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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주개발/비행 마니아들이 반길 만한 책. NASA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NASA의 역사와 현재 진행중인 작업을 알리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주필자는 NASA에서 우주비행사 경험을 쌓은 토머스 D. 존슨이다. 우주여행의 감동과 희열, 숱한 실패 등이 잘 표현되었다.
시간적으로 보면 1960~1970년대 우주탐사 계획을 조명하고 있다. 초기 우주시대/우주 속의 인간/달 산책/ 달을 넘어서 등으로 구성, 비교적 자세하게 NASA에서 유용되는 장비와 용어를 설명했다. 필요한 우주용어, 우주 정보, 우주비행사 전기 등은 본문 오른쪽 '일러두기'에 소개했다.
각 장 말미에는 '간추리기'를 달아 해당 장의 주요 내용을 점검하도록 했다. 권말에 용어설명을 수록해 우주관련 용어에 미숙한 독자를 도왔으며, '초기 NASA 유인 우주비행'이란 제목으로 초기 로켓 비행 역사와 우주비행사들의 이름, 비행과 관련된 특이 사항을 도표로 제공했다.
저자소개
저자 : 토머스 D. 존스
저자 토머스 D. 존스는 NASA의 우주비행사로 1955년 1월 22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야구, 하이킹, 사이클링, 캠핑, 스키, 레크리에이션 비행을 즐기며 열정적인 독서가이자 작가이다. 그가 좋아하는 주제는 우주비행과 미국 군사(軍史)이며 『미션: 지구 고향 행성으로의 항해』와 『전시 미국의 과학백과』를 공동 저술했다. 존스 박사는 1977년 콜로라도 주 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이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 투손의 애리조나 대학에서 행성간 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시절 그의 연구 관심사는 소행성의 원격 측정, 운석 분광학, 우주자원 응용 등이었다. 그리고 6년간 공군장교로 현역에 복무하며, 1983년 대위로 예편할 때까지 2,000시간의 제트기 비행 경험을 쌓았다.
1989년에서 1990년까지 워싱턴의 중앙정보부 개발 엔지니어링국에서 프로그램관리 엔지니어로 일했고, 1990년 워싱턴에 있는 응용과학 인터내셔널사에 수석과학자로 들어갔다. 존스 박사는 NASA의 태양계 탐사부의 첨단 계획을 세우면서, 화성, 소행성, 바깥 태양계에 대한 미래의 로봇 미션들을 연구했다. 그러다가 1990년 1월에 NASA 우주비행사 훈련 과정에 선발되어 1년간의 훈련을 마친 후 마침내 1991년 6월에 우주비행사가 되었다. 그는 총 52일(1,272시간)의 우주 체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저자 : 마이클 벤슨
저자 마이클 벤슨은 『군사기술저널』의 편집장이었고, 『JFK 암살백과』와 『북아메리카의 볼파크』를 비롯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뉴욕 로체스터 출신인 벤슨은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뉴욕 브룩클린에서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역자 : 채연석
역자 채연석은 2002년에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된 바 있다. 1951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8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재직하며 우주추진기관을 연구해 왔으며 과학로켓 KSR-Ⅲ의 사업단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으로도 재직했으며,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의 항공우주공학 발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 『로켓이야기』, 『로케트와 우주여행』, 『눈으로 보는 우주개발 이야기』, 『우리의 로켓과 화학무기』 등이 있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추천의 말│우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는 책
책을 읽기 전에│내 인생의 신화는 우주에 있다
옮긴이의 말│우리 손으로 쓰게 될 우주의 역사를 꿈꾸며
1부 지구에서 달, 그리고 우주까지
1장 나의 우주 체험기
2장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NASA
3장 로켓은 어떻게 날아오르는 것일까?
