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소주 1위 기업인 진로와 맥주 1위 기업인 하이트가 2005년 합병한 기업이다.
동사는 맥주사업, 소주사업, 생수사업 및 기타주류 사업부문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사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는 ‘하이트’와 ‘필라이트’, 그리고 대표 소주 브랜드로는 ‘참이슬’이 존재한다.
소주사업 부문에서 동사는 소주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필라이트 신제품 출시 및 소주 도수 인하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7일 ‘필라이트 후레쉬’를 출시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기존 ‘필라이트’에 아로마 향을 빼고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필라이트의 제품 확장을 통해, 발포주 시장을 확대시켜 맥주사업의 매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하여, 수입맥주 브랜드 추가(‘18년 1월: ‘써머스비 애플’, 상반기: 한 개 브랜드 추가 예정) 및 무관세 효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맥주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7,8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지난달 17일, 기존 17.8도에서 17.2도로 도수를 0.6도 인하한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하였다.
이번 도수 인하는 주류업계 내 저도수 선호 경향에 반영한 것으로, 2014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도수 인하로 인해 1) 원가 개선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2) 판매량 증가 효과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소주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소주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조 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블랙보리 성장도 기대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랙보리는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650만 병으로 하늘보리에 이어 보리차 음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료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 블랙보리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블랙보리의 올해 연간 매출액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향후에도 동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