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시작되는 날 KBO리그 기념우표가 나왔다.
편지나 등기우편물에 부착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기념품으로 소장을 하기 위해 사는 것이라 보면 좋다.
70만장이 나왔으니 보통 48만장 나오는 우표보다 많지만 실제 이 우표의 구매단위는 전지로 사기에 7만장이며 여기에 따로 우표첩이나 초일봉피, 멕시멈 카드등을 만드느라 따로 챙기는 것을 감안하면 그 이하이고 이마져도 사전에 통신판매로 예약(70%이상 예약 )이 되어 판매되기에 판매당일 우체국에 가봐야 우표를 산다는 건 로또당첨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하기 어렵다.(우체국당 평균 전지 20~30장이니 순식간에 매진될 것이고 평상시 우표판매가 잘 안되는 곳은 10여장 내외 배분을 하니 더 어렵고 사무관급 우체국 중에도 제외된 곳이 있다고 보면 시골의 경우 구입은 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기념우표를 파는 우체국은 기초자치단체에 1곳(대략 200여곳 정도)이 있고 그마져도 없다면 통신판매를 통해 살 수 밖에 없다.
대통령 취임때 우표를 사기 위해 긴줄을 서서 사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7만장의 우표구입으로 과거엔 3만5000장으로 밖에 팔 수 밖에 없던 KBO우표에 비하면 좋아졌지만 여전히 노력과 운이 있어야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표가 나오자 마자 4배에서 5배로 올린 가격에 올라오고 우표상들도 못구하여 매입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투기세력은 전지100매(1000장 관봉)을 구했다며 뿌듯해 하는 것을 보면서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재미로 즐기고 특히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환금성을 보고 수집을 하는 분위기로 인해 흥미는 사그라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의 예약판매에서는 도안이 늦게 나와서 보지도 못한채 예약을 하였다.
우표의 도안도 못보고 예약판매를 한 경우는 우표발행 역사상 드문 경우였다고 보며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
다행인 건 10년전 발행 때 처럼 터무니 없는 가격이 형성될 일이 없는 것 같다 .
우표를 대량 점유한 이들은 조금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다.
지금은 흔한 취미가 아니지만 인기우표의 발행이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증대시켰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