4장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조건과 조언
5장 NASA 둘러보기
2부 초기 우주시대
6장 베르너 폰 브라운과 초기 미국 로켓
7장 우주의 문을 최초로 연 러시아
8장 거듭되는 실패 _ 카붐(Kaboom) 계획
9장 익스플로러와 파이어니어
10장 초기의 통시위성과 기상위성
3부 우주속의 인간
11장 유린 가가린, 앨런 셰퍼드, 머큐리 계획
12장 90분 만에 세계를 돌다
13장 완벽에 가까운 비행
14장 우주선 음식의 역사
15장 둘은 하나보다 낫다 _ 제미니 계획
16장 제미니호의 결함을 해결하다
17장 태양계 탐사
4부 달 산책
18장 초기 아폴로 미션
19장 아폴로 하드웨어
20장 첫 발걸음, 그리고 영원히 남을 발자국
21장 휴스턴, 문제를 해결하다
22장 월면차, 골프 클럽, 그리고 특별한 월석
5부 달을 넘어서
23장 스카이랩과 우주 데탕트
24장 만능의 우주비행체, 우주 왕복선
25장 챌린저호의 탐사
26장 우주비행의 재개
27장 국제우주정거장, '알파'
28장 우주비행은 정상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29장 행성의 비밀을 벗기는 로봇 탐사선
30장 미래의 우주
용어설명
초기 NASA의 유인 우주비행
출판사 서평
우주개발의 현장 속으로 떠나 보자!
우주비행의 역사에 관한 훌륭한 연구이자 기록
『NASA(나사), 우주개발의 비밀』은 우주비행의 총체적인 역사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우주와 인류의 아름다운 만남과 좌절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록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주비행의 역사에 관한 훌륭한 연구이자 기록인 셈이다. 동시에 우리가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보고 느꼈던 역사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자, 이제 로켓에 몸을 싣고 우주개발의 현장 속으로, 그 치열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 보자!
우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다
총 5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NASA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NASA의 모습을 조명하며, NASA에서 우주비행사 또는 다른 직종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그리고 휴가를 이용해 나사를 견학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책은 지난 2003년에 나온 책의 개정판으로, 그 이후의 우주 도전사를 첨부해 담았다.
1부 ‘지구에서 달, 그리고 우주까지’에서는 저자의 4차례에 걸친 우주비행 경험과 우주 탐사의 중요성, 그리고 장래 우주비행사를 위한 조언, NASA 견학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2부 ‘초기 우주시대’는 로켓 공학의 창시자들을 만나 보고 로켓 과학의 발달에 따른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첫 지구 궤도 진입을 살펴본다. 또한 초기 기상위성과 통신위성이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알아본다.
이어 3부 ‘우주 속의 인간’에서는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에 올라간 구소련의 유리 가가린에서 미국의 첫 달나라 탐험의 시초가 된 제미니 계획까지 우주비행의 개척자들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4부 ‘달 산책’은 인간이 달을 방문한 역사적인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아폴로 계획에 따른 인류의 달 산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력으로 실현됐는가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5부 ‘달을 넘어서’에서는 아폴로 계획이 끝난 이후 이제 인류의 꿈은 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외부 우주세계의 기원과 운명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현재진행형의 여러 가지 성취와 발상으로 끝맺고 있다.
마지막에는 NASA 초기의 로켓 비행 역사와 그 로켓과 기쁨과 고통을 같이 나눈 우주비행사들의 이름, 그 비행에 대한 특이한 기록들이 있는 연표가 있다. 아울러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을 품게 될 단어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 우주에서는 모든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키면 원숭이나 태내에 있는 아기처럼 어깨가 약간 구부러지고 팔과 다리가 몸 안쪽으로 모아지는 자세가 된다. 실제로 경험해 보고 싶다면 수영장에 가서 온몸의 힘을 완전히 뺀 채 물에 떠다녀 봐라. 이것이 우주를 떠다닐 때의 느낌이다.
*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우주선 밖에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선 통신이 필요하다. 무선 통신의 도움 없이는 상대방에게 말을 걸어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는 소리가 전혀 진동하지도, 전달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비행사가 겪는 또 하나의 신체 변화는 몸 아래로 흘러야 하는 체액이 그 자리에 멈추거나 혹은 머리 쪽으로 역류하는 일이다. 이런 '체액 역류' 현상은 코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얼굴을 붉게 만들며 심하면 두통을 일으키게도 한다. 초기 우주비행 때는 체액 역류 현상으로 맛없는 우주식의 맛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나쁘게 생각되지 않았다.
* 키가 좀 더 크기를 바란다면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중력 상태일 때 척추는 몸무게를 지탱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주비행사의 키가 5센티미터가량 더 자라게 된다. 나는 우주왕복선 비행에서 키가 약 3.8센티미터 자랐다.
* 우주에서 보는 것이 지구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선명하다. 우주 공간에서는 대기에 의한 왜곡이 없기 때문에 먼 거리의 사물까지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폴로 9호 우주비행사들은 1,609킬로미터나 떨어진 우주선에서 페가수스 별자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