 자라서 맛있겠군.. ㅎㅎ

1층은 주차장으로 되어 있고 식당은 2층부터다.

출입구에서 2층 현관으로 들어가는 계단.

무슨 동굴 들어가는 느낌이다.

고기를 파는 가게임으로 좌석마다 환기팬이 하나씩 달려 있으며

테이블수는 많은 편이다. 전부 좌식이다.

창가쪽으로는 원두막형상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건물안에 원두막이라.. 꽤 괜찮더군..

별채에서 먹는 느낌.. 조아조아..

원두막 처마와 지푸라기 지붕

시골느낌이 아주 풍성하게 들제??

메뉴판과 함께 나온 숭늉..

2대접을 먹었다. (나 누룽지 광이거든.. 헤헤)

뽀얀 순두부가 에피타이저(?)로 나왔다.

양념장(조선간장+통들깨+파송송)에 비벼 먹는 맛이 캬~~

통들깨가 톡톡 터지는데 음.. 한그릇 더 땡겼다.

식사에 딸려나오는 반찬들..

사실 특별난 반찬은 아니지만 다 맛있었다.

보리밥을 주메뉴로 하는 집이라서 그런지

비벼먹는 밥을 위해서 반찬들 모두 짜지 않고 딱 좋더군.

김치류 의외로 맛있었다. (역시 김치는 충청도가 짱이야!!)

한밤중이라 고기 먹기는 좀 그렇구..

보리밥도 썰렁한 느낌.. 한우불고기 뚝배기랑 한우육회비빔밥을 시켜봤다.

한여름에 먹는 열무김치라..

얼마전 제천에 가서 먹던 열무김치와는 완죤 다른맛이었다.

(제천꺼는 늦여름에 담가 한겨울에 먹기 때문에 아주 푹 익었었다)

아직 하나도 익지 않아 약간 풋내가 났지만

국물은 아주 시원했다. 가끔 시골에 가서 열무김치 먹으면

옛날 사람들 단맛 내느냐구 [사카린]이나 [당원]을 넣어

맛이 좀 느글거리는데.. 이건 아주 개운했다.

메인요리와 어우러진 반찬들..

육회비빔밥이다.(한우) 8,000원

얼지 않은 한우를 직접 썰어 사알짝 간을 했다.

사진상 뻘겋게 나와 맛이 없어 보이는데..(폰카라 색감을 못 맞춤 ㅜㅜ)

정육점을 겸하고 있어서 기름기 하나도 없는 엉덩이살(정통육회부위)맞다.

얼지 않은 고기를 썰어서인지 다소 두껍게 썰었지만

역시 결반대로 썰어서 아주아주 부드러웠다.

(비벼 먹기전에 육회만 쏘옥 건져 먹음 ㅎㅎ)

청국장만 넣고 쓱싹쓱싹~~

청국장..

조미료를 사용 안하고 사골육수로 끓여낸듯..

청국장의 깊은 맛을 아주 잘 표현했다.

한마디로.. 굿!!

아주 바닥까지 다 긁어 먹었다.

메뉴를 보니 추가로 청국장만 2,000원에 팔더군..

한그릇 더 시켜 먹을까 무쟈게 갈등 때렸다.

청국장 2,000원.. 청국장 2,000원.. 청국장 2,000원 

한우불고기뚝배기다. 가격은 8,000원

버섯이 잔뜩 들어 있어 좋아 보였다.

많이 달지 않고 심심하게 간을 잘했다.

버섯을 제치고 모습을 드러낸 불고기들..

약간의 기름기가 섞인 고기들..

뚝배기 한그릇이 넘치도록 꽉 차 있었다.

먹다보니 밥 한공기가 모자라 "공기밥 추가여" ㅎㅎ

이렇게 재료와 내용에 충실한 식당을 널리 알려야 함 ^^

담번에는 보리밥이랑 한우고기를 먹어봐야겠다.

안 먹어봐도 대충 감은 오지만... 헤헤

도심 한복판에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원두막]

어떻게.. 이곳에서 벙개나 정모 함 쳐야 되지 않을까?

간혹 맛있는 집을 찾았는데 소문이 나지 않아

경영난으로 소리소문도 없이 업종을 바꾸거나 문닫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집에 내 입맛에 맞거나 그러면 더더욱 서운하지..

