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20
1년 600만원 내고 4200만원 교육 혜택
서울대총동창신문 제486호(2018. 9.15)
학생 1인당 교육비 4215만6000원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 교육과 연구에 쏟는 일종의 투자비인 만큼 대학의 교육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대의 총 교육비는 1조2,069억1,628만6,000원으로 전국 국공사립 및 법인대학 중에서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당시 서울대 재학생 수는 2만8,630명이므로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215만6,000원이 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대(KAIST), 울산과학기술대(UN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 5곳을 제외하면 학생 1인당 교육비 또한 국내대학 최고금액이었다.
서울대와 함께 총 교육비 1조원을 돌파한 연세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872만원으로 서울대의 뒤를 이었지만, 2016년 기준 서울대의 등록금은 약 596만이었던 데 비해 연세대는 약 890만원으로 300만원 가까이 비쌌다.
1인당 교육비에서 등록금을 빼면 서울대 재학생들은 한 해 약 3,619만원의 혜택을 더 받는 셈이 된다.
서울대의 교육비는 총 5개 세목으로 구성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산학협력단 회계로 5,657억여 원이었다. 이어 법인회계가 5,522억여 원, 기계기구매입비 453억여원, 발전기금 회계 343억여 원, 도서구입비 93억여 원 순이었다. 나경태 기자
서울대 등 7개 대학 1인당 교육비 (2016년 기준 천원 이하 단위 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