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그림을 그리고자 했을 때 나는 내 생에서 아주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내게 있어 가장 찬란하고 자유롭고 행복했던 젊은 시절, 그 기억의 한 지점에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일탈된 한 여행자로서 마주친 낯선 섬풍경에 관한 환상과 그리움이 바로 그것이다.
높고 푸르고 공명이 있는 하늘과 깊고 푸르고 투명함과 파동이 느껴지는 바다 또는 물,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으로 닿고싶은 섬, 그리고 그것을 꿈꾸는 나.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섬풍경은 마치 꿈속이나 오래전 기억에서 건져올려진 환상이나 그리움의 조각들처럼 다분히 신비스럽고 비밀을 간직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이미지를 위해 내 고유 감성의 여과지를 통과한 색채는 수없이 반복되는 붓질로 좀더 깊고 풍부하게, 형상은 점차 단순화되어 표현된다.
그리하여 단순하고 항구적인 풍경에서 무한한 공기와 물기가 묻어나기를 꿈꾸며, 또한 자연에 경도된 나만의 내면적인 감각이 자유롭게 발현되기를 꿈꾸는 것이다.
When I picked up a paintbrush again, I was able to recall the happiest days of my life. The most brilliant, free, and happy young days passed through my mind, and brought an image of a beautiful scenery. It was the visions and yearnings about the strange island that I visited as a traveler, to escape from the routine.
The high and clear blue sky, the deep and limpid blue waves of the sea, the lovely and missed island where I wish to go back. I dreamed all of this.
There are many mysterious and secretive images that I want to capture from the scenery of the island, like those from my dreams or my old memories. To express those images in my painting, I refined a subtle layer with variety of colors, and simplified shapes.
My wish is to feel boundless air and transparent water from the simplified and perpetuating scenery. Moreover, I wish that my senses will reveal the freedom within the innermost part of me, touched by nature.
섬 (자유손)
불안함이 만들었는가, 그들이 가고 남았는가, 아름답기 위해 홀로 떠났는가 /
그대는 그 하나의 섬인가, 파란 하늘, 바다 그 뭉클함에 눈시울 붉어져 파랑속에 사는가 / 그대 마음이 파랑보다 짙다
파란 사막 모험속에서 미동이지 않는 누군가의 그리움 그대는 그 하나의 섬인가 / 바다사막에서 바람이 분다 섬과 그들 사이에 광할함을 맡기고 파랑 어딘가 / 이상을 꿈꾸게하는 바람을 보낸다
그런 섬에는 바람나무가 난무하다 그대 누구를 사랑하여 그 하나의 섬인가 그대는 홀로 / 그 하나의 섬인가
0움직이는섬
꿈꾸는섬 2
깊은밤
찬란한순간
Moon Light
생의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