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 as Ever 불변의 법칙
필자 Morgan Housel은 내년에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단다. 하지만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쉽게 빠진다는 것, 그런 경향이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단다. 집단 정체성에 대한 집착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히 안다. 정체성은 천 년 전에도 사람들의 심리를 지배했고 천년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향후 10년간 어떤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지 모른다. 그러나 성공에 취해 자만한 기업의 리더는 나태함과 특권 의식에 빠져 결국 전쟁에서 밀려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필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쓰고 있다.
사실 우리의 삶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다. 수십만 년 동안 인간을 움직인 생리적, 심리적 프로세스가 지금도 여전히 작동 중이다. -카를 융.
어느 시대건, 현자들은 항상 같은 말을 하고, 어리석은 대다수 사람은 하나같이 그 반대로 행동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탐욕과 두려움의 사이클은 흔히 이렇게 12가지 순번제로 진행된다.
- 우리는 좋은 상황이 여전할 거라고 믿는다.
- 그러면 나쁜 이야기에 둔감해진다.
- 그다음엔 나쁜 이야기를 무시한다.
- 그다음엔 나쁜 이야기를 부인한다.
- 그다음엔 나쁜 상황 앞에서 패닉에 빠진다.
- 그다음엔 나쁜 상황을 받아들인다.
- 이제 나쁜 상황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 그러면 좋은 이야기에 둔감해진다.
- 그러면 좋은 이야기를 무시한다.
- 그다음엔 좋은 이야기를 부인한다.
- 그다음엔 좋은 상황을 받아들인다.
- 이제 좋은 상황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결국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어째서 앞으로도 늘 그럴 수밖에 없는지 살펴보자. 1960년대는 과학적 낙관론의 시대였다. 마차를 타던 사람들이 로켓을 쏘고, 나쁜 피를 사혈하던 사람이 이제는 장기 이식을 한다. 경제의 특정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통찰력이 있는 ‘민스키’의 이론은 ‘금융 불안정성 가설’이라 부른다. 다음과 같은 심리적 프로세스다.
- 경제가 안정적일 때는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된다.
- 사람들이 낙관적으로 되면 빛을 내어 투자한다.
- 빛을 내어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아슬아슬한 세상. 필자는 순간의 선택에 목숨을 건진 예를 몇 가지 들었다. 눈사태가 나기 직전에 스키를 나가지 않아 산 경험과, 미국 호화여객선 ‘루시타니아’호가 선장이 비용 절감을 위해 4호 석탄 보일러를 끄고 원가 절감을 해서 항해가 하루 더 걸려서 독일 잠수함 경로에 들어가자, 격침되어 1,200명이 죽는다. 이 사건은 미국민은 분노를 자극해 1차대전에 미국이 참전하는 쪽으로 미국의 여론이 돌아선다. 운과 우연에 이토록 취약한 세상에 두 가지를 기억하려 애쓴다. 하나는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50년 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예측할 수 없다. 그때도 사람은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사회적 설득에 반응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음은 “그 후는 어떻게 될까?”란 질문을 건너뛴다. 유가가 비싸도 차는 몰아야 하니 사람은 연료 효율이 높은 차를 찾기 시작했다. 정치가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겐 세금 우대 조치를 제공한다. OPEC에는 석유 공급량을 늘리란 압박을 받을 것이고, 에너지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열린 상상력을 지녀야 한다는 점이다. 즉 현재 상황을 뛰어넘어 늘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형편없다. 하지만 이것은 미묘한 차이를 놓친 말이다. 우리는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 다만 뜻밖의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므로 아무도 대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혀 대비가 있지 않으면 그 리스크가 현실이 됐을 때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은 곧 위험한 일이다. 장담하건대, 앞으로 여전히 그럴 것이다. 향후 10년간 나타날 가장 큰 리스크와 중요한 뉴스는 지금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무언가일 것이다.
