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아픔에 동참하며....
지난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시리아에 7.8 규모의 지진으로 20일(월) 현재까지
4만 4천여명의 사망자와 수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지진 소식을 뉴스 속보를 통해 접했을 때 낯설고 생소한 국가명인
튀르키예가 어느 나라인지가 궁금하여 검색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친숙한 터키가 2021년 12월에 바꾼 국호(國號)가 튀르키예 였습니다.
터키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대규모 파병을 통해 군사적 지원을 해 주었던
국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3-4위전을 치루었던 나라이기도 하지요.
그러한 나라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접한 많은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형제국 튀르키예의 고통을 나누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난 2월8일(수) 오전!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잡고서 놓지 못하는 한
아버지의 비통(悲痛)한 모습입니다.
딸의 손을 놓지 못하던 비통한 부정이 보여준 담담한 표정의 얼굴은
애끓는 아버지의 절규로 보여지기에 더욱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교가 주요 종교인 국가이지만 천재지변을 당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원치 않은 강진이라는 천재지변으로 전 국민이 비통에 빠져있는
튀르기예(구 터키)가 겪고 있는 재난을 지켜보며 그들의 짐을 함께
나누고자 이웃사랑헌금을 지난 19일 주일에 행했습니다.
한주전인 2월 둘째 주에 교회 주보를 통하여 광고를 하였고,
또한 이웃사랑 헌금에 대한 글을 지인분들에게도 보내자 총 4분의
외부 교우분들께서 같은 마음으로 33만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어느 분은“적은것이지만 지진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튀르기예를 위해
기도하며 송금을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24분의 본 교회 교우분의 883,000원과 타 교인 4분의 사랑과 마음이 담긴
금액을 합친 1,163,000원을 주일 오후에 국제기아대책기구로 송금했습니다.
그동안 저희교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을 품고서 지난 수년간
천재지변이나 원치 않는 일로 고통받는 소식을 접하면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저희 국토정중앙교회는 비록 외형적으로는
작은 농촌교회이지만 강도만난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일에 힘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자 몸부림치는 중입니다.
한 가지 정말 고마운 점은 오지랖 넓은 목회자의 빈번한 요청임에도,
처한 여건과 상황 속에서 힘껏 협력해 주시는 교우분들의 사랑과 섬김입니다.
미미한 금액이지만 오병이어를 통해 오천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12광주리를 남기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일하심처럼, 농촌교회 교우들이
마음을 담아 전하는 헌금이 강진으로 실의와 절망에 빠진
튀르키예인들이 힘을 얻게 되는 동인이 되기를 기도하렵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참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교회마다 구호단체마다 요즘 튀르키예 돕기에 나서지만
국토정중앙교회의 귀한 섬김에 감동합니다.
우리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