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댓글들 보니까 악플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다른 선수들은 금메달 아니라도 어쨌든 메달 따면 축하해주는데 말이죠.
게다가 이대훈 선수에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구요. 그리고 원래 자기 체급보다 한 단계 낮춘 것인데다가 경기 중 부상까지 있었으면 못해도 좀 봐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무리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다고는 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린 선수인데 벌써부터 은퇴하라는 댓글이 줄을 잇는 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원래 자기 체급으로 나간 것도 아니고, 체중 무리하게 줄여서 나간 거 감안하면, 체력도 장난 아니게 떨어졌을텐데요.
어째 첨부터 불안하다 했어요. 키에 비해 너무 체중이 적어서;;;; 경기하다 쓰러질 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물론, 다음 번엔 많이 먹고 높은 체급에서 금메달 따라는 격려글도 간간히 보이긴 하는데, 어째 악플이 더 많더군요.
아무리 경기 자체가 재미 없었다지만, 그래도 무리해서 바꾼 체급에서 메달 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죠.
정말로 이대훈 선수 경기가 그렇게 성의 없는 경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차라리 이대훈 선수에게 58kg급 나가라고 권유한 사람들도 욕 먹어야 할 거 같은데요?
첫댓글 체급을 바꾸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할껍니다.그동안 흘려온 땀과 악착같이 연습해온 선수를 다독여주고 해야하는데 메달 색깔하나로 온갖 욕은 하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ㅡㅡ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이나 당연히 금메달 따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근데 태권도를 울나라 사람들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서양 락커들 중에도 유단자가 한 둘이 아니니 ㅋㅋ 스페인 선수가 더 잘해도 이상할 일은 없죠.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아침부터 속이 부글부글 하네요. 정말 기분나빠요! 다섯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서 어린시절부터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면서 힘들게 훈련했을텐데..누구보다 선수자신이 가장 속상하고 보니까 부모님께 금메달 못따서 죄송하다고 할 정도니깐요. 근데 미용실이나 차리라는 말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뱉는건지 참..사람들 너무하네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036816
이거 보니까 태권도, 유도 같은 올림픽 종목은 UFC 같은 격투 종목과는 달리 걔체량 측정 후 리바운딩 시간이 충분치 않다네요. 이거 글쓴이 보니까, 분위기가 이대훈 선수 까기를 넘어서 태권도 자체를 까는 분위기로 가니까 무지 빡치셔서 열변을 토하신 거 같더라구요. 왜 세계 2위한 선수를 자국민이 죽이려 드냐고 하시는데, 보는 제가 다 통쾌하네요. 글구 이 글도 통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036892&issueArticleId=&issueBbsId=I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