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몇번을 가도 또 가고 싶은 관광지이다.
나이들어 여행을 자제하다가 코로나사태로 더 더욱 꼼짝 안하고 있다가 지난 달 1일 관광으로
철원지구를 다녀왔다. 힘은 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이달에 내 생일이 있으니 생일파티 생약하자고 여행갈거라고 자녀들에게 선포하였다.
남편에게 가자고하니 O.K....
김포공항에서 오후 3시 넘어 떠나는 비행기로 출발하였다.
아름여행사 주관인데 무려 270 여명이 간단다.
제주도 도착하니 1호차 ~ 7호차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차는 7호차 27명 이란다. 정원이 적어서 좋았다. 우리부부가 제일 연장자이다.
첫날은 저녁식사 후 호텔로 안내하고 다음날 7시20분 부터 일사천리로 움직이며 안내를한다.
제주도는 아직 단풍이 안 들었다. 전형적인 맑고푸른 가을날씨가 더욱 관광객을 즐겁게 해 준다.
꽉찬 일정대로 움직이고 저녁에는 최진희를 비롯한 4명의 가수들이 3곡씩 부르는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게 하는 공연을 보았다. 내 평생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로 인해 손자가 호텔까지 왔는데도 만나보지 못하였다.
다음 날 일정에는 잘 가꿔진 식물원 또는 정원을 둘러보고 워터쇼라는 쇼도 관람하였다.
그리고 마상공원에 가 말을 타 보는 체험이 있다. 나는 몇년 전에 왔을때 말을 타 봤지만
남편은 처음이라 무척 좋은가 보다. 사진을 2개나 사자고한다.
밤 9시 10분 비행기인데 연착되어 30분이 되어서야 붕~~ 도착하니 10시 30분 택시타고 집으로 왔다.
늦은 시간이라 미안해서 도로변에서 내려달라 하니 굳이 아파트 주차장까지 모셔다 드린다고하며
지하주차장까지 왔다.
친절한 기사에게 잔돈 2000원 거슬러 받지않고 팀이라고 후하게 주었다.
즐거운 여행끝에 작은 선행으로 마무리하였다.
후 유~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다. 스트레스 팍 팍 날려버렸다.
뭐니 뭐니해도 2 가지 특별공연 본 것이 잊지못할 추억이어라.
덫...
1.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왔다는 부부가 일행에게 귤 2개씩과 레드향 1개씩을 제공하였다.
다음날 살며시 옆에 가 축하한다고 잘 먹었다고 인사를하니 도리어 우리부부가 부럽다며
어떻게 그리 밝게 아름답게 사느냐고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그리 봐 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2. 식당이나 공연장등 자리잡고 앉을 때마다 우리곁으로 와 함께 해주는 60대 부부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결코 쉬운일은 아닌데... 게다가 부인은 사진 작가란다.
우리 부부도 멋진포즈로 몇 장 찍어 주었다. 이제 우리는 완전 노부부라 대부분 가까이하기를
싫어하는데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3. 가이드 아주 친절하게 설명도 잘하고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여 2박 3일 행복을 주었다.
기사님도 조용한 성품으로 안전한 운행을하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첫댓글 단체여행이 힘든데 그래도 체력이 되시니 잘 다녀오신듯합니다
생일맞아 그동안 못다닌 여행을 다녀오시고 멋진 추억으로 당분간 행복함을 느끼실수 있으니 여행은 싶장에 여러가지 수를 놓는거같아요
제주도 가셔서 멋진공연도 보시고
참으로 잊지못할 추억이 될거같네요
생신때 함께 축하는 못해서 아쉽지만
멋진여행으로 대신하시니 그나마 마음은 좀 편하네요
빨리 더 멋진 여행의 자유로움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그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팍 팍 날리고 왔단다.
같이 움직이는 일행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항상 신경 써 가며 행동하고 움직이니
그런대로 다닐만 하더라.
이번 여행은 아주 색다른 여행이었지...가수들의 콘서트같은 공연도 보고 워터쇼도 보고...
생전 처음 그런 공연을 보니 무척 재미 있더구나.
이 나이에 새로운 추억을 만드니 난 행복한 사람이구나.
자녀들 손자들까지 축금 보내줘서 게다가 여동생까지...
경비도 남는 장사였구나 ㅎ ㅎ ㅎ 당분간 두문 불출하고 마음속으로 행복을 느껴야겠구나.
자녀들에게는 미안하고 고맙구나....
울 엄빠 건강하셔서 좋네요~항상 건강하고 밝게 멋지게 사셔서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거 소문나면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촬영 나올지도 몰라요.
민폐 안 되게 건강해지면 같이 가요~~^^
그래 아직은 이런 여행도 할 수가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가능한 자녀들에게 힘들지 않게 노후를 보내다가 그야말로 9988 234로 떠나면 좋겠구나.
에고 그건 아니야 난 8888 234가 좋은데.... 자녀들을 위해서는...
명은 마음대로 못 하지만 소망해 본단다. ㅎ ㅎ ㅎ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어봅니다~
여전히 어머니의 글은 자세하고 따스합니다~
여행은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추억이라는 단어로 남는거 같아요~ 저는 자주 여행을 다니지 못해 늘 아쉽지만
좀더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되면 어머님처령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 늘 남을먼저 생각하시는 마음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게 생활하시는 모습 감사드리고요~^^
즐겁게 보내신 사진을 보며 저도 제주도에 갔던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그래 아직은 자유로히 여행 다닐 시간도 없이 사니 어쩌겠니...
참고 열심히 살다보면 자유로히 여행도 다니면서 살 수 있을거야...
일행이 우리때문에 신경쓰이면 안 되니까 항상 남보다 더 빨리 빨리 움직인단다.
그리고 유난히 밝고 눈에 탁 띄는 옷을 입는 것도 하나의 보호차원이란다.
말 없어도 우리 일행은 우리 부부를 찾고 있고 보호해 줄려고 노력을 하지.
그래 앞으로 노후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구나.
아이들 다 성장하여 결혼하던지 독립하면 그때는 자유로워 질 거야
나도 70 넘어서야 완전 자유의 몸이 되더구나...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