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위해 연봉 동결·삭감 훈훈
지난 해 우승후보였다가 9위로 추락하며 팀창단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창원 LG 구단은 지난 6월30일 2005∼2005시즌 연봉협상 마감을 앞두고 선수 전원에게 5% 삭감을 통보했다. FA다년계약자인 조우현(2억5,000만원)과 김훈(1억5,500만원)을 제외하곤 ‘열외’가 없었다.
박종천 감독이 성전 부진으로 중도퇴진하는 등 워낙 아픔을 겪었던 탓에 선수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흔쾌히 전원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이 정도만 해도 보기 좋은데 다음 장면이 더 압권.
구단은 황성인에게만 예외를 적용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선수가 되는 까닭에 5% 삭감 대신 동결(2억원)의 혜택을 준 것. 그런데 황성인이 이를 거부했다. 돈을 더 준다는데 싫다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황성인은 깎이지 않은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KCC의 이상민과 조성원도 돈에 관한 한 ‘괜찮은 선배들’이다. 워낙에 이성균(이상민-조성원-추승균) 트리오의 비중이 크다보니 KCC는 매년 연봉협상 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올해도 이상민 동결(3억2,000만원) 조성원 3,000만원 삭감(2억5,000만원)에 간신히 합의했다. 2년연속 챔프전에 올랐고, 지난 해 준우승을 했는데 팀의 쌍두마차가 합계 3,000만원이나 삭감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인기 공헌도 팀성적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기록하고도 연봉에서는 둘이 올해도 양보하고 만 이유는?. 바로 후배들 때문. 자신들이 많이 받으면 샐러리캡(팀연봉상한제) 때문에 후배들이 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3,000만원은 여러 후배들에게 500만원에서 1,000만원씩 주어졌다. KCC는 이들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 해처럼 또 광고를 하나 찍기로 했다.
모비스의 우지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2억3천500만원에서 3500만원이나 깎였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고교까지 졸업한 후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SK에 지명된 한상웅(20)은 6,500만원에 계약했다. 3순위로 치면 많은 돈이 아니다. 다른 국내선수 같으면 화를 낼 상황. 그런데 한상웅은 미국에서 목회를 하는 부친과 상의 끝에 어려운 환경의 학생농구선수와 자매결연을 맺고 연봉의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기로 결정했다. 자신은 한국에 해준 게 없는데 한국에서 돈을 버니 뭔가를 꼭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꼭 싸우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2005∼2006 프로농구 연봉협상의 미담 3제다.
첫댓글양경민 선수는 연봉조정신청 들어갔더군요. 04-05 연봉 2억6500만원, 구단제시액 2억9000만원, 선수제시액 3억 5000만원으로요. 양경민 선수가 잘못했다 잘했다 말할것도 없는 거긴 합니다만(게다가 작년엔가 구단사정상 연봉 동결인가 삭감인가 했었죠) 몇몇 스타급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아지는듯 해서 아쉽네요.
양경민 선수...FA때도 지형근,정경호등의 선수 때문에 스스로 적은 연봉 계약을 했던 선수죠...샐캡도 올랐고, 우승도 했으니...거기다가 높은 연봉의 신기성도 팀을 떠났죠...양경민 선수 로서는 당연한 주장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더더군다나 선수 생활도 오래 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양경민 선수가 3억 5천을 받는다면 너무 많이 받는다고 봅니다. KBL전체 연봉순위로 한 공동 5위권정도 되는 연봉입니다. 지난 시즌도 양경민 선수 2억6500만원으로 KBL 연봉순위 8위였습니다. 2003년 FA 계약을 할 때 양경민이 연봉을 좀 양보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도 연봉이 올랐습니다. 2억에서 2억2천(랭킹7위)으로.
양경민이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저 정도의 금액은 과한 금액이라고 봅니다. 구단이 제시한 2억9천도 상당한 액수인 것 같은데, 거의 연봉 랭킹 8위정도 되는 금액인 듯 한데.. 양희승이 2억9천이져. 추승균 2억6천(->3억 이상도 충분히 줄만 한데, 또 광고 찍는가 보네여.)
작년의 경우 양경민 선수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스스로 희생했죠. 하지만 올해는 셀캡의 여유등이 많이 있으니 올려달라는거고, 아울러 아마 양경민선수가 저렇게 받을 수 있는 시즌은 나이상 이번뿐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 같네요. 제 생각도 그렇고요. 아마 내년에는 플레잉코치가 되실 것 같으니..
원주팬으로서 그동안 원주를 위해 큰 노고를 한 양경민선수에게 구단이 그 공을 치하하는 의미의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올해만 저렇게 해주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어차피 내년에는 양경민선수가 개인성적이 매우 특출면서 우승까지 하지 않는이상 저런 금액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아니 못한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양경민선수도 3억 5천이 엄청난 액수라는 것은 잘 아실건데, 아마 협상에서 유리한 지점을 잡기위해 그런 금액을 부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제시액과 구단제시액 사이에서 타결을 본다고 하면 3억 5천정도면 3억 2천정도에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신듯도 하네요.
