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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리네언덕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해산물포차에서 일하다 사장한테 짤렸어요.
저보고 맘에드는게 하나도 없고, 애사심도 없다 하더라구요.
거기 일한지 7개월가량 됐지만, 저보고 온다는 손님들도 꽤있을만큼 친철하고, 일도 열심히했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뭐가 맘에안드는지 말해보라 했더니 그건또 말을 안해요 -_-;;
잠시 생각해보니 금방 알겠더라구요.
사장입장에서는 빡이 쳤나봐요.
먼저, 제가 출근전 사장이 손님에게 이중결재를 받은일이 있었는데, 그걸 뻔히 알고도 카드사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거예요, 금액이 40만원이나되는데...
열흘이상 지나도 조치가 없자 같이일하는 언니가 자기는 저런거 할줄모른다며 저보고 카드사에 연락좀 해달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카드사에 전화해 고객님께 좀 알려달라 얘기한후, 그손님이 다시와서, 모르고 있었는데 연락해줘 고맙다며 결재취소하고 간일이 있었어요.
사실, 사장이 카드사에 전화하면 간단히 승인취소 할 수 있는데 연락을 안한거죠.
그리고, 남은 생선회, 오징어회를 자꾸 재탕하더라구요.
같이 일하는 언니는 욕을 하면서도 남은거 안버리고 주방에 다시갖다주고...ㅁㅊ
손님나가면 제가 얼른가서 상에남은 것들 싹다 먼저 짬시켜 버렸어요. (겁나게 아까웠겠죠)
얼마전엔 제빙기에서 바퀴벌레가 얼음에 뒤섞여 죽어있는거예요 ㅠㅠ(더러워서정말... 나도 얼음 많이먹는데 ㅠㅠ)
안에있는얼음 싹다버리고 제빙기 청소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던 언니왈, '굳이 그렇게까지 할필요가있나... 물회들어오면 어떻할려고...' 이러는거예요, 정말 기가차서...(이언니도 사장이랑 똑같구나... 그래서 이집에 이렇게 오래 일하는구나 싶었어요)
사장입장에서는 제가 애사심이 없어서 아낄줄모르는 직원인거죠.
아!또, 먼저그만둔 주방이모가 퇴직금은 어떻게 계산하는 거냐고 묻길래 마지막3개월급여로 계산해서 받는거라고 알려드렸어요.
사장이 이상한계산법으로 이모퇴직금도 덜줬더라구요.
그래서 사장한테 따져서 받은일도 있어요.
주방삼촌은 사장이랑 싸우고 퇴사후 노동부에 신고했는데, 그것도 제가 들쑤셔서 그랬다고 저한테 소리꽥꽥지르고, 퇴직금계산법도 너혼자 알고있어야지 다른직원한테 가르쳐줬다고 소리지르고...(내가미쳐 진짜)
사장님!!! 그것들 싹다 범죄예요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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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잡이퍽 23.07.16 09:09
신고잘했네요 이제 구청 위생과
떵나기이 23.07.16 11:04
신고양심 삐뚫어진 사장놈 눈에는 가시같은 존재엿겟네요.
그러나...양심적인 가게에서 일한다면 충분히 인정받을듯!
머리는장식이아니다 23.07.16 11:47
그 가게 문닫게
하기 쉬워요
위생교육증?
암튼 방법은 엄청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