기대치와 현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시기심이란다’, 그 말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1950년대부터 보자. ‘라이프’의 ‘커버 스토리’는 ‘지난해 미국은 역사상 경제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사람들은 손자가 자신보다 두 배로 돈을 벌게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950년대는 기대치가 높지 않은 시대였다. 주변에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작은 집도 만족했다. 남들도 그 정도 되는 집에 살았기 때문이다. 의료 서비스가 부족해도 받아들인다, 이웃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경제는 세 가지를 만들어 내는 데 뛰어나다. 부, 부를 과시하는 태도, 타인의 부에 대한 불타는 시기심이다. 요즘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늘었다. “내가 가진 것은 예전보다 늘었어, 하지만 저기 저 사람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 명성과 인기의 강도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가장 위대한 인물이 떠나고 가장 별 볼 일 없는 인물이 그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했다.”-역사학자 ‘데이비드 매컬러프’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독특한 성격의 이야기를 몇 가지 필자는 소개한다. 최근 동경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의 침묵과 만족의 표현은 평범한 사람의 경지를 넘었다. 전투기 급회전 기술 보유 조종사의 변덕스럽고 난폭하고 반항적인 성격이 진급에 장애가 되나 결국 그는 진급한다. 그런 사람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패턴의 대전차 군단의 영화 이야기는 패턴이 소련 장군과 전쟁 후 만난다. 소련 장군이 통역을 통해 건배를 제의한다. 패턴이 말한다, “소련 개자식과는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고 전하란다. 소련 장군은 자신이 보기엔 “패턴도 마찬가지 개자식이라” 한다. 그러자 패턴이 히스테리컬하게 웃으며 말한다. “그렇다면 건배할 만하군요. 개자식과 개자식을 축복하며!”
확률과 확실성.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바보들은 자신만만하고 똑똑한 이들은 의심이 가득하다는 데 있다. -버트런드 러셀. 인생에서 확률을 평가하고 다루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닐 수 없다. ’하워드‘는 불확실하고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 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것의 결과를 일깨웠다. 아마도 학생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질문에만 관심을 둔다. “그의 예측이 옳았는가, 틀렸는가?” “예스인가, 노인가?” 확률은 미묘한 차이와 다양한 수준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사람들은 이분법적 결과에만 주목한다.
통계가 놓치는 것,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미군 사령관이 ’미군이 1명 사망할 때마다 베트콩은 10명이 사망한다.’라고 상원에 보고한다. 그러자 의원은 “미국 국민에게는 그 10명의 베트콩이 아니라 미군 1명이 더 중요합니다.” 말한다. 그러자 베트남의 호찌민은 “너희가 우리 병사 10명을 죽이고 우리가 너희 병사 1명을 죽인다고 하자, 그래도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는 쪽은 너희들일 것이다.” 직격한다. 시카고 대학의 벽에는 “측정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지식은 빈약하고 불충분하다.” -영국 과학자 ’켈빈 경‘. 맞는 말이나 측정할 수 없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세상을 움직이는 어떤 중요한 것은 측정하거나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미군 사령관들은 히틀러의 심리가 불안정했다는 사실이다. 히틀러는 이성적 인간이 아니었다. 부하 참모들이 전투에 사용할 연료를 어디서 구해야 하느냐고 묻자, 히틀러는 미군에게서 훔쳐 오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에게 현실은 중요하지 않다. 혁신과 발전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 때문이다. 누군가는 합리적 행동이라 여기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미친 짓으로 여길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만일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투자 기간이 똑같고 모두의 목표와 꿈, 리스크를 감내하는 능력이 똑같다면, 모든 것을 통계적 분석과 계산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센티브의 힘을 이해해야 한다. 금융 버불은 비이성적 현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버블 안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큰돈을 벌기 때문에 버블을 유지시키는 활동을 계속하려는 강한 인센티브가 존재하나, 그들은 고객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속인다. 마지막은 통계보다 스토리의 힘이 세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현재 중위소득 대비 주택 가격은 역사상 평균을 상회하며 주택 가격은 시간이 흐르면 평균치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라는 통계다. “’짐‘은 풀 리핑으로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서 이제 일찍 은퇴할 수 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라는 얘기인데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2024.06.26.
불변의 법칙-1st
Morgan Housel 지음
삼독 간행