첫댓글 양경민 선수는 연봉조정신청 들어갔더군요. 04-05 연봉 2억6500만원, 구단제시액 2억9000만원, 선수제시액 3억 5000만원으로요. 양경민 선수가 잘못했다 잘했다 말할것도 없는 거긴 합니다만(게다가 작년엔가 구단사정상 연봉 동결인가 삭감인가 했었죠) 몇몇 스타급 선수들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아지는듯 해서 아쉽네요.
솔직히 양경민 선수 3억 5천은 좀 오바같구여~ 제 생각엔 2억 8천정도가 맞는것 같아요~-_-;; 그나저나 황성인 선수^^b
작년에 양경민 선수가 이런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엇습니까? 여튼 구단과의 연봉갭이 좀 있으니 잘 마무리햇으면 좋겟지만..쫌 많은듯 하네요
어쩐히 황성인 선수 좀 이상하다 했었는데.. -_-;
우지원은 1억 줘도 될것 같은데...
황성인 역시 진짜 사나이입니다..ㅋ 김훈님은 양심적으로 돈좀 구단에 반납해야할듯..ㅋㅋ 머 그랜트힐도 약 5000만달러를 날로 먹었으니까요..ㅋ
우지원 일억으로 쓸수있다면 우리 오룡스 주시길..^^
양경민 선수...FA때도 지형근,정경호등의 선수 때문에 스스로 적은 연봉 계약을 했던 선수죠...샐캡도 올랐고, 우승도 했으니...거기다가 높은 연봉의 신기성도 팀을 떠났죠...양경민 선수 로서는 당연한 주장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더더군다나 선수 생활도 오래 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구요...^^;;
양경민 선수가 3억 5천을 받는다면 너무 많이 받는다고 봅니다. KBL전체 연봉순위로 한 공동 5위권정도 되는 연봉입니다. 지난 시즌도 양경민 선수 2억6500만원으로 KBL 연봉순위 8위였습니다. 2003년 FA 계약을 할 때 양경민이 연봉을 좀 양보했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도 연봉이 올랐습니다. 2억에서 2억2천(랭킹7위)으로.
양경민이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저 정도의 금액은 과한 금액이라고 봅니다. 구단이 제시한 2억9천도 상당한 액수인 것 같은데, 거의 연봉 랭킹 8위정도 되는 금액인 듯 한데.. 양희승이 2억9천이져. 추승균 2억6천(->3억 이상도 충분히 줄만 한데, 또 광고 찍는가 보네여.)
조상현도 조정신청이던데, 04-05시즌 2억3천인데, 본인 2억5천 구단 2억2천... (양경민 연봉 : 00-01부터 1억->1억3천->2억->2억2천->2억6500->05-06시즌 최소 2억9천이상이군)
제발 갑옷입고 덩크는 하지 말아요-_-;;
황성인의 연봉은 좀 의심이 가는군. 아마도 다음시즌 FA가 되서 이적이 되면 보상선수를 받을려고 연봉을 동결 시킨 것 같기도 합니다. 2억이면 20위 안인데, 1억9천이면 20위 밖이 되네여.
황성인선수 멋지네요^^
작년의 경우 양경민 선수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스스로 희생했죠. 하지만 올해는 셀캡의 여유등이 많이 있으니 올려달라는거고, 아울러 아마 양경민선수가 저렇게 받을 수 있는 시즌은 나이상 이번뿐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 같네요. 제 생각도 그렇고요. 아마 내년에는 플레잉코치가 되실 것 같으니..
원주팬으로서 그동안 원주를 위해 큰 노고를 한 양경민선수에게 구단이 그 공을 치하하는 의미의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올해만 저렇게 해주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어차피 내년에는 양경민선수가 개인성적이 매우 특출면서 우승까지 하지 않는이상 저런 금액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아니 못한다고 봐야겠죠..
아무리 그래도..3억5천은 조금 쎄게 잡으신듯해요..3억2천이 적정선일듯..
3억5천이면..거의 김승현급이네여..하지만..우승도 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그리 부른거 같네요.@@. 근데..이런 연봉 훈훈 기사는 첨 접하네여 ㅋ..멋있다~
그리고 양경민선수도 3억 5천이 엄청난 액수라는 것은 잘 아실건데, 아마 협상에서 유리한 지점을 잡기위해 그런 금액을 부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제시액과 구단제시액 사이에서 타결을 본다고 하면 3억 5천정도면 3억 2천정도에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신듯도 하네요.
한상웅~~~SK대박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