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새로운 교육감을 원하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상황은 그리 좋게 흐르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한 우리 편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기울여 홍보를 해 주십시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공씨와 함께 해 왔습니다.
왜 그가 부적절한 인사인지는 두 말을 하면 입만 아픕니다.
앞에서는 사탕발림을 늘어놓으면서 뒤로는 몽둥이질을 준비하는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교육청 농성을 통해 약속을 받은 사항들이 도장을 찍고 바로 휴지로 변한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며
특수교육은 여전히 학교현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망망대해의 조각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의 의지가 있느냐이고,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그리고
기본적으로 교육 전반에 걸친 철학을 봐야 합니다.
왜 주경복인가?
특수교육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동안 진지함을 보이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기본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좋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합니다.
교육감이 단순하게 하나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 교육의 전반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자리라는 것은
새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동안 공교육의 틀 안에서 특수교육이 어떤 대접을 받아 왔는가.
이것만 생각하고 이후에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실천을 할 사람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민후보인 주경복후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반드시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공교육 전반의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당장 우리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때 되면 가방 챙겨들고 함께 현장학습이며 수련회, 수학여행을
아무렇지 않게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사람.
우리 아이들이 학년이 차 진학을 할 때 구의 경계를 넘어 장시간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 갈사람.
사립이고, 국, 공립이고를 가리지 않고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든, 특수학급이든 만들어 갈사람.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학교환경을 개선해 갈사람.
장애인식개선을 목이 쉬도록 이야기 하지 않아도 학교현장에서 그러한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갈사람.
지역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생활을 해 갈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낼 사람.
그런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받을 사람은 주경복뿐입니다.
이틀 동안 우리가 만들어 낼 세상은 우리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것입니다.
다시 천막을 치고, 길거리 잠을 자야하겠습니까?
여전히 귀를 막고 있는 기고만장한 학교에 주눅 들어 제대로 의사전달 못하면서 지내야 하겠습니까?
법으로 정해진 것들을 무엇 하나 스스로 만들어 지켜내려는 의지도 없고, 필요성을 요구하면
온갖 핑계로 빠져나가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더 들어야 하겠습니까?
눈물과 한숨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겠습니까?
정당함이란 것이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된 지금 우리의 정당한 요구는 땅속에 묻혀가는
아픔을 더 경험해야 하겠습니까?
이 땅에서 장애인들이 마음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을
지금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회원 모든 분들의 노력이 만들어 갈 것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꼭 6번 주경복을 선택하도록 땀 흘려주십시오.
그 땀의 결과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 질 것입니다.
남은 이틀 최선의 결과를 내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다함께 함박웃음으로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