이곳 만큼은 대대손손 번창 했으면 좋겠다.

잊혀져 가는 우리의 토속음식의 맥도 이어갈겸..

 청국장뚝배기 바닥을 보이고.. 공기밥추가를 하고..

배 동동 거리며 계산대에 섰다.

 - 아.. 잘 먹었습니다. 음식이 참 맛있네여..

- 네.. 감사합니다.. 혹시 청국장 좋아하세여??

- 구럼여.. 얼마나 좋아하는데여.. 청국장 진짜 맛있던데여..

- 네.. 저희집 청국장은 직접 담가 방부제나 조미료를 넣지 않아

첨에는 손님들이 맛이 없다구들 그랬는데.. 워낙 조미료 맛에 익숙해져 있으셔서여..

지금은 이 맛에 길들여지니깐 청국장 맛있다고들 많이들 하네여.. ^^

청국장 하나 드릴까여??

- 청국장여?? 고맙죠.. 앗싸~~

- 저희집에서 직접 담근겁니다. 냉장보관하시고 빨리 드셔야 해여..

야호~~ 청국장 하나 꽁짜루 얻었다. 공기밥도 써비스로 주시더니..

후다닥 집에 와서 보니 판매용 같았다.

낼은 두부.. 호박.. 풋고추좀 사다가 청국장 끓여 먹어 볼까?? ㅎㅎ

[케바]

육회비빔밥 사진으로 보는데도 죽음이군여. 아주 맛나게 보입니다.

[코가하루까]

흐에 맛있겠당 육회비빔밥에 뚝불 +_+

[꼬따오]

오호 우리집 옆인데 함 가봐야 겠네요.......정육 식당이니....고기좀.....^^

[경담]

이집 경제가 좋아질때까지 할인들어갔어요 맨날 이집 지나가면서 봅니다~ 한번도 안들어 가봤는데

[한칼수마]

가까운곳에 이런곳이?????? 낼 가야겠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정진]

와 ..청국장 완전 좋아라한느데..^^

[식성대로]

정육점 식당에 주메뉴가 무엇인가요?

[*자야*]

정육점 식당이니깐 당근 고기겠죠?? 고기류는 아직 제대로 먹어보지 않아서 딱히 모라 말하기는 그렇구여.. 청국장보리비빔밥이 가장 인기 있는 것 같구여.. 거의 모든 메뉴에 청국장이 포함되는걸로 봐서..(또.. 쥔장의 청국장 자랑을 봐서) 청국장이 포함된 메뉴를 추천드리고 싶네여. ^^

[꼼돌이]

이글을보고 저두갔다왔어요...후기.... 개인적으로 냉정하게 심심하고 깔끔한맛을좋아한다면 좋은데 좀간이되고 짜게먹는사람들 특이한맛을원한다면 별루평이않좋을꺼에요 전어제 고기보다 보리밥정식이랑 육회를먹었는데 솔직이 그정도에 맛은 그냥밥먹었다 할정도 어디에서나 정말못하는집말고는 그정도돈으로 먹을수있는맛과 가격...가격은비싼편이아니고 인테리어두 좋고 고기는먹어봐야 할꺼같지만 밥은 그냥..같이가신분들고 평은 그냥 그렇데요 저희가 먹는걸좋아해 여기저기다녀서인지아님 저희가 경상도사람이라고 그런지 만약에 저희같은사람들은 밥보다는 고기위주로 드셔보세요 장점은 고기는숯에굽고 나오는반찬들은 깔금하다는거

[꼼돌이]

가격도비싸지가않아 그냥 분이기삼아 가시기에는 ....아~~~저희도 그렇게 짜게먹는편이아니에요 참고~~~~

[*자야*]

저두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 아니거든여.. ^^

[한나라]

좋은정보 잘받아가요

[사랑해여..^^]

함 가봐야겠어여.. ^^ 대충 위치 알거같기두 하네여 감사합니다

[배나무]

저도 이집 단골인데요 보쌈이 정말 맛있어요.

[【獨】한놈]

저도 여기가봤는데 정말 괜찬아요

[eckkorea]

정보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