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사협 이주성 회장이 부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찰과 건설사의 미온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하며 분신을 시도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의 ‘일감빼앗기’ 횡포가 넘쳐나고 있다. 폭력, 성추행 등 그 불법 형태도 다양하다. 건사협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양구군의 체육공원 공사현장에서 최근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건사협 회원의 일감을 빼앗고 폭력을 행사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건사협 강원도회(회장 이주원) 소속 17개 시·군지회 회원 1백여명이 지난달 29일 군청 앞 도로변에서 “건전한 시장질서를 망가뜨리는 건설노조 해체”를 주장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강원도회는 이날 집회 뒤 부군수와 건설과장을 만나, 군내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가 자행하는 불법과 조직 이기주의에 대해 설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임대차계약서 작성 정착과 굴착기 과대버켓 사용 근절에 대한 관리·감독도 주문했다.
부산 양정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도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일감빼앗기’가 발생했다.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건사협 여성 임원이 지난달 22일 노조원들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해당 건사협 여성 임원은 “여자 한 명을 두고 건장한 남자들 서너명이 에워싸고 폭언과 협박을 서슴치 않았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이 발생했다”며 “건설노조가 공정과 질서가 무너진 무법천지의 건설현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건사협 임원 20여명은 지난 1일 사고 현장을 찾아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불법과 조직 이기주의를 성토하며 경찰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을, 시공사에게는 공정한 거래 질서를 촉구했다.
하지만 경찰과 건설사의 미온적인 태도에 건사협 이주성 회장이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출처: 건설기계뉴스 기사입력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